본문 바로가기
빛을담는상자

rx100m6와 친구들#1, 스몰리그 케이지 2225

by 래프윙 2019. 6. 23.


SONY RX100M6 ACC#1

SmallRig Cage Kit for Sony RX100 VI 2225







너무 이뻐보이는 케이지가 있길래 무작정 사봤습니다.



'스몰리그 케이지 2225'







케이지만 있으니 허전해서



케이지에 꼭 맞는 카메라도 하나 샀...




'SONY RX100VI'



구매순서가 거꾸로인 건 신경쓰지마세요.



장비병엔 이유고 순서고 없습니다.


케이지는 핏(fit)입니다요!! 핏!!




케이지는 조명, 컨트롤러 등 다양한 영상용 악세사리를 창작하고 안정적인 파지를 위해 카메라에 덧씌우는 제품입니다. 조작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양한 부가장비들을 튼튼하게 설치해줄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에 핏(fit)이 생명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RX100m6의 날씬한 몸매를 얼마나 잘 살려주는지 핏감 먼저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폭은 비슷한데 키가 조금 큽니다.


합체!!


ㅋㅋ


이 모습에 반해서 샀습니다.







케이지 안쪽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패드가 붙어있습니다.


삼각대 마운트와 핫슈를 이용하여 고정하는 일반적인 케이지와 다르게 렌즈돌출부를 조여주는 형태입니다.



쇠로 쇠를 조이는 형태의 조립방식이라 바디에 기스가 날까봐 걱정이 되네요.


개퍼테이프를 붙인 후에 조립할까 고민했지만 그냥 조립해버렸네요. 다시는 풀지만 않으면 기스났는지 모를테니...






두꺼운 나무그립이 주는 안정적인 파지감이 꽤 만족스럽습니다.






바디에 딱 맞게 설계되어서 두께에습닏 변화가 없습니다.




뷰파인더/플래시/셔터버튼 모두 조작에 방해되도록 정확히 맞아 떨어집니다. 그런데, 줌레버를 살짝 가리는군요. 줌 조작성은 약간 떨어집니다.




* 주의!! rx100m6는 전용케이스가 따로 있습니다!!


rx100m6는 줌범위가 24-70mm에서 24-200mm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렌즈 조절 부위가 이전 버전과는 다르기 때문에 전용케이스(2225)를 따로 구매해야만합니다.


<출처 - 스몰리그 홈페이지>


이전 버전인(2105)와 헤깔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물리 인터페이스 조작성



실제로 각 물리버튼을 조작하면서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봤습니다.






뷰파인터 조작버튼 및 오픈/클로즈 동작 이상무!!








플래시 조작버튼 및 오픈/클로즈 동작 이상무!!







셔터버튼, 손가락 끝이 살짝 걸리는게 신경쓰입니다만 금방 익숙해집니다.






줌레버... 손가락을 더 구부려서 조작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어색하네요. 이건 어쩔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USB/HDMI 케이블 연결 이상무!!






상단 틸트 이상무!!






하단 틸트 이상무!!



배터리 탈착 이상무!!


SD카드, 눌러서 튀어나오게 하는데에는 무리가 없지만 튀어나온 SD카드를 꺼내기가 불편합니다. 얇은 SD카드가 케이지 벽에 너무 붙어있네요.



사용한지 3주된 지금은 SD카드 빼는 것 말고는 다 익숙해졌습니다. 아는 지인에게 잠깐 맡겨봤는데, 역시 셔터버튼이랑 줌레버가 걸리적 거린다고 하네요. 민감하신 분은 직접 조작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x100m6용 스몰리그 케이지 구성 및 가격



스몰리그 홈페이지 정가는 72달러입니다. 2019년 6월 현재 국내 오프마켓 가격은 11~12만원이고 저는 알리에서 55달러에 구매했습니다. 





이쁘장한 상자안에 본체와 렌즈 2개의 간단한 구성입니다.





촬영이 목적이라면 10만원대의 가격도 아쉽지 않은 제품이지만 그냥 이뻐서 사는 거라면 알리에서 50달러 수준으로 할인할 때를 기다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몰리그 2225 확장성



케이지씩이나 샀으니 뭐라도 붙여보고 싶은 마음에 콜드슈 어뎁터(1241)도 하나 같이 구매했습니다.






근데 잘못 샀습니다. ㅠㅠ


1241이 아니라 1940을 샀어야 했네요.





나무그립 바로 위에 설치하고 LED조명을 장착했을때만해도


'우오~~~오!!!'






했는데, 막상 셔터를 누르려니...





콜드슈가 셔터버튼을 가립니다.


다음에 다른 규격(1940)으로 다시 시도해보겠습니다.



이번엔 삼각대를 붙여볼께요.




 


짜잔~~~!


맨프로토 픽시와의 조합입니다. 좌우에 구멍(1/4'')이 많이 뚫려있어서 볼헤드 일체형인 맨프로토 미니삼각대를 여기저기 붙이기 좋습니다.






180도 틸트액정과 함께 멈출수 없는 셀카본능이 쏟아져 나오네요.





가로 세로 쾌적합니다 ㅎㅎ





Rx100시리즈의 그립감



처음부터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그냥 이뻐서 샀습니다. 진짜로 카메라 사기전에 산거에요.


만일 그립감때문에 이 제품을 보고 계시다면 이거 말고 정품 가죽그립을 사시는 걸 권장합니다.






RX100는 1인치 컴팩터 카메라 중에서는 최상의 그립갑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M6뿐만이 아니라 시리즈 전체 모델이...) 작은 크기지만 적당한 두께로 안정감있는 파지가 가능한데, 여기에 가죽그립을 붙이면 미끄럼방지가 되서 충분히 만족할만한 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컴팩트 카메라는 마트같은 곳에도 많이 비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가서 타사 제품과 비교해보시면 조작감과 그립감의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RX100M6의 유일한 단점은 동영상녹화버튼이 실수로 눌리기 쉬운 위치에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1인치 센서가 아닌 그냥 작은 카메라로 비교범위를 확대 시킨다면 리코 GR3만이 유일하게 RX100을 제낄 수 있습니다. GR3 파지감과 휴대성은 정말 훌륭하더군요. RX100 던져버릴뻔...ㅋㅋ


GR3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하죠.



결론은 파지감때문에 사기에는 가격이 좀 비싸고 다른 확장성이 필요한 경우에는 괜찮은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부피가 약간 커지지만 여전히 뒷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는 되고 단단한 쇠기둥으로 바디도 보호가 되니 일석이조입니다. 하지만 RX100 그 자체로 너무 비싼 카메라이기 때문에 추가 지출이 꺼려지네요.


이 이쁜 케이지를 저 혼자만 쓰고 싶어서 이러는 건 절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