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빛을담는상자

A9 & A7R III 일반 유저 촬영 이벤트 후기#1

by 래프윙 2018. 2. 13.


더메인 스튜디오 A룸, 모델 신해리

빛이 녹아드는 스튜디오와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모델 신해리 






SONY A7R2 | ART 24-35 F2 | 32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320 | f4.0 | ISO 500




소니코리아와 롯데아이몰 주체로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한



스튜디오 촬영 이벤트가 2018.02.10에 개최되었습니다.




선정된 45명이 3개조로 나뉘어 자연광 스튜디오 '더메인'에서 



3명의 모델 / 3개의 스테이지 / 45분씩 총 3시간의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도 운좋게 당첨되어 생애최초 모델 출사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촬영 이벤트가 어떻게 진행되었는 살펴보도록 할까요?

프롤로그



원래 후기를 하나만 쓰려고 했는데, 각 스테이지마다의 환경이 너무 좋고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무려 2,600장) 3분의 모델별로 각각 쓰고 4번째 포스트에서 마무리하는 형태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1~3번째 포스트는 촬영장과 분위기에 집중할테니 행사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서는 마지막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첫번째 포스트이니 잠깐 설명을 하자면 참석자 45명은 3개의 조로 나뉘어 각각 A, B, C룸을 로테이션하면서 45분 촬영 15분 휴식으로 로테이션합니다. A조에 포함된 저는 A룸으로 이동하였습니다.







A룸은 더메인 스튜디오 중 가장 큰 스테이지로 A/B/C룸 중 유일하게 15명 전원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B, C룸은 절반씩 나눠서 촬영했네요.







A룸은 크게 화분과 의자가 놓여져있는 싱그러운 느낌의 컨셉과 회색톤의 침대가 놓여있는 깔끔한 느낌의 컨셉 두가지 구성이었는데, A조인 저희는 화분, 의자쪽에서만 촬영하였습니다.






장비대여와 촬영가이드



각 스테이지마다 사용할 바디와 렌즈가 비치되어 45분 촬영 후 반납하고 다시 새로운 룸에서 대여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A룸의 관리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명찰에 A-1부터 A-15까지 넘버링이 되어 있어서 번호 순서대로 진행해야하는데, 어떤 스텝분은 오는대로 주시고 어떤분은 번호대로 준다고 하시고...



B룸의 김현수 작가님이나 C룸의 베테랑 스탭분들은 정말 진행을 잘 하시더라고요. ^^







하지만 가이드는 확실히 해주셨습니다. 15명을 한번에 가이드하시니 제일 힘드셨을 것 같네요. 반사판도 이리저리 바쁘게 옮겨주시고... 행사장엔 고수분도 많았지만 저같은 초보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장 한장 사진에 집중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근접샷에서 사람이 몰릴때는 "미러리스니까 꼭 뷰파인더 보지마시고 라이브뷰 보면서 다른 사람 어깨 사이사이로 찔러넣으세요!!" 라는 미러리스 깨알 홍보도 잊지 않으십니다.



8:1의 경쟁률이라고 했지만 왠지 소니/캐논/니콘 유저분들의 비율을 적절히 맞춘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5분이라는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열정적이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뷰파인더를 어깨넘어로 보면서 독특한 구도와 노출제어에 살짝 주눅도 들더군요. ㅠㅠ



자 그럼 A룸 촬영 분위기는 이쯤하고 슬슬 A9과 다양한 렌즈로 촬영한 신해리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도록 할까요?





A9, A7R2 투바디 구성



바디와 렌즈는 촬영 중간중간에 얼마든지 바꿀수 있도록 지원되었지만 전 제 바디만을 사용했습니다. 이번 촬영회에서 가장 큰 목적은 A7R2+아트24-35, 그리고 A9+SEL70200G를 메인으로 구성한 제 선택이 옳았는지 확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바디나 렌즈 사용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포스트에 R3사진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SONY A7R2 | ART 24-35 F2 | 35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500 | f2.2 | ISO 100




자연광 아래에서 R2와 ART 24-35 조합은 움직임이 크지않는 촬영에서는 무적입니다.





SONY A7R2 | ART 24-35 F2 | 35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400 | f2.2 | ISO 100




24mm, 35mm를 오가며 하이컷, 로우컷을 찍는 재미란!!!





SONY A7R2 | ART 24-35 F2 | 32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400 | f2.2 | ISO 100



화질에 있어서도 A9 따위가 비할바가 못되죠~



SONY A7R2 | ART 24-35 F2 | 24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640 | f2.2 | ISO 100


다만 아쉬운건 퍼포먼스입니다. 더군다나 서드파티 렌즈인 24-35를 쓰다보니 늘 2470GM에 침을 질질 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A7R3가 제가 원하는 수준의 아닌 것 같아서 A9를 선택했죠. 물론 사진의 '사'자도 모르는 제가 그냥 장비나 스펙 관점에서 말씀드리는 거니 오해하지는 마세요.




A9과 SEL555F18z



A9의 성능테스트가 주 목적이니까 여기서부터는 A9과 마운트한 렌즈별로 나눠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먼저 A7 1세대부터 현재 3세대에 이르기까지 FE마운트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는 칼자이쯔 55mm F1.8입니다. 



가벼운 무게와 작은 사이즈에 A9의 퍼포먼스에 부족하지 않은 AF 속도를 보여주네요.





SONY A9 | SEL55F18 | 55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400 | f4 | ISO 200




지난달에 A9을 사놓고 진지하게 사용하는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음... 뭔가 R2대비 컨트가 강한 느낌이 들고 보정이 굉장히 힘이 듭니다. A9에는 대충찍고 나중에 보정하자는 마인드는 안통할 것 같네요.



하지만 제가 바라는 요소는 딱 만족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A9의 동체추적과 20연사에 바라는 점은 표정 하나하나를 담아내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지상목표는 딸아이 사진을 더 잘 찍는 것이기 때문에!!



위에 사진처럼 '사진찍어요~~~' 하고 딱 포즈를 취하는 그 순간보다






SONY A9 | SEL55F18 | 55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400 | f4 | ISO 200



찍고 나서 살짝 풀어지는 그 순간의 표정을 담을 수 있는게 너무 좋습니다. 그것도 칼핀으로!!




S
ONY A9 | SEL55F18 | 55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500 | f4 | ISO 200



아 이거 진짜 보정 어렵네요. 일단 무조건 대비는 낮추고 시작해야겠습니다.




SONY A9 | SEL55F18 | 55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640 | f2.2 | ISO 100



대신 효과는 더 잘먹는 것 같네요.




SONY A9 | SEL55F18 | 55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3200 | f2.2 | ISO 100



으... 아무래도 저에겐 암부를 암부로서 즐길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SONY A9 | SEL55F18 | 55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1250 | f1.8 | ISO 100



연속촬영의 순간중에 최고로 환하게 웃을때를 캐치할 수 있는 건 정말 매력적인데 말입니다.




A9과 SEL70200G




A9을 처음사고 70200G를 물렸을때 저조도 AF성능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걱정했는데, 역시 주광에서는 무적이네요.





SONY A9 | SEL70200G | 70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250 | f4.0 | ISO 200



그냥 주인이 미천해서 능력발휘를 못시켜주니 미안할 따름입니다.




SONY A9 | SEL70200G | 74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320 | f4.0 | ISO 200



바람에 흩날리는 머릿결~~~


찍다보니 A9는 보정안하고 그냥 바디설정 잘해서 JPEG으로 찍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SONY A9 | SEL70200G | 140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200 | f4.0 | ISO 200



얼굴이 제대로 나온사진이 없는 것 같아서 한장 추가해봅니다.


망원쓰는거 굉장히 어려워 했는데 스튜디오에서 촬영해보니 왜 인물엔 70-200mm라고 하는 지 알겠습니다. 



A9과 SEL35F14z




55.8z랑 70200g로 한참 신나게 찍다가 그래도 이벤트 참여하려 왔는데, 행사용 렌즈 한번 써보자 싶어서 마운트 해본게 35.4z 입니다. 룸내에 비치된 렌즈는 마음대로 바꿔가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네요.





SONY A9 | SEL35F14z | 35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1600 | f1.4 | ISO 100



제가 생각하는 소니 이벤트의 장점이요? 


그건 굉장히 자유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A9과 SEL70200GM




이 렌즈를 마운트한게 실수네요. 주광에서 70200G랑 퀄리티 차이날까? 싶어서 마운트했는데, 으... 최강이네요. R2대비 떨어지는 A9의 디테일을 렌즈로 메꿀수 있게 해줍니다. 



아... GM... 어떻게 사지?





S
ONY A9 | SEL70200GM | 179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160 | f2.8 | ISO 100



제가 생각하는 이날의 베스트 샷입니다. 



캬~ 70200GM, 1635GM이 출시되기 전까지 줌렌즈 최장자였던 명성이 거짓이 아니었네요. 70200G 대비 조리개가 더 밝은 건 알고 있었지만 질감이 진짜 예술이네요.



휴우... 정말 숨 쉴틈없이 45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십여명의 진사님들 사이에서 위치 정하고 다양한 구도를 고민하면서 찍어보니 이거 정말 인물사진 아무나 찍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_^



이제 15분 쉬고 B룸으로 넘어가야겠습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