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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세계/창문가게

PC조립후기#5, 케이스없이 PC조립하기

by 래프윙 2015. 1. 4.



그래픽카드X, 시디롬X, 간단한 PC조립 방법

케이스 없어도 조립할 수 있다! 케이스 없어도 전원 킬 수 있다!







완제품이 아닌 조립PC의 단점은...


부품중에 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정상적인 구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ㄷㄷ






케이스 한쪽면이 찌그러져있었습니다.




다른 부품들도 정상인지 조립해봐야 아는데, 으...


일단 케이스 없이 조립하기로 합니다.

PC조립#1 CPU와 쿨러




생각해보니 케이스 없이 조립하는게 설명하기는 더 편하겠군요. 우선 CPU부터 장착 할까요? 







메인보드 중앙의 직사각형 플라스틱 커버로 가려진 부분에 CPU를 장착합니다.







잠금쇠를 밑으로 내린 후 옆으로 당겨 주면 열립니다. CPU를 소켓에 장착하시고 다시 닫아 주세요. 이때 플라스틱 커버는 제거합니다.






CPU는 잘못 장작되지 않도록 표시도 되어 있고 잘못 넣었을 경우 틀에 맞지 않게 되어 있으니 소켓에 쏘~옥 들어갔다면 정상적으로 설치된 것입니다.







쿨러는 바깥쪽에 4개의 뾰족한 고정부를 CPU소켓 주변의 4개의 구멍에 맞추어 끼워주면 됩니다. 쿨러 중앙부의 방열판에는 이미 써멀 구리스가 발라져 있으니 이 부분에 손을 대지 말고 가능하면 한번에 끼워주도록 합니다.





다시 네 귀퉁이의 고정부를 위에서 아래로 눌러주면 '딸깍'하고 메인보드에 고정이 됩니다. 그리고 쿨러 펜 전원을 메인보드의 4pin 커넥터에 끼워줍니다. 자세히보면 4pin 주변에 'CPU_FAN'이라고 씌여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PC조립#2 메모리




메모리는 가장 간단하죠. 슬롯 귀퉁이 한쪽(메인보드에 따라 양쪽)의 고정부를 열고 꽂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만일 듀얼 채널을 구성한다면 메인보드 메뉴얼에서 채널 구성을 확인해주세요.





CPU에 가까운 두개의 슬롯이 A채널, 다른 쪽이 B채널입니다. 각각 다른 채널에 하나씩 꽂아주세요.




PC조립#2 메인보드 & CPU 전원



자, 이제 메인보드와 CPU에 전원을 공급해보도록 합시다. 







우선 파워 서플라이에서 24pin 또는 20+4pin 케이블을 찾습니다. 이번에 조립하는 B85M-G 보드는 24pin을 전원으로 사용합니다. 







ZM500-GV는 20+4pin을 제공합니다. 20pin을 사용하는 구형보드와의 호환성을 위해 이렇게 나누어서 제공된다고 합니다.







4pin쪽의 'ㄴ' 자로 꺾여있는 부분을 걸어주면 24pin이 됩니다.







이제 메인보드에서 24pin 소켓의 위치를 확인하고 케이블을 꽂아줍니다. 







핀 하나하나의 모양이 달라서 잘못 꽂을 일도 없고 보드에 24pin 소켓이 하나밖에 없어서 해깔릴 일도 없습니다.



다음은 CPU 보조 전원입니다. 보드에서 ATX12V라고 씌여진 4pin 소켓을 찾습니다.







다시 여기에 맞는 12V 전원선을 찾습니다. 그런데 4pin이 아니고 4+4pin이 있군요.







이 또한 호환선을 위한 것으로 자세히 보시면 핀의 모양이 살짝 다릅니다. 보드에 맞는 좌축의 전원을 보드에 꽂아주시면 됩니다. 우측의 4pin은 그냥 내버려두세요.







전원 공급 완료!!



어차피 소켓 모양이 달라 끼울수는 없겠지만 6+2pin인 PCIe 케이블과 헤깔리지 마세요. 6+2pin은 그래픽카드에 꽂는 케이블 입니다.





PC조립#3 HDD



마지막으로 하드 디스크입니다. 메인보드에 동봉된 SATA 케이블을 준비하고 파워 서플라이에서 SATA 전원선을 찾습니다.




 



128GB SSD 하나와 3TB HDD를 장착할 생각입니다. 인터페이스는 둘 다 SATA 3로 동일합니다.






파워 서플라이에서 위와 같이 생긴 커넥터를 같는 케이블을 찾습니다.






SSD에 커넥터중에서 긴 쪽에 꽂아줍니다. 







다음 메인보드와 연결될 케이블을 전원선을 꽂은 곳 옆에 끼웁니다.







메인보드쪽은 한가지만 주의 해주시면 됩니다. H97같은 보드는 SATA3 포트를 6개 지원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B85보드는 SATA3가 4개 SATA 2가 2개입니다. 보드 메뉴얼을 보고 SATA 포트의 위치와 각 인터페이스의 버전을 확인 해주시길 바랍니다. 


B45M-G 보드의 경우 위 사진에서 노란색 4개 포트가 SATA3, 검은색 2개 포트가 SATA2 입니다.







참고로 B85M-G보드에서 노란색 SATA3 포트의 순서는 왼쪽부터 시작합니다. 어디에 꽂아도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나중에 부트메뉴에서 '1번 None | 2번 None | 3번 HDD 3TB | 4번 SSD 128GB' 보다는 '1번 SSD 128G | 2번 HDD 3TB | 3번 None | 4번 None' 가 보기 좋지 않나요? 왼쪽부터 사용합시다.







HDD든 SSD든 SATA3 인터페이스 같기 때문에 똑같이 끼워주면 됩니다.





화룡점정! 케이스없이 부팅하기



조립이 끝났습니다. 그래픽카드나 시디롬 없이 CPU + 메인보드 + HDD + 파워만 조립하니 정말 간단하지요? 이제 모니터가 있는 곳으로 장소를 옮겨 OS를 설치해야겠습니다.







먼저 모니터랑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합니다. 기왕 사은품으로 HDMI 케이블도 받았으니 모니터는 HDMI로 연결해봅니다.







코드를 꽂고 전원을 키려는데... 으잉? 전원을 어떻게 키지? 케이스가 없으니 파워 버튼을 누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찾아보니 답이 나오는 군요.








파워 버튼이 연결되는 두개의 핀을 직접 쇼트시켜서 전원을 켜는 방법입니다. 우선 위와 같이 메뉴얼에서 파워핀의 위치를 찾습니다.







커터칼로 두 핀을 0.5초 정도 연결했다가 떼어주면 파워팬과 CPU팬이 돌아가면서 부팅이 시작됩니다.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라서 권장은 못하지만 급할때는 어쩔 수 없겠지요.



우여곡절 끝에 부팅에 성공하고 OS를 정상적으로 깔았습니다. USB로 윈도우 설치가 가능하니 참 편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설치 후가 또 문제가 됩니다.



메인보드에 빌트인 되어 있는 일부 장치의 드라이버, 특히 이더넷 등이 정상적으로 설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메인보드에 포함되어 있는 CD에 들어있을텐데 시디롬이 없이니...



아수스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니 미리 다른 PC에서 다운받아 USB에 옮겨 놓읍시다.





이제 끝! 그나저나 케이스는 언제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