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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

파블로테크 A640 V2 사용기, 사이즈는 딱 좋은데...

by 래프윙 2020. 8. 31.

Parblo A640 V2

드로잉보단 캘리그라피에 더 좋아요

 

 

 

 

지난 달부터 드로잉 강좌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갖고 있는 타블렛이 사이즈가 좀 커서

 

 

작은 놈으로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사이즈만 작은게 아니네요.

 

 

음...

 

 

큰 거 쓰세요 ^^;;

 

사이즈가 큰게 좋다는게 아니라...
 
 
 
혹시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립니다. 
 
 
사이즈는 딱 좋습니다. 
 
 
 

 

 

 
 
원래 휴대성때문에 고려하게된 제품이기도 하고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의 트랙패드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이렇게 저렇게 돌려가면서 작업하기도 좋고 노트북 옆에 착~ 붙여서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더 큰 사이즈의 타블렛과 아이패드도 갖고 있지만 디지털드로잉은 확대/축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크기가 작다고해서 드로잉할때 디테일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휴이온 HS610과 비교한 모습입니다. 정말 작죠?
 
 
 
 

 

 
 
손목을 한번 크게 써서 한획을 그릴수 있는 크기이게 때문에 문제되지 않습니다.
 
 
고민되는 부분은 타블렛 크기가 아니라 오히려 펜의 크기더군요. 
 
 
 
 

 

인식거리, 펜 형상 그리고 길이
 
 
 
처음엔 펜이 작아서 좋았습니다.
 
 
 

[본 리뷰의 사진 위 글씨는 모두 A640 V2로 썼답니다.]

 
 
저렇게 옆에 쏘~옥 끼워서 다닐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뭔가 그림을 그릴때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이 인식거리와 펜의 모양이었습니다.
 
 
 
펜 타블릿은 펜이 타블릿에 가까이 다가가면 컴퓨터 화면에 포인트가 나타나는데, 이 제품은 포인트가 나타나는 거리가 꽤 짧더군요.
 
 
 
 

 


 
짧게 잡으면 펜을 부담스럽게 세워야하기 때문에 펜을 길게 잡아야하는데... 
 
 
 
 

 

 
그러면 또 무게중심이 좀 어색하네요.
 
 
 
다른 펜들과 비교해보니, 제가 무의식중에 펜을 잡는 위치가 있더군요.
 
 
 
 

 

 
 
펜이 볼록해졌다가 다시 얇야지는 부분을 잡게되는데, 이거랑 손두께, 인식거리랑 잘 맞아야 편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기존에 갖고있던 타블렛의 펜입니다. 비율이 잘 맞으니 위쪽을 잡았지만 길게 잡았다는 느낌없이 편안하게 드로잉 할 수 있었습니다.

 
 
첨엔 파블로테크 모델 종특인가 싶었는데, 이게 또 다르네요.
 
 
파블로테크에는 A640 v2의 상위모델인 A610 Pro모델이 있습니다. 
 
 
처음엔 사이즈만 다른 제품인줄 알았는데, 펜이 다르네요... 휴이온도 마찬가지 상위모델과 하위모델의 펜이 다르군요. 펜 타블렛 구매할때 직접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키징 및 구성품
 
 
 
간단히 구성품 한번 살펴보고 갈까요?
 
 
 

 

 
 
초스피드 gif 개봉기~~~
 
 
 
상위제품들과는 다르게 펜 거치대가 없는게 조금 아쉽네요. 여분의 펜촉은 그냥 '잘' 보관해합니다. ^^;;;
 
 
 
 

 


 
 
그런데 케이블이 참 마음에 드네요.
 
 
 
 
 

 

 
꺄악~~!! 케이블 피복이 고무가 아닙니다.

 

 

 

선재가 잘 휘어지고 먼지도 안 묻고 너무 좋네요. 이게 얼마나한다고 안해주는 제품들이 많았거든요.

 

 

 

 
 
PC측에 micro-usb와 usb-c 젠더가 제공됩니다. 타블쪽 단자가 USB-C인게 인상적이네요. 신모델 인증용인가요?
 
 
 
 
 

 


 
 
 
펜촉 교환 악세사리는 이렇게 사용하는군요.
 
 
 
 
 

 

 
 
 
전반적으로 샤프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점
 
 
 
아쉬운 익스프레스 버튼...
 
 
타블렛 사이즈도 작은데 상단에 위치하다보니 실수로 누르기 쉽상입니다. 한참 열심히 그리는데 이상한게 떠서 보면 버튼을 누르고 있네요. ㅡㅡ;
 
 
 
 

 

 
 
 
스마트폰 연결 시에는 세로로 세워서 사용하기 때문에 실수할 확률이 적지만, 개인적으로 펜타블렛은 전문적인 작업을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물릴바에는 그냥 아이패드+애플펜슬 조합으로 갈것 같습니다.
 
 
 
노트북 연결 시 단축버튼 4개는 별로 필요가 없군요.
 
 
 
10개 이상되면 모를까 포토샵 단축키 외워서 키보드 두드리는게 훨씬 작업속도가 빠릅니다.
 
 
 

 

 
 
짜증나니까 드라이버 설정에서 모두 비활성화 합시다.
 
 
그리고 기본 설정에서는 펜을 아무리 세게 눌러도 최대 필압이 나오지 않습니다.
 
 
 

 


 
드라이버 필압설정에서 출력을 약간 앞쪽으로 당겨주셔야만 합니다.
 
 
반대로 펜이 타블릿에 닿는 순간이 필압 1이 아니라 조금 눌러줘야 필압이 올라가는데, 이때 필압이 너무 순식간에 올라가는 바람에 시작부분을 뾰족하게 그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캘리그라피용이라고 생각한 이유!!
 
 
 
제 손에는 드로잉용으로는 약간 어색한 느낌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이거 딱 글씨 쓰는 자세더군요.
 
 
결정적으로!!!
 
 
패드가 미끄럽지 않습니다.
 
 
 
 

 

 
 
위가 파블로 A640 V2과 아래가 휴이온 HS610 입니다.  A640은 미끄러지지 않아서 글씨 쓰기편하고 HS610은 스무스해서 그림그리기 좋았습니다. 
 
 
파블로테크 A610 Pro - 휴이온 HS610
 
파블로테크 A640 V2 - 휴이온 H640P
 
 
 
가 같은 체급인데, 음... 비슷한 가격의 비슷한 스펙의 모델끼리 비교해보고 싶어지네요.
 
 
 
A640 V2의 필압이 균일하다는 점도 캘리용이라고 생각하는 마지막 이유입니다. 필압이 너무 민감하면 처음 누를때랑 마지막에 뗄때 확 삐져나갈 우려가 있는데, 글씨 쓰기에는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사진 위에 손글씨 쓰고 싶을떄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드로잉 수업받은 실력 좀 뽐내볼까 했는데, 어쩌다보니 글씨만 잔뜩 썼네요 ^^;;
 
 
 
 

"파블로테크 펜 타블렛 A640 V2 리뷰를 위해

대한민국 공식수입사 이기자로 부터 제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