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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담는상자

육두막 런칭 로드쇼#1, 현장스케치

by 래프윙 2017. 7. 16.



CANON EOS 6D Mark II 로드쇼#1

로드쇼 둘러보기 & 기념품








6D Mark II 출시기념 로드쇼에 다녀왔습니다.


이런 행사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운좋았습니다.




내용을 떠나 행사참여 그 자체가 저에게는 추억이라


'이런식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라는 간단한 스케치를 적어봤습니다.


호림아트센터 JNB갤러리1



행사는 강남구청역근처의 호림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대반 설렘반으로 입장~~


카운터에서 참석자 성명을 확인하고 럭키드로우 이벤트 응모권을 받았습니다.





1등 상품이 무려 '6D Mark II'!!! 당첨될리가 없겠죠?





과자 몇개 집어들고 응모함으로 향합니다. 





응모권을 쓰면서 A7R2와 육두막을 투바디로 운용하는 망상에 빠져봅니다.


 



홀에는 육두막으로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이 시간에 맞춰서 오기 때문에 감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자리에 착석해서 기다리거나 행사장 이곳 저곳을 찍고 있었습니다.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전시된 사진을 잘 감상하고 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캐논 행사 담당자도 20~30분 일찍와서 갤러리를 둘러보라고 안내했었다면 감상하는 사람이 더 많았을 것 같습니다.





강연장에는 육두막 홍보영상이 틀어져 있었습니다. 비도 오고 마지막 타임이라 그런건지 군데군데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6D MarkII와 200D의 캐치프레이즈




행사는 파워포인트로 제품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육두막뿐만 아니고 이백디 소개도 같이 하는군요.


음... 그런데 소개되는 제품 정보 대부분이 이미 카메라 커뮤니티에서 알려진 내용이고 캐논코리아 홈페이지에 기재된 기본적인 스펙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두개의 신제품에 대한 캐논의 마케팅 키워드를 알수 있었는데, 그건 바로 '가볍다' 입니다.





과거 모델과의 비교에서 원래 가벼운데 이번엔 '더' 가볍다. 가 아니라 '여전히' 가볍다라는 표현이 살짝 궁색해보입니다.




행사내내 '가볍다' 라는 키워드가 반복되는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유인 즉슨 그냥 가벼운게 아니라 아주 기나긴 사족이 붙어있기 때문입니다. 




육두막의 경우 '35mm 풀프레임 이미지센서와 회전형 LCD모니터를 사용하는 DSLR 카메라'  중에 제일 가볍고, 


이백디의 경우 'APS-C 회전형 LCD를 사용하는 DSLR'  중에 제일 가볍다고 합니다. 




뭔 말이...


현재 카메라시장에서 DSLR과 미러리스를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요? 몇년전만해도 AF가 빠른 DSLR, 크기가 작은 미러리스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A7 2세대 바디가 나오고 A9이 나온 지금, 카메라는 그냥 '카메라'일 뿐입니다. 


AF 빠르면 그냥 AF가 빠른 카메라입니다. 또 크기가 작으면 그냥 작은 카메라입니다. 


센서 크기?! LCD 타입?! DSLR?! 


센서 크기는 마이크로포서드를 의식한 사족인가요? LCD 타입은 틸트형 카메라를 의식한 사족인가요? DSLR는 모든 미러리스를 의식한 사족인가요? 



음... 그렇게 작다고 억지부리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는 바디인데, 그냥 좀 헛웃음이 납니다.




변화에 대한 캐논의 소소한 대응



사실 육두막의 성능에 대해서는 말이 좀 많지요... 공식행사에서 캐논이 어떻게 이야기할지 궁금했는데, 재미있는 기능이 하나있더군요. 




바로 4K 타임랩스입니다. 2017년에 4k를 지원하지 않는 모델을 출시한다는게 이해가 안가는데, 타임랩스라도 지원하면 그나마 활용범위가 넓어 질 것 같습니다. 


개인사용자가 4K 영상을 자유자재로 다루기에는 아직 일반PC의 컴퓨팅파워가 많이 부족합니다.(최근에 4K인코딩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어서...)


영상촬영의 관점에서보면 4K의 부재는 치명적이지만 사진의 영역에 걸쳐있다면 4K 타임랩스도 어느정도 설득력을 갖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백디의 AF속도 놀이!!




AF 몇초 이건 소니에서 많이 쓰는 마케팅 문구인데, 이제 캐논도 이렇게 홍보하네요? 0.03초입니다. 입문기부터 고급기까지 전 라인업에 듀얼픽셀을 넣으면서 본격적으로 AF놀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카메라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주의해야하는게 소니든 캐논이든 이 속도에는 여러가지 제약사항이 붙습니다. 이백디 역시 신형 번들에서 저 속도로 측정된 것이고 A5X00, A6X00 시리즈에도 비슷한 제약사항이 붙습니다. 


하지만 첫 카메라가 70D였던 저는 듀얼픽셀을 신뢰하기 때문에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AF라기보다는 동체추적이 좋다라고 봐야겠지요. 4K를 빼고 생각하면 이백디가 과거 백디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로의 시선, 사진작가 배지환



육두막 제품소개 다음 순서는 사진작가 배지환님의 육두막 사용후기가 발표가 있었습니다. 


1d mark2까지 캐논 유저셨다가 1d mark3의 센서 색감이 마음에 들지 않아 소니로 전향 그리고 다시 올해 1월에 다시 캐논 돌아오셨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인상과 화이트홀이나 DR체크와 같은 몇가지 테스트용 사진을 보여주셨습니다. 




3개의 체험존과 엉뚱한 타이밍의 퀴즈행사?



프로작가의 발표가 끝나고 실제로 바디를 체험해 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육두막 10개, 이백디 5개정도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참석자가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강연장 쪽에서 '퀴즈행사를 할테니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참석해주십시오'라고 하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말이 끝나자마사 대다수의 사람들이 퀴즈행사 쪽으로 사라졌습니다. 


얏호~~~ 이때다 싶어서 쒼나게 카메라를 만져보았습니다.




6D Mark II 체험존, 요리 촬영 스튜디오



AF와 동영상 테스트가 목적이었을 것 같은데 뭔가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 사진은 육두막으로 촬영한게 아닙니다. 출시전 제품이기 때문에 촬영한 사진을 가져가는 것은 금지되어있었습니다.



원래는 대당 두명씩 줄이 서있었는데 퀴즈행사 덕분에 여유로워졌습니다. 



6D Mark II 모델 촬영 스튜디어



요리 세트쪽에서 볼때 기둥에 가려져서 몰랐는데, 아름다운 모델분이 서계셨습니다. 이걸 모르고 요리 세트장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보냈네요 ㅜㅜ




인물사진은 정말 모델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화사한 조명아래 전문 모델의 다양한 포즈와 표정 그리고 고급 카메라의 조합은 막눈 막손인 저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줍니다.  




200D 소품 촬영 스튜디오


알록달록한 소품 구성으로 '여자카메라다.' 라는 인상을 주는 200D의 체험 스튜디어입니다.




강연장쪽에서 퀴즈행사가 끝났다는 멘트가 들리고 사람들이 다시 체험존으로 돌아오네요. 


적당히 만져봤으니 집에 가야겠습니다. 제품에 대한 느낌은 다른 편에서 다루기로 했으니 딱 한마디만... 


"이백디 스위블 액정이 육두막을 초월합니다."




소정의 기념품



출구에서 스텝들이 참가 기념품을 주네요. 쇼핑백이 두툼한데요?






궁금해요? 궁금하면...






사실 별거 없습니다. 쓸데없는 걸로는 굿셔터 부채랑 뱃지, 육두막과 이백디 카달로그 그리고 플라스틱 파일 케이스가 있고



조금 기념품스러운게





육두막이랑 이백디 스티커입니다. 






렌즈 모양의 책깔피는 재미었더군요.





우래 딸내미가 좋아할 접이식 부채



메인 기념품은 상자에 들어있던 우산입니다. 






장마철이니 들고 댕기면 캐논 홍보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여기까지가 현장스케치입니다. 다음편에는 제품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