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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담는상자

#GFX100S #GF45-100mm #쏠비치삼척 #산토리니광장 #일출

by 래프윙 2021. 5. 1.

GFX100S@쏠비치삼척

일출과 함께 담는 인물사진

GFX100S / GF45-100mm / F10 / 1/100sec / ISO 100

 


GFX100S에 대해 쓰는 첫번째 포스트

 

 

 

GFX100S / GF45-100mm / F11 / 1/140sec / ISO 100

 

 

첫번째 후지카메라

 

그리고

 

첫번째 중형카메라

 

 

 

GFX100S / GF45-100mm / F4 / 1/140sec / ISO 100 / JPEG 무보정

 

 

쏠비치 삼척 산토리니 광장의 일출과 함께

 

GFX100S의 첫번째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노출차를 극복하는 카메라

 

판형이 깡패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리해서 중형으로 넘어 온 이유는 바로 노출차가 큰 환경에서 더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나이를 먹다보니 '와~사진찍고 싶다' 싶은 순간이 거의 해가 뜨거나 지는 순간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배경에 노출을 맞추면 사람이 어둡고 사람에 노출을 맞추면 배경이 하얗게 다 날라가 버립니다.

 

 

GFX100S / GF45-100mm / F4 / 1/500sec / ISO 100 / JPEG 무보정

 

개인적으로 실루엣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암부와 명부가 모두 선명한 HDR스러운 사진을 좋아합니다. 그러면서도 계조가 부드러운...

 

욕심쟁이죠?

 

GFX100S 찍은 위 사진의 암부와 명부를 조정하면...

 

 

GFX100S / GF45-100mm / F4 / 1/500sec / ISO 100



동그란 햇님도 사람의 피부톤도 부드럽게 살릴 수 있습니다.

 

 


WARNNING!!

이후 아재셀카 다수 게시됩니다.


 

 

물론 중형이라고 해도 살릴수 있는 암부와 명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GFX100S / GF45-100mm / F4 / 1/160sec / ISO 100 / JPEG 무보정

 

 

결국 노출을 잘 잡는게 중요합니다.

 

사진찍는 분들은 히스토그램을 많이 보시는데, 초보자인 저는 하이라이트 오버된 영역을 제브라패턴으로 봅니다. 소니나 파나소닉 카메라의 경우 제브라패턴 100+로 설정하면 LCD화면에서 명부가 날라가는 부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GFX100S / GF45-100mm / F4 / 1/160sec / ISO 100

 

 

GFX100S의 경우 제브라패턴 설정 메뉴가 있지만 영상모드에서만 나타나고 스틸(사진)모드에서는 메뉴>설정>화면 설정>사용자 설정 표시에서 '라이브뷰 하이라이트 경고'를 활성화 해주어야만 합니다. 이부분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하이라이트 날라가는 부분을 확인하면서 어느정도 손실을 감수할지 결정하면 좀 더 손쉽게 보정관용도가 높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GFX100S / GF45-100mm / F4 / 1/160sec / ISO 100 / cropped

 

 

암부를 너무 끓어올리는 경우 컬러노이즈가 심하게 발생하는데 GFX100S는 풀프레임에 비해서 확실히 노이즈가 적습니다. 더군다나 후지필름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암부를 끓어올릴때 채도도 같이 살아난다는 것인데 보정할때 정말 너무너무 이쁘게 색이 올라옵니다.

 

 

너무 어둡게 찍으면...

 

 

GFX100S / GF45-100mm / F11 / 1/125sec / ISO 100 / JPEG 무보정

 

 

암부올려도 색이 이쁘지가 않아서 떡지게 보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GFX100S / GF45-100mm / F11 / 1/125sec / ISO 100

 

 

자켓 쪽 보면 광도 노이즈가 자글자글....

 

 

GFX100S / GF45-100mm / F11 / 1/125sec / ISO 100 / cropped

 

 

한장으로 커버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노.출.브.라.케.팅. 갑니다.

 

 

 

GFX100S / GF45-100mm / F10 / 1/4000 & 1/950 & 1/120sec / ISO 100

 

 

노출이 다른 사진을 여러장 찍어서 합성하는 것을 노출브라케팅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카메라가 지원하는 기능으로 합성은 라이트룸에서 클릭 몇번으로 가능합니다.

 

 

GFX100S / GF45-100mm / F10 / 노출브라켓 / ISO 100



인물을 기준으로 노출을 잡고 +/-했어야 했는데 셀카다보니 기준노출을 잘못 잡았습니다.

 

 

 

GFX100S / GF45-100mm / F10 / 노출브라켓 / ISO 100 / cropped



그래도 햇살이 노랗게 퍼지는 느낌이 좋아서 A컷으로 잡았습니다.

 

후지색감과 JPEG자동보정

 

암부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JPEG을 그대로 쓰거나 라이트룸 자동보정만 걸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GFX100S / GF45-100mm / F4 / 1/480sec / ISO 100 / 무보정

 

 

 

크~ 아스티아의 색감 너무 아름답습니다. 후지필름의 색감은 단순 보정으로 따라 갈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JPEG으로 보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큰 모니터로 볼때는 부드럽지만 모바일로 볼때는 임펙트가 약하기 때문에 라이트룸에서 '자동' 버튼 한번 클릭해주면...

 

 

GFX100S / GF45-100mm / F4 / 1/480sec / ISO 100 / JPEG 자동보정

 

 

대비가 살짝 더해진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색감이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만큼 어두운 경우에도 노출을 조금 만져보면 금방 숨어있는 후지필름만의 색감이 올라옵니다.

 

 

GFX100S / GF45-100mm / F10 / 1/180sec / ISO 100 / 무보정

 

어둡게 찍힌 JPEG을 그대로 보정해도

 

 

GFX100S / GF45-100mm / F10 / 1/180sec / ISO 100 / JPEG 수동보정

 

 

블루가 이쁘게 반짝이는 후지필름 색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GFX100S / GF45-100mm / F4 / 1/125sec / ISO 100 / JPEG 수동보정

 

 

쏠비치 산토리니 광장의 일출은 워낙 유명해서 조금 식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졸린 눈 부비며 올라 갔던 보람이 있었습니다.

 

 

GFX100S / GF45-100mm / F4 / 1/120sec / ISO 100 / JPEG 수동보정

 

 

해가 떠올랐다고 해서 바로 들어가시지 말고 동그란 해 모양이 사라질때까지 해의 이동경로를 따라 다양한 사진을 찍어보시면 멋진 추억을 많이 남기실 수 있을 겁니다.

 

 

GFX100S / GF45-100mm / F4 / 1/110sec / ISO 100 / JPEG 수동보정

 

 

쏠비치 산토리니 광장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소였고

 

 

 

GFX100S / GF45-100mm / F11 / 1/140sec / ISO 100 / JPEG 수동보정

 

 

후지필름 GFX100S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카메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