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A9+A7R+A7S
소니,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2019년의 어느 세미나에서
소니코리아 김명준 과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니의 공식적인 플래그쉽은 없다."
2017년 A9 출시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던 부분입니다.
당시 A9는 2420만화소, 초당 60회 AF연산과 20연사의 놀라운 성능으로 타사의 프레스 바디와 견줄 수 있는 놀라운 바디였습니다. 하.지.만 소니는 어떤 공식매체에서도 '플래그쉽'이라는 수식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프레스 바디를 플래그쉽으로 내세우는 일반적인 마케팅 형태와는 차이가 있었죠.
그런데 설마...
그 이유가 이것을 위한 것이었을가요?!
2420만화소 > 5010만화소
초당20연사 > 초당30연산
초당60회 AF/AE연산 > 초당120회 AF/AE연사
이것이 소니 플래그쉽 클라쓰?!
본 포스트에 A1 사진은 없습니다.
하.지.만
언패킹 영상에서 소개된 A1의 특징과 함께!!
과거 소니 세미나의 에피소드와
소니 미러리스 팁을 함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SONY A1특징#1. 초당 AF/AE 120회
A1과 A9시리즈를 다른 소니 카메라와 구분짓는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AE(Auto Exposure)는 노출, AF(Auto Focus)을 의미합니다.
소니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다고 알려진 A7M3와 비교해볼까요?
A9 출시 후 얼마되지 않아 발표된 A7M3는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소니관계자도 당황할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A9에 빠졌던 S-LOG도 넣어주고 A9과 '동일한 AF 알고리즘' 까지 탑재하여 '굳이 A9이 필요없다' 라는 얘기까지 나돌았지만...
"A7M3의 경우 초당 10회 연산합니다."
연산횟수에서 A9과 6배나 차이가 납니다. A7M3로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을 찍는다면 3프레임 중 2개의 프레임은 이전 프레임의 초점으로 찍힌다는 것 입니다.
A9은 30P로 찍어도 1프레임당 2번씩 노출과 초첨을 계산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의 사진은 A9으로 찍은 20연사 사진입니다.
아무거나 한장 골라서 100%로 확대해보면!!
칼핀입니다.
이런 정확도와 퍼포먼스 덕에 이런 말이 떠돌았었죠.
"A9을 만지고 난 뒤에 다른 카메라는 쓸수 없다."
집에서 F1.4로 뛰어다니는 아이를 리얼타임트래킹으로 찍어보시면 이 성능을 완벽하게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초당 60회 연산에서도 이정도인데, 그 두배인 120회 연산에선 어떨까요...
'A7M3보다 12배 더 빠른 카메라' 라고 하면 감이 오실까요?
소소한촬영TIP#1 소니바디는 2세대까지 버퍼부족이 큰 문제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3세대 이후로도 넘어오면서 조금씩 개선되었는데, 버퍼부담을 줄이기 위한 작은 팁이 있습니다. 저장 포맷을 RAW Only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디지털카메라에서는 RAW 파일을 먼저 생성하고 이 RAW 파일을 기초로 JPEG 파일을 프로세싱합니다. 즉, JPEG Only로 설정한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RAW파일이 생성된다는 이야기입니다. JPEG Only의 경우 용량이 작기 때문에 '메모리에 쓰는 시간' 은 줄일수 있지만 'RAW 파일로부터 JPEG을 생성하는 시간' 이 추가로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처리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RAW Only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RAW Only가 좋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컴퓨터로 옮겼을때 RAW 파일은 이미지뷰를 위한 로딩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리뷰와 셀렉하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제 경우 상대적으로 RAW 파일 용량이 작고 퍼포먼스가 중요한 A9의 경우 RAW Only로 설정하고 A7R2는 RAW+JPEG(S)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JPEG 스몰 파일로 기본적인 셀렉을 하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RAW로 보정하는 형태입니다. 가끔 제가 보정한 것보다 JPEG이 더 좋아서 자괴감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 |
SONY A1특징#2. 압축RAW(무손실)와 초당 30연사
드디어 '무손실 압축 RAW' 지원합니다. 그런데 이 '무손실 압축 RAW'의 경우 초당 30연사가 불가능하군요.
제가 A1을 산다면 무압축RAW 아니면 압축RAW(무손실)를 설정할꺼라서 저에게 A1은 사실 상 20연사 바디입니다.
압축RAW(무손실)에서 역시 무압축RAW을 먼저 생성한 후 '압축' 이라는 단계를 거칠 것이기 때문에 처리속도 지연이 발생할까 걱정했는데 위의 표를 보니 그렇지는 않네요.
'RAW > 압축 > 저장' 과정에서 '압축에 걸리는 처리시간' 보다 줄어든 용량으로 확보한 '메모리쓰기 시간' 에서 이점이 더 큰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궁금한 점은 압축해서 저장했으니 다시 풀어야 볼수 있는데, 컴퓨터로 옮겼을때 기존 무손실RAW파일 대비 압축RAW(무손실)의 이미지 로딩 시간이 얼마나 차이날까 하는 것 입니다.
소소한촬영TIP#2 소니 미러리스에서 가장 짜증났던 제약사항 중 하나가 연사 시 RAW bit수 제한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소니코리아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www.sony.co.kr/electronics/support/articles/00229990) 위 링크에는 1세대 바디인 A7부터 bit수 제한되는 상황에 대해 기술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A9과 A9M2에 관한 부분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A9의 경우 연속촬영 시 무조건 12bit로 떨어집니다. A9M2의 경우에는 개선되어 무압축RAW인 경우에는 14bit로 유지가 됩니다. 이 부분 때문에 A1 출시 이후에 A9M2의 가격이 떨어진다면 현재 사용중인 'A9에서 A9M2로의 업그레이드 해볼까?' 라는 고민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진행된 비공개 세미나 '인물 사진을 위한 RAW파일 및 컬러톤 일괄 보정 노하우' 에서 김현수 작가님이 해답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억지로 만들어낸 촬영환경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촬영환경에서 14bit와 12bit의 차이를 알수 없다." 라는 것입니다. 직접 촬영시연까지 해주시면서 확인시켜주셨기 때문에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A7R시리즈보다 A9의 보정관용도가 많이 떨어졌다고 느꼈던 것은 비트수 때문이 아니라 아무래도 화소차이였던 것 같습니다. A1의 5010만화소가 더욱 땡기네요. |
소소한촬영팁#3 압축RAW(무손실)이 지원되는 A1은 상관없지만 A1 이외의 바디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고민하는 설정 중 하나가.... 압축RAW(손실) vs 무압축RAW 입니다. 특히 고용량의 사진데이터가 부담되는 A7R시리즈 사용자 분들이 많이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김주원 작가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극한 촬영 환경이라면 암부쪽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어느쪽이든 상관없지만 촬영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노출차가 심하거나 저조도인 경우) 무압축RAW로 설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촬영매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용량이 커지더라도 가능한 최대한의 데이터를 확보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용량이 많이 부담되는 경우에 RAW 파일 보정 후에 JPEG 결과물만 남기고 지워버리면 되니까요. |
SONY A1특징#3. 5010만화소
A1이 충격적인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프레스바디는 퍼포먼스는 좋지만 보급형보다도 저화소인 경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5010만 화소의 고화소라니... 거기에 30연사까지!!
흔히 말하는 '고화소뽕' 을 미친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A1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간단한 고화소 놀이를 한번 해볼까요?
실루엣 사진의 암부를 올려서 뭐가 숨어있나 찾아봅니다.
아래쪽에 숨겨진 커플이 보이네요.
적당히 잘라봤더니 전혀 새로운 사진 2장이 더 나옵니다.
4240만 화소의 A7R2 사진을 이렇게까지 잘라도 400~600만 화소의 사진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5010만 화소의 A1이라면 두말 할 필요도 없겠지요?!
원본사진을 잘 찍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저같은 초보의 경우 어느정도 여유있게 찍어서 크로핑하는 것이 안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크롭에서의 이점은 비단 구도의 문제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거리에도 적용됩니다. 먼거리의 피사체를 촬영하는 조류사진의 경우는 더더욱 그 차이를 실감하게 됩니다.
디지털언패킹 2부에서 조류사진 작가인 조중래 작가님, A1으로 촬영하는 내내 A9에서 아쉬웠던 고화소의 장점을 절실히 느끼셨다고 하시네요. 먼거리에서 찍은 새사진을 많이 크롭해도 살아있는 디테일에 대한 예찬을 계속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화소의 장점이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영역이 합성입니다.
흩날리는 아름다운 머리결~~~
누끼딴다고 생각하면?!
소~~~오름~~~
간단히 배경을 합성한 예시입니다.
고화소라면 머리카락 경계 하나하나가 디테일하게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포토샵의 자동선택 성능을 최대한으로 뽑아낼 수 있습니다.
디테일한 후보정과 합성 작업을 위해서라면 고화소는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SONY A1특징#4. 전자식셔터 플래쉬동조 1/200S
A9이 스튜디오에서 외면받았던 이유인 동시에 전자식셔터의 한계라고 인식되었던 플래시사용이 A1에서 가능해졌습니다.
단순히 화소와 퍼포먼스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의 진화, 미러리스를 넘어서 셔터리스로 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는 놀라운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전자식셔터로도 이런사진 찍을 수 있는거죠?
소소한촬영팁#4 전자식셔터의 단점은 플래시 사용이 제한되는 것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전자식셔터에 대해서 검색하다보면 '젤로'와 '글로벌셔터' 라는 용어가 종종 등장하는데요, 관련된 링크를 남겨두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dtea.kr/pb/pb.php?id=free&no=546) 롤링셔터와 글로벌셔터의 차이 그리고 젤로현상의 원인에 대해 쉽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
SONY A1특징#5. 4K 10bit 4:2:2 60P with S-LOG
60P 영상촬영과 A9에는 빠졌던 로그촬영 기능이 들어왔습니다.
전문적으로 영상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면 동영상포맷을 하나 지정해놓으면 그대로 쭉 쓰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때 60프레임은 굉장히 활용도가 높은 촬영 포맷입니다.
60P의 장점
1) 프레임x2로 셔터스피드 지정 시 1/120으로 주광에서 밝은 렌즈를 쓰기 용이하다.
2) 30P 베이스로 영상편집 시 x2의 슬로우모션을 얻을 수 있다.
3) 24P 베이스로 영상제작 시 x2.5의 슬로우모션을 얻을 수 있다.
4) 60P 베이스로 영상제작 시 부드러운 움직임을 얻을 수 있다.
60의 단점
1) 프레임x2로 셔터스피드 지정 시 1/120으로 저조도에서 노이즈가 발생하기 쉽니다.
기존에는 프레임이 달라도 비트레이트가 동일해서 프레임수가 올라가는 경우 1개 프레임 당 저장되는 데이터량이 줄어들었는데, A1은 60P인 경우 600Mbps, 24P인 경우 240Mbps로 1프레임당 비트레이트가 10Mbps로 동일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프레임 수와 무관하게 1프레임당 퀄리티가 균일하게 나오겠네요.
XAVC S-I 4K 60P를 기본으로 설정하고 어두운 곳에서만 24 또는 30P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촬영한다면, 무난하게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소한촬영팁#5 캠코더가 아닌 디지털카메라에서 동영상스펙은 주로 24/30/60과 같은 지원 프레임 수로 평가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영상품질과 보정관용도에 영항을 주는 더 큰 요소가 바로 비트레이트입니다. 비트레이트의 단위 bps는 초당 비트수(Bit Per Second)를 의미하며 비트레이트는 초당 저장되는 동영상 데이터 용량을 가리킵니다. 600Mbps의 XAVC S-I 4K 60P 4:2:2 10bit 영상을 A1에서 녹화하는 경우 초당 75메가바이트(600Mbps/8=75MB)가 메모리에 저장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같은 시간에 초당 35메가바이트(280Mbps/8=35MB)를 저장하는 XAVC S 4K과 2배이상 차이가 나는데 어느쪽이 더 화질이 좋은지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비트레이트는 메모리 선택의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초당 75MB를 저장해야하기 때문에 이 비트레이트에 맞춰 초당 75MB 쓰기가 가능한 메모리카드를 구입하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소니바디에서는 4K 24P 4:2:0 8BIT의 영상을 100Mbps의 비트레이트로 저장합니다. A1은 동일 포맷에 대해 200Mbps의 비트레이트를 지원함으로서 더 나은 품질을 제공합니다. 참고로 외장레코더인 NINJA V에서 지원하는 Prores 422 HQ의 경우 30P로 촬영할 경우 884Mbps의 무지막지한 비트레이트를 자랑합니다. 비트레이트를 알고 있다면 촬영시간 대비 생성되는 동영상파일의 크기를 계산할 수 있는데, 884Mbps의 경우 초당 110.5MB로 이를 시간단위로 환산하면 110.5MB x 60sec x 60min으로 1시간 당 398GB의 저장공간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애플 프로레스 코덱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문서의 24페이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www.apple.com/final-cut-pro/docs/Apple_ProRes_White_Paper.pdf) |
S-LOG에 대하여
기본적인 컬러그레이딩만 할 수 있다면 로그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보다 1프레임당 데이터량이 많지 않은 동영상의 경우, 로그파일을 사용함으로서 어느정도 노출차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로그촬영이 동영상의 RAW파일이라고도 불리우는 것이지요.
공연영상을 찍어보면 S-LOG가 필요한 이유를 잘 알수 있습니다.
로그촬영과 비교해볼까요?
좌측앵글이 A7R2 with NINJA V이고 줌하거나 이동하는 컷은 RX100M6 PP10입니다. 저같은 초보가 발로 찍어도 어느정도 노출차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LOG 촬영 역시 만능이 될 수 는 없습니다. 바로 기본감도가 올라가는 단점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LOG촬영 시에는 ISO를 100으로 설정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A1의 경우 로그촬영 시 기본 감도가 800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셔터스피드가 고정해야하는 동영상 촬영에서는 4stop 조리개를 더 조이거나 어두운 ND필터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이점을 의식하고 있지 않으면 초보자의 경우 주광에서 의도치 않은 노출오버를 맞닥들이게 됩니다.
10BIT에 대하여
4:2:2 10bit... 이게 궁금해서 루믹스 S5도 샀었죠.
이거에 대해서는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다빈치리졸브 무료버전은 10bit 지원 안합니다."
유료툴 없이 10bit에 대한 기대만으로 바디를 구매하는것은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SONY A1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
소니카메라에 대한 애정만큼 하고 싶은 얘기는 많지만 언패킹 영상에서 더 자세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제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중에 인상깊었던 부분을 몇가지 추천하자면...
동영상 1:58:16에 올리브페이지님이 시연하는 연사 도중에 추적AF를 취소하고 초점영역 내의 고정AF로 포커스를 변환하는 기능을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영상 15분50초에 조중래 작가님이 촬영하신 물수리의 사냥장면과
영상 32분12초에 등장하는 독수리의 착지 영상을 추천합니다.
조류사진의 문외한인 저도 피가 끓을정도로 너무 박진감 넘치고 멋진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영상 1:14:35부터 시작되는 송철의 작가님의 슈팅리포트는 그냥 다 보시면 됩니다. 1초도 버릴것 없는 그냥 뼈와 살이되는 내용입니다.
아울러...
송철의 작가가 A1으로 촬영한 고화소 사진파일을 소니알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www.sony.co.kr/alpha/handler/NAlphaEvent-Detail?eventId=10000289)
SONY A1에 바란다!!
모토스피드페스타 세미나에서의 김명준 과장님 말을 한번 더 인용하자면 이렇습니다.
"이런 세미나를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A900으로 모터스포츠 촬영세미나를 했으면 욕 먹었을거에요.(웃음)"
소니알파카메라가 걸어온 가시밭길 끝에 등장한 A9에의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말이었습니다.
알파마운트 시절부터 소니 카메라는 꾸준히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미러리스에 대한 편견을 깨부순 A9 이후로도 소니 미러리스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발전방향 또한 소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소비자 의견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회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품촬영 기회를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것 또한 소니유저에게 상당한 즐거움을 주는 요소입니다. 써보고 판단하라는 건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것 이겠지요.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어 A1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SONY A1의 'The One' 은 완성의 'The One'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로...
하지만 제 개인적인 바람은 다릅니다.
전자식셔터와 고화소 프레스바디의 시대를 여는 첫번째 카메라...
완성이 아닌 시작의 'The One'
'The First' 카메라 SONY A1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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