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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발견/식도락

CafeShow2016 SEOUL #3, 커피와 썸을 타는 것들

by 래프윙 2016. 11. 20.



서울카페쇼 & 재단가위?!

커피용품인듯 커피용품아닌 커피용품같은 것들







카페쇼에서 가위를 하나 사왔습니다.


원두도 아니고 드리퍼도 아니고 왜 가위일까요?



그것도


주방가위가 아닌 재단가위를...



이번 포스팅에서는 커피와 살짝 어긋나있던


마이너 부스들을 소개해볼까합니다.

독일 명장의 가위 파울


전시장을 거닐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여기에 왜 흉기가 있지?


파울 주방용 가위 2970



강렬한 인상의 곡선날을 지닌 독일 가위 파울이었습니다. 위 사진의 2970 모델은 주방/다용도 가위로 육류, 피자등을 자른다고 합니다.(http://paulkorea.co.kr/)


뭐 카페에서도 빵 자를때 쓸 수 있겠다 싶었는데, 바로 옆에 재단가위가 있습니다.





도대체 카페쇼와 재단가위는 무슨 상관 관계가 있는 걸까요?



파울 주방용 가위 905/2920/910


더 놀라운건, 제가 삽니다. 그걸...(요새 집사람이 이마트 문화센터에 홈패션 배우러 다니거든요.)


전시부스에는 잘라 볼수 있는 천이 놓여있었는데, 와~ 한번 잘라보니 안 살 수가 없더라고요. 정말 잘리는 느낌도 없이 슥 잘려버네요.





선물용이니까 케이스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파울 가위 910(20,000원) + 가죽케이스(20,000원)인데 같이 사면 35,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인터넷 가격과 비교해보니 오옷~ 싸게 잘 산것 같습니다. 



 


집에와서 풀어보니 나름 시리얼 번호도 있고 그럴싸합니다.


가죽케이스 신품은 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렇게 가위 손잡이 사이로 끈을 넣어서 버튼을 채우는데, 신품은 뻑뻑해서 끝이 잘 안당겨집니다. 그래서 버튼까지 끈이 안닿는데, 이걸모르고 가위를 덜 넣었다 싶어서 무리하게 케이스 앞으로 가위를 밀어넣게되면 가위날이 케이스를 뚫고 나와 버립니다. ㅡㅡ;





케이스 앞부분을 만져가면서 가위날이 적당한 위치에 있는 걸 확인한 후 고정끈을 팽팽히 당겨서 버튼에 체결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2920 모델이 너무 큰 거 같아서 910을 샀는데, 집사람은 더 컸으면 좋았겠다고 하네요. 남자인 제가 910이 잘 맞았는데, 저보다 손도 작으면서 더 큰걸 원하다니... 직접 재단할 생각으로 사용할때는 뭔가 또 다른가보네요. 선물하실때는 참고하세요.




일회용 앞치마 캐프런


다음으로 눈에 띄었던 건 캐프런이라는 일회용 앞치마였습니다. 성인도 사용하는 것 같긴한데, 사이즈가 딱 아동용이라 딸내미 생각에 몇장 사버렸네요.





페북 인증샷을 올리면 한장 증정해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맘에 들었던 고양이 캐릭터가 다 떨어졌다고해서 그냥 유료구매 했습니다.(http://www.makingbookstory.com/) 전시장에서는 3장에 2,500원이었는데,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한장에 900원이네요.




분홍색 얼룩말이랑 고양이 사이에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집에와서 입혀보니 세살 아이에게는 아직 좀 크고 5세 이상이 되면 잘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oneglass Wine


와인 부스도 있었습니다. 팩에 담긴 와인이었는데, 한 팩을 터서 잔에 따르면 딱 한잔이 된다고 합니다. 산폐되는 와인의 특성을 생각하면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팩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몇개 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좀 쎄서 그냥 시음만 하고 지나쳐버렸네요.




시음 행사줄입니다. 'Always fresh'라는 카피 문구가 마음에 드네요. 온라인으로 판매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홈페이지(http://www.oneglass.kr/)에서는 판매하고 있지 않는 것 같네요.




조명화분 파르팟


마지막으로 소개할 부스는 좀 고민되는데, 조명화분이라고 하면 왠지 커피랑 잘어울릴 것 같잖아요?



꽃도 있고 허브같은 것도 심어져있긴한데...



 
요 사... 상추 화분때문에 '커피와 썸을 타는 것들'로 분류가 되어버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