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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담는상자

SEL2070G 렌즈와 떠나는 군산여행

by 래프윙 2023. 7. 9.

SEL2070G with SONY A1

광각매니아를 위한 확장형 표준줌

 

SONY A1 / SEL2070G / 20mm / F8 / ISO 100

 

 

여행에서 가장 매력적인 화각은 무엇일까요?

 

광활한 풍경의 한 눈에 담아내는 20mm

 

 

SONY A1 / SEL2070G / 44mm / F4 / ISO 125

 

순간의 추억을 담아내는 45mm

 

 

SONY A1 / SEL2070G / 70mm / F4 / ISO 200

 

드라마틱한 빛과 인물을 담아내는 70mm

 

 

후후

 

사실 무엇 하나 포기할 수 없는 화각입니다.

 

 

이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렌즈가 있습니다.

 

SEL2070G

 

 

SONY A1과 SEL2070G

 

 

소니세미나에 참여하여 군산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느낀

 

SEL2070G 렌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행과 인물 그리고 조리개 F4

 

 

표준줌렌즈를 고를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조리개 입니다.

 

조리개 2.8의 GM렌즈로 갈 것이냐? 조금 더 가볍고 가격이 더 저렴한 조리개 F4의 G렌즈로 갈 것이냐?

 

 

SONY A1 / SEL2070G / 35mm / F4 / ISO 125

 

상업에 걸쳐 있지 않다면 무게 대비 퀄리티를 고려할때, 좀 더 가벼운 F4 줌렌즈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여행'은 일상보다 아름다운 곳으로 떠나기 때문에 굳이 아웃포커싱을 이용한 배경정리가 굳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조리개를 조여서 인물과 풍경을 같이 표현하는게 매력적입니다.

 

 

SONY A1 / SEL2070G / 70mm / F4 / ISO 640

 

 

개인적으로 G렌즈 특유의 섬세하고 차분한 느낌을 좋아히기 때문에 SEL20F18G렌즈와 SEL24105G렌즈를 즐겨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20-70mm라닛!!!

 

멀리 나갈때는 14mm나 20mm 중에 하나를 꼭 챙기는 저로서는 매우 매력적인 렌즈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mm의 매력

 

일전에 타사 20mm 단렌즈 때도 이야기 했지만 50mm가 한 쪽 눈으로 바라볼때 우리눈의 시선과 비슷한 원근감을 느끼게 해주다면 20mm는 양쪽눈으로 바라볼때 담기는 시선의 너비만큼 담을 수 있다는 매력있습니다.

 

 

SONY A1 / SEL2070G / 20mm / F4 / ISO 100

 

그래서 건물 사진을 찍을떄 정말 짜릿할 정도로 깔끔하게 담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버림의 미학'이라는 사진의 대전제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것 또한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SONY A1 / SEL2070G / 20mm / F4 / ISO 100

 

같은 공간에서 20mm 광각과 70mm 준망원을 사용하면 추억을 더 다양한 느낌으로 담아낼 수 있습니다.

 

 

SONY A1 / SEL2070G / 70mm / F4 / ISO 125

 

 

광각으로 만드는 점/선/면의 이미지 흐름은 다른 화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SONY A1 / SEL2070G / 21mm / F4 / ISO 400

 

에고... 인물을 너무 작게 담았네요.

 

아래는 같은 장소에서 광각에서 망원으로의 화각을 바꿔가며 담아본 사진입니다.(35mm/41mm/54mm)

 

 

SONY A1 / SEL2070G / 35mm / F4 / ISO 500
SONY A1 / SEL2070G / 41mm / F4 / ISO 500
SONY A1 / SEL2070G / 54mm / F4 / ISO 500

 

꼭 인물이 아니더라도, 어떤 상징적인 피사체를 전면에 내세우고 배경을 넓게 채워보는 것도 광각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SONY A1 / SEL2070G / 20mm / F4 / ISO 100

 

장소를 설명하는 듯한 이런 식의 어프로치는 여행지를 기억하는데에 도움이 되겠죠?

 

 

SONY A1 / SEL2070G / 20mm / F4 / ISO 100

 

의외로 비행기가 컸는데, 근경에서 주제(비행기))의 전체를 담고 원경으로 부제(함선)을 담아봤습니다.

 

 

아쉬웠던 왜곡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광각단의 왜곡이었습니다.

 

화질이야 G렌즈 타이틀을 달고 있으니 그냥 믿고 사용하겠는데, 광각 왜곡은 체크가 필요했습니다. 표준줌(일반적으로 24-70mm)의 경우 광각줌(일반적으로 16-35mm)보다 왜곡보정이 깔끔하지 않은 경향(개인적인 생각)이 있어서 표준줌에 속한다고 볼수 있는 이 SEL2070G 렌즈도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SEL2070G / 20mm / 렌즈프로필 적용 + 수동왜곡보정(123)

 

 

수직/수평의 왜곡을 가늠할 수 있는 피사체를 몇가지 찍어 봤는데, 음... 아쉽네요.

 

 

SEL2070G / 20mm / 프로필 보정 미적용

 

 

일단 디지털 왜곡보정을 먹이지 않는 상태의 광학적 왜곡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SEL2070G / 20mm / 프로필 보정 미적용

 

경량화 렌즈의 경우 디지털 보정을 전제로 깔고 제작되기 때문에 위 2장의 사진처럼 렌즈프로필을 적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술통형 왜곡이 상당한 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렌즈 프로필을 적용해도 미묘하게 주변부에 왜곡이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SEL2070G / 20mm / 렌즈프로필 적용

 

 

미묘하게 볼록한거 느껴지시나요?

 

 

SEL2070G / 20mm / 렌즈프로필 적용 + 수동왜곡보정(123)

 

 

그래서 왜곡보정을 추가로 해주고 있는데, 주번부에 맞추면 중앙부에서 핀쿠션 왜곡과 같은 늘어짐이 보이기 때문에 적당히 느낌을 보면서 조절하고 있습니다. 

 

 

단렌즈인 SEL20F18G 즐겨 사용했던 저로서는 차이가 좀 크게 느껴졌습니다. 

 

 

SEL2070G / 20mm / 렌즈프로필 적용
SEL2070G / 20mm / 렌즈프로필 적용

 

민감하지 않다면 그리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지만 한번씩 거슬릴때가 있습니다.

 

 

 

SEL2070G와 인물

 

보통 소니 여행세미나는 장소 위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은 운 좋게도 모델 분이 계셨습니다. 

 

SONY A1 / SEL2070G / 70mm / F4 / ISO 100

 

모델 율리나님(@chulina_yulia)이십니다. 

 

전문 모델은 아니고 가이드 작가셨던 김호상 님께서 초대하신 일반이 모델이라고 하시네요.

 

 

SONY A1 / SEL2070G / 70mm / F4 / ISO 100

 

덕분에 지인과 함께 여행 간 듯한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SONY A1 / SEL2070G / 65mm / F4 / ISO 160

 

 

이곳은 군산의 월명공원입니다. 

 

원래는 겹벗꽃을 배경으로한 컨셉이었는데, 시기가 맞지 않아서 만개한 벗꽃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다양하게 인물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SONY A1 / SEL2070G / 70mm / F4 / ISO 250

 

초록초록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히로쓰가옥이라는 곳으로 이동해서는 아이도 함께 등장했습니다. 

 

SONY A1 / SEL2070G / 63mm / F4 / ISO 250

 

아이들 달래가면서 사진찍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모델분 실제 아들이신 것 같더라고요.

 

 

SONY A1 / SEL2070G / 70mm / F4 / ISO 250

 

 

하지만 아이들 웃음만으로 다른 보정이 필요없어지는 찐스냅을 담을 수 있다는게 아이 사진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SONY A1 / SEL2070G / 65mm / F4 / ISO 250

 

 

아이 돌보랴 카메라에 시션주랴 바쁘심.

 

 

 

 

비눗방울로 아이 시선 돌리는 중

 

 

SONY A1 / SEL2070G / 70mm / F4 / ISO 250

 

저 '머리조심' 팻말과 배관을 지울까 말까 고민 많이했네요.

 

 

SONY A1 / SEL2070G / 70mm / F4 / ISO 200

 

딱 이쁘게 배제할 방법이 안떠오르더라고요. 찍을때 잘 찍었어야 했는데...

 

그리고 히로쓰가옥에서 멀지않은 초원사진관으로 이동했습니다.

 

SONY A1 / SEL2070G / 40mm / F4 / ISO 200
SONY A1 / SEL2070G / 44mm / F4 / ISO 200

 

음... 8월의 크리스마스 나온지가 정말 오래됐는데 ^^;;;

 

제 취향의 배경은 아니라서 오래된 사진 느낌으로 장소 인증만하고 넘어갑니다.

 

 

대망의 인물사진 마지막 코스는!!!

 

 

SONY A1 / SEL2070G / 70mm / F4 / ISO 100

 

철길마을

 

"우와!! 여기서 사진 찍을수 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SONY A1 / SEL2070G / 37mm / F4 / ISO 250

 

ㄷㄷ

 

찍을 수 있더군요.

 

 

SONY A1 / SEL2070G / 49mm / F4 / ISO 250

 

위치 잘 잡아서 구도와 방향으로 배제하거나

 

 

SONY A1 / SEL2070G / 70mm / F4 / ISO 100

 

보정으로 배경을 좀 눌러주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SONY A1 / SEL2070G / 32mm / F4 / ISO 100

 

수고하신 모델분은 이제 집으로~

 

 

SEL2070G와 스냅

 

아래부터는 군사여행 중에 이것 저것 담아본 사진입니다.

 

 

 

최단 촬영거리부터 화각편의성, 표현력까지 모두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재미있는 렌즈였습니다.

 

 

 

20mm와 G렌즈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끌리는 스펙이지만 칼같은 수직수평을 원하는 취향 탓인지 쓰는 내내 SEL20F18G가 생각났습니다. 

 

 

 

 

표준줌에 광각 20mm를 넣은 건 정말 '서프라이즈~'한 사양이지만 20mm를 포기하고 더 작은 24-70mm F4나 조리개를 포기하고 왜곡을 확실하게 잡은 더 작은 20-70mm로 출시했다면 더 마음에 들었을 것 같습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지인 중에 오래된 20mm 단렌즈로 왜곡 신경쓰지 않고 멋진 사진을 담아내는 분이 계시는데, 사실 주제를 잘 표현한다면 왜곡은 크게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24-70mm 표준줌 쓰면서 광각이 아쉬우셨던 분들게는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