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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담는상자

시그마 아트 20mm F1.4 DG DN(E마운트) 원데이 체험 후기

by 래프윙 2022. 10. 23.

광곽으로 떠나는 을지로 골목여행

SIGMA ART 20mm F1.4 DG DN with SONY A7R2

이번 체험은 6명의 참여자들이 함께 을지로 골목을 다니며 촬영하는 소규모 출사 형태로 진행되었다.

 

 

지난 포스트에서는 아트 20mm 렌즈를

 

L마운트에 물려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이.번.엔

 

 

E마운트입니다.

시그마 A 20mm F1.4 DG DN 조리개 락과 포커스 락

 

 

이번 포스팅은 렌즈 체험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출사 후기입니다. 렌즈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 L마운트 편에서 많이 다뤘기 때문에 여기서는 외형적인 특징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A7R2에 아트 20mm DG DN 렌즈를 마운트해보았다.

 

 

미러리스 전용으로 리뉴얼 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포커스 락 버튼입니다.

 

 

포커스 락 기능을 설정하면 MF촬영 시 포커스 링을 돌려도 포커스가 바뀌지 않는다.

 

 

광각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동초점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포커스 락 버튼은 의도치 않게 포커스 링을 만져서 초점이 어긋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고정샷으로 촬영하는 영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외 일반적인 AF-MF전환버튼 / FN버튼 / 무단조리개전환버튼은 다 아실 겁니다. 최근 출시되는 렌즈들의 트랜드에 따라 조리개 락 버튼도 추가되었습니다.

 

 

조리개 링을 카메라 지정 모드(A)로 고정할 수 있다.

 

 

 

조리개 링을 A로 설정하고 락을 걸면 물리적으로 조리개 링이 잠깁니다.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지만 왜 카메라 지정 모드(A)만 잠금이 되고 조리개 링을 특정 값으로 지정했을때는 잠금이 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의외로 조리개 링을 실수로 돌려버리는 일도 많은데 말입니다.

 

 

 

후드 미착용 시

 

A7R2와 시그마 아트렌즈...

 

결과물만 놓고 볼때 가장 경제적인 조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을지로 골목출사

 

 

새로 출시된 시그마 광각렌즈를 대여 받아 2시간 가량 을지로 골목을 촬영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신규 출시된 렌즈를 설명중인 시그마 담당자님

 

 

자유촬영으로 진행되었던 기존 원데이 체험행사와는 다르게 김재우 작가, 시그마 스탭, 6명의 참가자가 함께 다니는 소규모 출사형태로 미리 출사 포인트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골목사진을 좋아한다면 빨간박스로 표시된 부분을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

 

 

 

낮의 을지로 골목은 크게 매력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작가님이 선정하신 장소라서 그런지 확실히 눈을 끄는 포인트들이 많았습니다.

 

골목스냅에 관심이 있다면 위 지도의 장소들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재우 작가님 그리고 6명의 참가자 모두 출발~

 

 

아번 체험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소규모(6명) 그리고 프로작가 피드백이었습니다. 김재우 작가님의 섬세한 피드백에는 정말 감동했습니다.

 

 

SIGMA ART 20mm DG DN / F1.4 / ISO 100 / A7R2

 

 

저는 원래 작가 피드백이 있는 이벤트는 잘 참여하지 않습니다.

 

 

SIGMA ART 20mm DG DN / F1.4 / ISO 100 / A7R2

 

 

사진 못찍는게 뽀록나기 떄문이죠 ^^;;;

 

 

 

SIGMA ART 20mm DG DN / F1.4 / ISO 100 / A7R2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피할수 없다면...

 

즐겨야죠.

 

 

그림자가 있으면 찍고...

 

 

 

 

배경흐림이 보이면 찍고

 

 

F1.4

 

색감이 마음에 들면 찍고

 

 

 

 

복잡하면 찍고

 

 

 

 

대비가 보이면 찍고

 

 

 

 

더티해도 찍고

 

 

 

 

찍고 또 찍고 막 찍고

 

 

F11

 

 

물고 뜯고 씹고 빨고

 

 

 

 

미친 듯이 찍었습니다.

 

 

crooped / 20mm보다 타이트한 화각이 필요할때는 고화소를 믿고 크롭한다.

 

 

피드백때 작가님이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오늘 하루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일동웃음)

 

 

 

FP 앰베서더 김재우 작가

 

 

헉!!!

 

피드백 시간이네요. 두렵...

 

 

출사 내내 1:1 대화로 개인의 성향을 피악하시고 꼭 필요한 부분을 피드백 해주셨다.

 

 

앞서 김재우 작가님의 섬세한 피드백에 감동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출사 다니는 내내 참가자들과 1:1로 대화하면서 성향이나 추구하는 사진에 대해서 꼼꼼히 물어보시고 피드백 시간에 개인 맞춤형으로 조언해주셨습니다.

 

 

SIGMA ART 20mm F1.4 DG DN@광장시장

 

 

제 경우는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시작했으며, 좀 더 좋은 품질로 사진을 남기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가볍게 촬영을 즐기는 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표현 수단으로서 사진을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주제를 담아서 사진을 찍는게 참 어렵다고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진에 대해 진지하게 임하는 다른 분들께는 자세한 피드백을 해주셨지만, 저에게는 현재 그대로 사진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굉장히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캐논아카데미에서 10여년 강의를 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가르쳐 오셔서 그런지 배우는 사람이 바라는 바를 잘 캐치하셔서 가이드 해주시는 점이 좋았습니다.

 

 

 

 

행사 예정 시간을 훌쩍 넘거 버리는 열정적인 강연 덕분에 참가자 6명은 많이 배웠고, 시그마 스탭 분들은 많이 늦게 퇴근하셨습니다. ^^

 

 

 

 

이번 포스팅에는 렌즈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 않았지만 부족한 사진이나마 20mm로 담는 광각 스냅의 편안함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