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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담는상자

3/8인치 모노포드 스탠드, 벤로 VT2

by 래프윙 2018. 12. 13.


모노포드 스탠드 vs 미니삼각대

무엇이든 세워드립니다. BENRO VT2









미니삼각대와 광각렌즈를 이용해서


셀카를 종종 찍습니다.



그런데...



렌즈가 너무 무거워서


미니삼각대가 자꾸만 고꾸라지네요.



그래서~



버팀발이 넓찍한 모노포드용 스탠드에


볼헤드를 결합해보았습니다!!

벤로 VT2 vs 미니삼각대



크기나 모양새로 볼때 VT2를 미니삼각대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아트 14mm를 버터내줄 미니삼각대가 흔치 않기 때문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맨프로토 픽시와 비교입니다. 픽시 삼각대는 저렴한 가격, 작은 크기에 볼헤드까지 포함된 유용한 제품이지만 최대지지하중이 1kg밖에 되지 않아 큰 렌즈를 마운트한 카메라를 지지하기에는 힘이 조금 부족합니다.



반면 VT2는 일반 사이즈의 모노포드를 지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고 바닥과의 접지면이 넓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지지가 가능합니다.






빠른 마운트를 위해 맨프로토 픽시에 퀵 릴리즈 어뎁터를 장착한 모습과 벤로 VT2에 짓조 볼헤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VT2의 다리가 길지만 대부분의 미니삼각대가 그렇듯이 픽시는 아래로 접고 VT2는 위로 접는 방식이기 때문에 접은 길이는 오히려 VT2쪽이 짧습니다. 







짧은 길이 덕분에 픽디자인 에브리데이 슬링에 쏘~옥 들어가기 때문에 최근에 투바디에 VT2 조합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볼헤드를 감싸듯이 접히기 때문에 부피가 살짝 뚱뚱하긴 하지만 배치를 잘해서 넣으면 위의 사진처럼 꼭 맞게 들어갑니다.


아래는 벨본 폴포드 EX와의 비교 사진입니다.







VT2는 지난번에 리뷰했던 벤로 플랫삼각대의 다리를 하나 떼서 장착했습니다. 아래로 접는 방식의 폴포드 EX하단부의 미니삼각대와 위로 접는 방식의 VT2의 차이를 눈여겨봐주세요.








펼친 모습입니다. 역시 접지면이 넓어서 부피를 줄이면서도 지지력을 높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3/8인치 표준 규격, 무엇이든 세워드립니다!!




VT2는 3/8인치의 표준 규격을 갖고 있어 벤로의 모노포드뿐만 아니라 타사의 짐벌이나 볼헤드과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설치하는 나사가 너무 길어서 약간의 들뜸이 생깁니다. 




벤로의 볼헤드는 너트부분이 더 깊기때문에 틈없이 설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접으면 뚱뚱해지기 때문에 전 그냥 짓조 볼헤드를 사용합니다. 






벤로 볼헤드 B1보다 볼헤드 직경이 작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들뜸은 짐벌 마운트 시에도 동일하게 발생합니다.








크레인 V2와 결합한 모습입니다. 하단부에 나사산이 보이시죠?






하지만 접었을때 컴팩트함이 주는 이점 때문에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모노포드 스탠드 VT2



이번엔 VT2 본연의 기능인 모노포드 스탠드로서의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번에 리뷰한 벤로 플랫 삼각대의 가운데 다리를 분리하면 모노포드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VT2와 결합하면 세워둘 수 있습니다.








삼각대에서 다리 하나를 분리하고 볼헤드 그리고 VT2를 결합합니다.








모노포드를 VT2에 돌려끼우게 되면 아래와 같이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하단의 빨간색 버티컬락을 돌려주면 하단에 볼헤드와 같은 부분이 드러납니다.








좁은 범위지만 전후좌우 기울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플랫 삼각대를 모노포드로 사용할 경우의 길이입니다. 








카메라 본체의 길이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5단 모노포드이기 때문에 제일 아래 다리의 직경이 매우 얇습니다. 때문에 4단, 5단에서는 살짝만 건드려도 모노포드가 바로 넘어갑니다. 




모노포드의 휴대성이 삼각대에 비해 엄청나게 좋거나 하진 않기 때문에 모노포드를 사용할 바에는 삼각대를 사용하자는 주의입니다만, 기왕 리뷰를 하고 있으니 모노포드 사용 시에 장노출에 얼마나 이점이 있나 테스트 해봤습니다.









손떨림방지가 장착된 카메라의 임계치로 알려진 셔터스피드 1/15sec를 기준으로 핸드헬드와 모노포드 그리고 스탠드까지 장착된 상태에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모노포드를 장착한다고 하더라도 1/15초 이하로 찍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만 모노포드 장착 시에 핸드블러가 발생하지 않을 확률은 높아지네요.



스탠드 장착과 미장착 시에는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모노포드를 잘 사용하지 못한는 저로서는 비좁은 실내에서의 영상촬영이 아닌 경우에는 잘 활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VT2와 로우앵글



역시 저에겐 테이블 삼각대나 로우앵글용으로 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4만원대의 가격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미니삼각대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 벤로이외의 삼각대 제조사에서도 최근 출시되는 삼각대는 대부분 모노포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로우앵글이나 미니삼각대 구매를 생각하고 있는 분이라면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SONY A7R2 | ART 14mm F1.8 | 14mm | 조리개우선 모드 | 1/60sec | f16.0 | ISO 100





로우 앵글 사진 몇장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11월에 날씨가 너무 않좋아서 괜찮은 사진이 없네요.









이상!! 강렬한 청, 적, 흑의 대비의 디자인과 튼튼한 지지력이 인상적이었던 벤로 모노포드 스탠드 VT2 리뷰였습니다.



 

 "본 포스팅은 벤로코리아로부터 VT2를 무상으로 대여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