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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담는상자

후지 X-T100 포토워크 2차 in 반포 한강공원

by 래프윙 2018. 7. 20.


후지필름 X-T100 포토워크 2차

#세빛섬 #요트 #블루마리나 #반포대교 #야경








찰칵! 찰칵!



노을지는 반포대교에서 사람들의 손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2018.07.14




오늘 하루가 지나기전에



세빛섬의 낮과 밤을 



모두 담고 싶은 욕심이 아니었을까요?








이번 포스트는



물빛 부서지는 반포대교 위에서 만난



X-T100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후지필름 X-T100 포토워크 2차 @반포 한강공원



X-T100 포토워크의 두번째 행사는 반포 한강공원에서 이루워졌습니다. 뜨거운 여름, 강물 위를 신나게 달리는 요트와 붉게 물든 한강의 일몰 그리고 형형색색 아름다운 반포대교 세빛섬의 야경이 이날의 테마였습니다.



일몰과 야경 촬영이 메인이었던 행사는 늦은 오후 5시에 시작되었습니다.








늦은 오후라고 썼지만 땡볕입니다. 달빛광장 야외무대 앞쪽에서 천막치고 기다리는 후지 스텝분들의 모습 보이시나요?!









다들 얼른 성명확인하고 X-T100과 XC 15-45렌즈를 대여받아 그늘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



야경촬영인만큼 시루이 삼각대와 생수한병 그리고 야광팔찌를 함께 나눠 주시네요.



출석확인과 대여가 끝나고 5시 10분쯤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는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이용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텝들이 젊어서 그런지 재미있게 행사를 진행하네요. 전체공지나 자료공유도 편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대략 행사는 아래처럼 진행되었습니다.




4:40 리셉션

5:10 오리엔테이션

5:30 돗자리&치킨한마리

6:10 골든블루마리나 요트(러셀러/프린세스)

7:10 일몰&야경자유촬영

8:10 라이트페인팅(선택참여)

8:40 장비반납시작

9:30 장비반납마감




하일라이트는 야경보다도 요트였던 것 같습니다. ^_^









여기까지가 제 개인카메라인 A7R2로 찍은 사진들이고 아래 선착장에서부터의 사진이 X-T100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EXIF 표기해둘테니 참고하세요.



자 그럼 요트타러 가볼까요?






골든블루마리나 러셀러



세빛섬 중 가빛섬에 있는 선착장입니다. 반포대교는 몇번 와봤지만 배타는 건 또 처음이네요 ㅎㅎ






FUJI X-T100 | XC 15-45mm | 환산23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680 | f8.0 | ISO 200




X-T100이 보급기인만큼 무보정사진으로 올립니다. 주제가 풍경이다보니 스타일은 모두 벨비아로 설정하였습니다. 다만 라이트룸으로 리사이즈를 하고나니 암부가 살짝 죽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노출(+0.1), 어두운영역(+10)을 일괄 적용하였습니다. 






FUJI X-T100 | XC 15-45mm | 환산42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2900 | f5.6 | ISO 200




대비가 강한 곳에서의 무보정 느낌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필름의 진득한 느낌을 디지털로 깔끔하게 담아낸듯 하네요.






FUJI X-T100 | XC 15-45mm | 환산42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2000 | f5.6 | ISO 200




에고 포커스가 나가버렸네요. 뒷쪽에서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LCD, 뷰파인더 그리고 디자인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버튼들의 마감은 참 좋습니다. 그런데 조작에 대한 반응속도가 느립니다. 유일한 단점이랄까요? 



X-T2나 X-Pro2같은 상위 기종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기대이상으로 보정관용도도 넓었습니다. 



FUJI X-T100 | XC 15-45mm | 환산26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2000 | f6.4 | ISO 200



위의 사진을 밝게 보정해봤는데, 원본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인상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렌즈포함 신품가 799,000원의 카메라 성능이 놀랍네요. 밝게하니까 초상권보호의 압박이...





FUJI X-T100 | XC 15-45mm | 환산23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850 | f5.6 | ISO 200




시원한 물결을 가르며 태양과 맞짱뜨는 사람들~


X-T100과 벨비아 조합이라면 주광 스냅에서 무보정으로는 당할 자가 없을 것 같네요 ㅎㅎ





FUJI X-T100 | XC 15-45mm | 환산23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500 | f5.6 | ISO 200



광활한 풍경은 이런 느낌입니다. JPEG처리가 좋은 건지 번들렌즈 성능이 좋은건지 깔끔하네요. 워낙에 촬영조건도 좋긴 합니다만...





FUJI X-T100 | XC 15-45mm | 환산23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4000 | f4.0 | ISO 200



위 사진은 화밸을 좀 더 올려서 찍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후지의 필름룩이 무적은 아니지만 그냥 셔터만 눌러도 나름 즐거운 사진을 뽑아내주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골든블루마리나 요트 위에서의 포토타임은 아무런 장애물없이 한강의 풍경을 담을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소니유저가 바라본 X-T100 장점과 단점



짧지만 인상깊었던 요트타임이 끝나고 자유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일몰 사진은 자신이 없어서 해가 떨어질때까지 X-T100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좀 놀아봤습니다. 



먼저 제일 처음 눈에 띄었던게 LCD/뷰파인더 전환 버튼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직관적인 위치에 붙어있어서 안눌러 볼수가 없네요. ㅋㅋ



대부분의 미러리스는 뷰파인더 쪽에 근접센서를 부착해서 눈이 가까이 가면 뷰파인더로, 멀어지면 LCD로 자동전환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LCD로 로우컷 촬영할때 가슴 가까이 카메라를 가져가면 의도치않게 뷰파인더로 전환되어버리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LCD 촬영을 많이하는 저는 일부러 자동전환 기능을 끄고 커스텀 버튼에 LCD/뷰파인더 전환 기능을 할당해서 쓰고 있는데, 이렇게 전용 버튼이 있다면 참 편리할 것 같네요.







그리고 셀카 가능한 틸트식 LCD, 요즘은 꼭 셀카가 아니더라도 1인미디어 제작자가 별도의 외부모니터 없이 본인을 영상을 찍을 때 많이 활용하는데, 왜 유독 소니만 안넣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후지의 3방향 틸트식 LCD도 캐논의 회전형 LCD에는 못 미치기는 합니다. ^^;;







멋지게 생겼지만 조작이 좀 불편합니다. 아래쪽 완전히 틸트되지도 않고...







퀵메뉴의 구성은 진짜 좋습니다. 큼지막하게 잘 배치되어 있어서 원하는 기능을 바로 찾기 쉽고 우측에 수직으로 달려있는 다이얼을 돌려주서 바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배터리 삽입 위치와 삼각대 플레이트 고정볼트가 너무 붙어있는건 단점입니다. 더군다나 메모리슬롯도 같이 있는데, 삼각대 플레이트를 체결해놓은 상태에서 배터리와 메모리 교체가 너무 불편합니다.







캡쳐렌즈는 절대 못쓸것 같네요. 쿨럭...



그외에 시원한 뷰파인더,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조리개/셔속 조절 가능한 메인 다이얼이 2개인 점이 장점이고 ISO시작이 200부터라는게 단점(?)입니다. 아 물론 확장감도로 100을 제공하지만 기본감도 ISO100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힌 저로서는 뭔가 아쉬운 그런 느낌이 듭니다. 



풍경찍는데 ISO 100안해두면 뭔가 찜찜하잖아요? ㅋㅋㅋ



그리고 최악은... 소프트웨어가 느립니다. 물리적인 인터페이스는 좋은데 소프트웨어적인 반응이 딸려요. 예를 들어서 조리개 다이얼을 신나게 돌리는데, 화면상에 표시되는 조리개 수치가 변환되는데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조작 딜레이는 제가 써본 소니/캐논의 크롭바디에 많이 못미치는 것 같네요. 만듬새와 반응속도를 트레이드 오프한걸까요? 



하지만 적절한 보정관용도와 사진의 질감을 매끄럽게 해주는 후처리 기능이 마음에 듭니다. 자글거림없이 깔끔하게 JPEG을 출력해주는 노하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색감!! 이날 인물은 안찍어서 인물 색감은 논하기 어렵지만 풍경이나 스냅 색감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FUJI X-T100 | XC 15-45mm | 환산23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180 | f5.6 | ISO 200




자, 이제 해가 저물...







...지 않았습니다. 진짜 요즘 카메라들 다 좋네요.





X-T100와 장노출



X-T100 포토워크는 1~3차 모두 야간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저조도 촬영이 카메라의 성능을 어필하기 좋아서 였을까요? 



아님 단순히 여름이라 더워서?






FUJI X-T100 | XC 15-45mm | 환산68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4초 | f16 | ISO 200




무지개빛으로 물든 세빛섬은 참 예뻤습니다. 근데 제 야경사진 실력이 부족해서 보정을 좀 해야할 것 같네요.









빛과 어둠의 차이가 심한 곳은 어떤 카메라든 원샷으로 잘 담아내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브라켓 촬영을 하거나 보정하게나 둘 중 하나겠죠?






FUJI X-T100 | XC 15-45mm | 환산23mm | 조리개 우선 모드 | 30초 | f22 | ISO 200





벌브촬영을 해야했을까요? 스팟측광을 해야했을까요? 많이 어둡네요. 역시 보정으로 때워봅니다.





 




남산타워를 배경한 사진도 반포대교의 좋은 야경 컨셉인데 흔들려버렸네요 ㅠㅠ



남산타워 사진은 빼고 대신 반대쪽 아파트 사진을 올려봅니다.






FUJI X-T100 | XC 15-45mm | 환산23mm | 조리개 우선 모드 | 30초 | f22 | ISO 200




얼핏 고요한 것 같지만...



라이트온!!!









'싸이키~' 하지 않나요? ㅎㅎ






FUJI X-T100 | XC 15-45mm | 환산68mm | 조리개 우선 모드 | 15초 | f22 | ISO 200





평가측광에서 적정노출로 야경을 찍으면 벨비아의 색감도 약간은 심심해지네요.









X-T100의 경우 아직 캡쳐원에서 지원하지 않아 익숙하지 않은 라이트룸으로 보정을 했더니 과보정이 된 것 같습니다.



이미지 퀄리티로보면 X-T100은 더할 나위없이 훌륭합니다. 빠른 조작이 요구되지 않는 일상스냅용도라면 굉장히 매력적인 카메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정은 뭔지 모르겠고 사진 이쁘게 뽑아주고 엣지있게 들고 다니기에는 딱! 좋은 그런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이벤트가 끝나고 나서 상위기종인 X-T2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직접 찍어 본 후지카메라의 느낌이 꽤 마음에 드는데 속도가 좀 별로인 것 같아서 같은 라인업의 상위기종을 써보고 싶더라고요. 마침 2박3일 무료 대여이벤트(http://fujifilm-korea.co.kr/fujifilm-web/event/in_progress/view?eventNo=10373)도 진행중이니 조만간 대여해볼까 합니다.





후지필름 X-T100 포토워크 2차 끝~ 3차시작!!



이렇게 2차 포토워크는 끝이 났습니다. 젊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재미있는 행사였네요. 마지막으로 남는 건 역시 사진이겠죠?



찰칵!!









오픈채팅으로 단톡방을 만들어두니 스텝분들로부터 단체사진 공유도 받고 참가자들끼리 서로서로 찍어준 사진도 공유하기 편하군요.



참가 기념선물로는 이런걸 줍니다.








깨알같은 나무젓가락 디테일 어쩔...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http://fujifilm-korea.co.kr)에서는 3차까지 X-T100 포토워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X-T100 보유자가 아니더라도 이벤트 참여가능하도록 카메라와 렌즈를 대여해주기 때문에 후지카메라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신청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아~ 참가비 1만원이 있으니 1만원어치의 부담은 필요하겠네요.



8/11(토)에 진행되는 포토워크 3차는 7/29(일)까지 모집입니다. 상세내용은 요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fujifilm-korea.co.kr/fujifilm-web/event/in_progress/view?eventNo=10390)









X-T100 포토워크 in 반포 한강공원!!!



잘 놀다왔습니다~~~~ q^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