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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트로닉스 노이즈캔슬링 블루투스 이어폰, TT-BH042K

by 래프윙 2019. 4. 6.


착용감과 재생시간으로 승부한다!! TT-BH042K

노이즈 캔슬링 빼고 다좋음!! ㅋㅋ









지금 출시된 타오트로닉스 노캔 3개 제품중에



이 이어폰이 제일 구려요!!




'근데 난 왜 하루종일 듣고 있지?'




편안한 착용감과 잘 만져진 소리로



귀를 즐겁게 하는 블루투스 이어폰 이야기



시작합니다.

타오트로닉스 무선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TT-BH042K



얼마전에 10만원 이하의 노이즈 캔슬링 무선 오디오 기기를 출시한 타오트로닉스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정식출시는 아직이지만 와디즈에서 TT-EP008K, TT-BH042K, TT-BH22K 이렇게 세 개의 제품을 펀딩중인데요. 그중에서 오늘은 TT-BH042K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출시예정가 80,000원, 와디즈 펀딩가 54,800원의 제품으로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액티브 방식의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여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타오트로닉스 브랜드나 와디즈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 타오트로닉스 런칭쇼 후기 바로가기

(https://rapwing.tistory.com/265)


* 와디즈 캠페인 바로가기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32107?utm_source=wadizshare_in&utm_medium=url)




개봉하면서 간단히 스펙과 디자인을 먼저 살펴볼께요.



노이즈캔슬링과 IPX5등급 방수 이외 눈에 띄는 부분이 16시간의 재생시간입니다.  노이즈캔슬링을 키면 8시간으로 줄어들지만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에 비해서는 상당히 긴 재생시간입니다.



13mm의 드라이버 유닛도 이어폰으로서는 상당히 큰 편이네요.








런칭쇼 후기때도 말씀드렸지만 디자인 구성이 재미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비싸보이지는 않는데, 특정 포인트 포인트의 디자인이 이뻐서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패키지 플라스틱도 싼티나고 제어버튼도 살짝 아쉽지만 메탈 하우징이 너무 이쁘네요.









그리고 윙타입 이어후크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사이즈별로 3쌍씩의 이어후크와 이어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은 배터리와 별도로 분리된 제어버튼 그리고 시리얼 넘버 스티커?









저런 스트커를 왜 이어폰 선에 감아놨죠? 바로 잘라냅니다. ㅡㅡ;



그리고 넥밴드 양끝에 배터리와 별도로 제어부가 있으니까 조작할때 손이 배터리로 갔다가 제어부로 갔다가 헤깔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이 아쉬운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이 제품을 찾아볼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가 '가성비 노이즈캔슬링'입니다. 제품소개에서도 항공기 소음을 감쇄시키는 영상을 볼 수 있는데, 과연 어느정도 성능일지 WH-1000XM3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가격차이가 8배가 넘는 WH-1000XM3와 비교하는게 미안하긴한데 솔직히 비교가 안됩니다.



사람이 많은 카페에 TT-BH042K는 거의 소음을 감쇄시키지 못했습니다.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면서 테스트 해본 결과 TT-BH042K의 경우 사람의 대화소리는 거의 감쇄시키지 못하고 '휘~휘이잉'하는 바람소리를 '우~우우웅'하는 정도로 바꿔주는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TT-EP008K, TT-BH042K, TT-BH22K 세개의 제품중에 TT-BH042K의 음질과 노이즈캔슬링 성능이 가장 떨어진다고 느꼈기 때문에 노이즈캔슬링 성능을 중시한다면, TT-EP008K나 TT-BH22K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작성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는데, 타오트로닉스 세개의 제품중에서 유일하게 TT-BH042K만 명시적인 노이즈캔슬링 ON/OFF버튼이 없습니다.



물론 소니 WH-1000XM3에도 노이즈캔슬링 ON/OFF 버튼이 있죠.









TT-BH042K의 경우,



* POWER-ON시 노이즈캔슬링 작동


* 재생버튼 두번 연속 누를 경우 노이즈캔슬링 ON/OFF



인데, 노이즈캔슬링이 켜져있는지 꺼져있는지 구분할 방법이 없어서 헤깔립니다. 또 디폴트로 노이즈캔슬링이 켜지기 때문에 노이즈캔슬링을 원하지 않는 유저의 경우 재생시간에 영향을 받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TT-BH042K의 가치



노이즈캔슬링과 조작성에서 아쉽지만 이 제품은 계속 귀에 꽂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첫번째, 미친 착용감!!






<서민적상상카트는 여러분의 안구보호를 소중히 생각합니다.>




리뷰한다고 4시간 넘게 연속 착용했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귀에 부담스럼지 않은 하우징과 부드러운 이어후크가 주는 장착감/안정감은 항상 목에 걸고 다니는 넥밴드로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근 깃털처럼 가벼운 무게(28g)은 필수겠죠?




마지막으로 귀에 쏙쏙 꼿히는 똘망똘망한 사운드입니다.





 




디테일이 풍부한 사운드는 아닌데, 아주 잘 뭉쳐놔서 귀에 속속 들어오게 잘 들어옵니다. 마치 소니카메라가 DR이 넓지만 캐논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더 이뻐보이는 느낌이랄까요? 잔향감이나 댐핑감은 부족하지만 플레이버튼을 누르는 한 순간에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에 집중해서 감상하는 용도로는 좋지 않지만 일하는 도중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들을 때처럼 다른 일을 할때 배경으로 듣기에 딱 좋은 명료하고 매력적인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저는 주로 기본 EQ를 서라운드로 맞춰놓는데, 이 녀석은 그냥 기본으로 듣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공간감있게 양념이 되어있고 최근의 스마트폰 성향에 맞춰 세팅이 되어 있는지 그냥 이것저것 만질 것 없이 부담없이 듣기에 정말 좋습니다.



이런 귀에 꽃히는 사운드와 편한 착용감의 매력을 배가시켜줄 장치가 바로 재생 시간입니다. 



노이즈캔슬링 OFF시 16시간!!








그냥 아무생각 없이 목에 걸고 다니시면 됩니다. 충전이야 뭐, 주말에 한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정리




편안한 착용감과 이지 사운드, 가벼운 무게, 긴 재생시간을 장점으로 데일리 무선 이어폰으로서 충분한 즐거움을 줄수 있는 제품입니다. 음악을 듣는 시간이 많고 유선의 거치적거림이 싫은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며 출고가가 8만원으로 예정되어 있으나 향후 오픈마켓가로 6만원대까지 간다면 많이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위에서 말하는 걸 깜빡했는데, 페어링은 안정적이지만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타고 달릴때, 음이 한번씩 끊어질때가 있네요. 로드사이클을 즐기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노이즈캔슬링에서의 아쉬운점은 TT-BH042K에 국한되는 부분이니 TT-EP008K나 TT-BH22K를 보고 계신 분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실 겁니다. 


향후 이 제품의 후속 모델이 나온다면 제어버튼과 배터리의 병합과 노이즈캔슬링 전용 ON/OFF버튼이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정 빡세기로 소문난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리뷰를 내 맘대로 자유롭게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