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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도 되는 기타 관리팁, 줄 빼지않고 지판 닦기

by 래프윙 2014. 2. 28.

몰라도 되는 기타 관리 Tip!
손 때묻은 지판, 줄을 빼지 않아도 깔끔하게 닦을수 있다.



이사하고 정말 오래간만에 기타를 잡았습니다.

아~ 정말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네요.


내침 김에 줄도 좀 갈고 지판도 좀 닦아주려고 했는데

사다 놓은 기타 스트링이 다 떨어져 버렸네요.

맘 먹었는데 못하니 어째 기분이 영...

자세히 보니 프렛 사이 사이로 낀 손때도 눈에 거슬리고요.



그래서 기타 선생님께 배운 비전!!

줄 빼지 않고 지판 닦기 신공을 시전하기로 했답니다.



우선 적당히 헐거워질 정도로 기타 줄을 풀어주세요.



적당히 풀어졌으면 새들 양 사이드에 걸치는 형태로 줄을 걸어줍니다.

이제 감이 오시나요?



일렉은 뒤쪽도 잘 걸쳐졌는데 어쿠스틱은 잘 안 걸쳐 지네요.

뭐 닦을때 손으로 좀 벌려주면 될 것 같습니다.



닥터 덕스 한방울 떨어 뜨려주고~


* 닥터 덕스 사용해도 될까?

예전에 기타를 좀 닦아주고 싶어서 인터넷을 헤매이던 적이 있었는데요. '레몬 오일 or 닥터 덕스 쓰면 소리가 먹먹해진다.' 라는 글을 보고 사용을 망설였던 기억이 납니다. 

학원 다니면서 '선생님은 기타 어떻게 관리하세요?' 하고 물어보니 '그런거 안하는데?!' 라고...  그리고는 이거 써봐라 하시면서 닥터 덕스로 제 기타를 한번 닦아주신 적이 있습니다. 뭐 저한테는 제 기타쌤이 기타의 신입니다. 아무거리낌 없이 사용하시는 걸 보고 저도 바로 구매해버렸죠.

그렇게 1년에 한두번 줄 갈아줄때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스럽습니다. ^_^ 하지만 역시 메이플 지판 기타에는 아직써본 적이 없어요. 역시 잘 모르니까 소심해지네요.


헝겊에 묻히 닥터 덕스를 

프렛 사이 사이에 스치듯 발라 줍니다.



이제 마르고 닳도록 열심히 닦습니다.



의외로 때가 좀 끼어있지요?

프렛이 좀 때가 많으니 잘 문질러주세요.



이야~ 통쾌, 상쾌, 유쾌합니다.

이제 줄을 원래대로 돌려 놓고 튜닝하면 됩니다.

참! 아직 오일기가 남아있으니 연주는 조금 기다렸다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