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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담는상자

레벨링베이스, 레오포토 LB-60

by 래프윙 2020. 3. 9.

레벨러, 플랫베이스와 삼각대사이

팬틸트 영상과 파노라마 사진을 위한 필수템

 

 

 

 

 

벼르고 별렸던 유압식헤드를 질렀습니다.

 

Manfrotto Nitrotech N8

 

 

 

 

벼르고 별렸던 카본삼각대도 질렀죠.

 

Manfrotto MT055CXPRO3

 

 

 

그런데...

 

하나가 더 필요하더군요. ㅠㅠ

 

 

 

또 질렀습니다.

 

Leofoto LB-60

레벨링베이스의 역할
 
 
 
야외에서 사진을 찍을 때 항상 땅이 평평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삼각대를 펼치게 되면 약간 기울게 되는 경우가 있죠. 3개의 다리의 높이를 이리저리 조절하다보면 수평을 맞출수 있겠지만 보통은 대충 세우고 볼헤드로 수직수평을 맞춥니다.
 
 
 

 

 
한장의 사진만을 찍는다면 아무 문제없습니다. 
 
그러나 이 상태로 파노라마 사진을 찍거나 패닝영상을 찍는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헤드의 패닝축이 기울어져있기 때문에 기울어진 사진을 얻게 될 것 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패닝축이 기울어진 상태로 파노라마 촬영을 했기 때문에 첫번째 사진에서 맞춘 수평이 서서히 기울어지면서 마지막 사진에서는 완전히 틀어지게 됩니다.
 
 
 
 

 

 
 
영상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겠죠?!
 
 
그래서 헤드 자체의 수평을 맞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 상태로 다시 패닝을 해보면,
 
 
 

 

 
 
삼각대가 살짝 기울어져 있어도 레벨러로 볼헤드 자체의 수평을 맞췄기 때문에, 이렇게 이쁘게 수평에 따라 이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한정에서 이야기하자면 파노라마 서포트 플레이트나 패닝클램프등 다른 악세사리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사진, 영상 겸용 그리고 LB-60의 컴팩트함 때문에 이 레벨링베이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Leofoto Leveling Base LB-60
 
 
 
필수 아이템(특히 영상에서)인 만큼, 각 삼각대 제조사마다 동일한 기능의 제품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삼각대와 갖은 맨프로토의 438 Ball Camera Leveller 3/8(제품설명 바로가기)을 구매하려고 했으나, 투박한 디자인과 0.6kg라는 무게때문에 더 가볍지만(206g) 지지하중(15kg)은 동일한 레오포토 제품을 구매하고 됐습니다. 가격도 비슷합니다.
 
 
저는 네이버쇼핑에서 106,830원(2020-02)에 구매했네요.
 

 

 
스펙이 적힌 깔끔한 외관의 제품으로 2개의 렌치와 1/4-3/8인치 부시 어뎁터, 그리고 삼각대용 간이 드라이버가 들어있습니다.
 
 
 

 

 
파우치는 캐논 쩜사 파우치랑 비슷한 느낌이라 마음에 듭니다.
 
 
 

 

심플한 기능만큼 심플한 외관을 갖고 있습니다.  
 
 
 

 

조정범위는 전방위 15도로 가운데 날개모양으로 솟아있는 부품을 회전시켜 고정하거나 풀수 있습니다. 20~30도 정도만 회전시키면 바로 풀리기 때문에 편리하더군요.
 
 
 

 

 
윗 지름이 60mm, 아래쪽이 대략 55mm로 MT055시리즈의 센터컬럼 지름보다 작지만 상당히 깔끔하게 매치됩니다.
 
 
 

 

 
크으... 조으다!!
 
 
 

 

 
 
수평계도 간섭없이 잘보이네요.
 
 
나이트로테크 N8를 올리면 살짝 가분수인 느낌이 없지 않지만 일단 만족하고 있습니다. 
 
 
 
 

 

 
 
Nitrotech N8과 MT055CXPRO3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지만 돌아댕길수가 없으니 코로나19가 끝난 다음에야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맨프로토 비프리GT에도 마운트해봤습니다. 비프리GT의 경우 리버스폴딩하면 볼헤드와 딱 맞는데, 레벨링베이스의 높이(5cm)만큼 높아져서 사이즈 오버가 됩니다. 볼헤드를 90도로 조정하면 어떻게 어떻게 사이즈를 맞출수는 있는데, 기본제공되는 가방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LB-60의 지름(60mm)만큼 접히는 각도가 벌어지고 센터컬럼 높이가 높아지는 걸보면 리버스폴딩형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일단 유압식 헤드의 크기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어차피 안맞기는 하겠네요 ㅎㅎ
 
 
 
 
플랫베이스와 하프볼
 
 
 
마지막으로 하프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영상용삼각대는 기본적으로 하프볼을 사용하는 형태로 제작됩니다.
 
 
 

 

 

 
 
저 가운데 구멍안에 하프볼을 끼워서 헤드의 수평을 조절합니다.
 
 
 

 

 
 
사진용 삼각대만 사용해본 제게는 참 어색한 조절방식입니다.
 
 
 
 

 

 
 
영상용삼각대는 일단 그 크기부터 고무발의 접지력등등 엄청난 안정성을 자랑하지만, 너무크죠 ^^;;
 
 
재미삼아 가지고 놀기에는 부담스러운 장비입니다.
 
 
 
 

 

플랫베이스 헤드는 말그대로 밑이 평평한(플랫한) 헤드라는 말인데, 하프볼과 결합해서 본연의 목적인 영상용 헤드로 사용되거나 슬라이드나 다른 장비에 올리기 용이하도록 만들이진 형상이랍니다. 
 
 
헤드+하프볼 일체형인 제품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레오포토 레벨링베이스 LB-60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포토삼각대를 갖고 계신분 중에 유압식 헤드에 관심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맨프로토 500시리즈 중에 적당한 걸 골라서 이 제품과 함께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Nitrotech는 신모델(608)나오면서 구모델인 N8 할인을 파격적으로 하길래 샀는데 너무커서 못들고 다니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