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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캐리커처는 어려워#1, 베이스 한큐의 반란

by 래프윙 2014. 2. 5.

캐리커처가 어려운 이유, 그 첫번째
"자신과 닮은 캐릭터보다는 멋있는 캐릭터를 원한다."



이전 포스팅에 밴드 삽화 하나 그려 넣었습니다.

기왕 그리는 거 우리 밴드 애들

캐릭터화 함 해보자 싶어서 모델로 그려보았지요.


처음 스케치를 끝내고 펜선까지 넣고

밴드 카톡방에 올리는 순간!!

베이스 한큐 왈 "나만 못 생겼어...ㅜㅜ"

보낸 버전은 이랬더랬죠.



그 뭐냐... 약간 주걱턱 처럼 보이는 건 사실 펜터치하다가

실수로 선이 어긋났는데

더 만화다운 느낌이 들어서 그냥 작업했습니다.


성격좋은 한큐라면 '허허' 웃으며 넘어갈 줄 알았죠.

(베이스 치는 애들은 다들 덩치도 크고 성격도 좋죠? 신기하게 ^_^)


하지만...

역시 사람 얼굴 가지고 장난하는게 아니었나봅니다.


원래 디자인 할때 버전은



요렇게 좀더 미형(?)이었습니다.

'모자 + 장신 + 뿔테 안경  = 베이스 한큐(?)' 라는

컨셉으로 연주할때 좀 뻣뻣하게 굳어서 하기 때문에

입주변을 목각인형처럼 할 생각이었죠.


어쨌든 맘 상하게 한것 같아 재작업에 착수 했습니다.

아... 고민의 흔적들...



감이 잘안와서 되는데로 

완전 SD부터 9등신 버전까지 여러가지로 그려봤습니다.

그러다가 아래 버전으로 정착하게 되죠.



모자에 '큐'자도 넣어보고 이래저래 생각해봤습니만

모자랑 안경을 같이 쓰면 좀 덜 이쁜거 같아서

결국 모자는 포기 ㅠㅠ


그래서 탄생한 버전이!!

두둥!!



음... 근데 이거 보내주고 아직 답글을 못받았네요 ㅠㅠ

부...부족한거냐...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