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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기타를 사자! - 일렉기타편

by 래프윙 2014. 2. 3.

취미를 위한 일렉 기타 구매 가이드
인지도 있는 제품으로 시작하여 나만의 기타로 업그레이드 해나가자!

 


일렉 기타는 신시사이저를 제외하고

단일 악기로서는 가장 많은 음색을 낼 수 있는 

악기인 것 같습니다.


일렉 기타를 연주한다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색을 찾아나가는 과정'

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오늘은 '취미'라는 범위 안에서

'과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기타 입문, 어쿠스틱(?) or 일렉(?)

'기타를 배워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일렉, 클래식, 통기타 중에 어떤 기타로 시작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사실 어떤 것으로 시작하더라도 상관은 없지만 먼저 자신의 이상향을 한번 그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이상향이 '기타 한대로 반주와 노래를 하며 버스킹을 하고 있는 모습' 인지 '클럽에서 밴드와 함께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인지 생각해보세요. 

전자의 경우라면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할 것을 추천합니다. 

일렉 기타에는 앰프, 이펙터 등의 부수적인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장비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밴드' 겠지요. 일렉 기타의 연주는 밴드 안에 있어야 비로서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솔로 무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굳이 추가 비용이 들고 개인 연습시 만족도가 떨어지는 일렉 기타를 선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본 장비

자, 그럼 구매 목록을 한번 정리해봅시다. 우선 연주할 기타가 필요하겠고 위에 언급한 앰프와 이펙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펙터는 처음 배울때에는 필요가 없으니 구매 목록에서 삭제!

그리고 기타 - 앰프 - 이펙터를 연결해주는 기타 케이블이 있습니다. 이 케이블도 따지고 들어가면 몇만원이상하는 고급 케이블이 있습니다만 우리 레벨에서 신경쓰지 않기로 합시다.

기타나 앰프 살때 끼워주는 케이블로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케이블이 없을 경우 저렴한 뮤즈텍 MC-300이나 RS-300 정도 사서 쓰시면 됩니다.(홍대 합주실에가도 이 정도 급의 케이블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좌측부터 기타, 케이블, 앰프입니다. 참! 아시겠지만 사진의 기타는 일렉기타가 아닙니다.(사진찍어 둔게 이것 밖에 없어서... ^^;) 그럼, 기타 + 앰프를 어떻게 사야할지 살펴보도록 하죠.


인지도 있는 모델을 고를 것(기타)

기본 요령은 '통기타 구매가이드' 때와 같습니다. '인지도 있는 모델을 중고로 구매할 것!' 여기서 한가지 더한다면 '중고 거래를 통해 기타를 상급 기종으로 바꿔나가자!' 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일렉 기타를 연주한다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색을 찾아나가는 과정' 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 것 기억나시나요? 그 과정 중에는 다양한 기타를 다뤄보는 것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그 많은 기타를 다 사기에는 금전적으로 무리가 있겠지요? 다 산다고 하더라도 관리는 또 어떻게 할까요? 그래서 사고파는 과정이 필요하죠.

유명한 입문용 기타로는 'Cort g250' 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Yamaha pacifica 112J' 을 추천합니다. 그외에 swing이나 dame사의 몇몇 모델들도 있습니다. 위 기타들이라면 처음 시작해서 다음 기타로 갈아타기 편하실 겁니다. 

여기서 잠깐! 다양한 음색을 낼 수있는 악기인 만큼 많은 일렉 기타 제조사와 모델들이 있습니다. 때문에 일렉 기타에 대해 잘알기 위해서는 공부가 조금 필요합니다. 

시간이 나시면 유튜브 채널 'TV버즈비'라는 곳에서 기어타임즈라는 코너를 찾아보세요. 다양한 악기 리뷰를 하고 있으니 시간 날때마다 보시면 '아, 이런 이런 악기가 있구나...' 라고 자연스럽게 알게 되실 겁니다. 

* 링크> http://www.youtube.com/user/shinemusicnet

연주 스킬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기타 모델들과 브랜드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일렉 기타를 다루는 또 다른 묘미입니다.


아무거나 살 것(앰프)

지금부터 이야기할 앰프들은 일명 '똘똘이 앰프'로 불리는 개인용 연습 앰프입니다. 공연장이나 합주실에는 별도로 앰프가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완전히 집에서만 사용할 용도로 갈아타고 말고 할 필요도 없이 금전으로 여유가 있는 선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인지도 있는 제품으로는 'Roland Micro Cube(2W)''VOX DA-5' 가 있습니다. 그외 제품의 경우에는 헤드폰 출력 단자, AUX 단자 여부만 확인해보세요. 작은 볼륨으로 연습하는 것보다는 헤드폰으로 듣는 것이 좋고 곡의 특정 파트만을 연주하는 일렉 기타의 특성상 AUX를 통해 외부기기(컴퓨터, 음악 재생기 등)에서 곡을 틀어놓고 연습하는게 좋기 때문입니다.

음... 결혼식 축가 반주로 VOX DA-5를 최대 볼륨으로 세팅하고 연주해본적이 있습니다. 5W라 걱정했는데 다행이 보컬 마이크랑 맞출 수 있을 정도의 볼륨은 나와주더군요. 이런 소소한 용도로 앰프를 활용해보고 싶으시면 15W-25W 사이의 앰프를 찾아보세요. (단, 소리의 퀄리티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


추천기타, YAMAHA 112J

스트랫 타입에 싱싱험의 픽업 구성을 갖춘 YAMAHA 112J는 범용 기타로서 적합하고 신품 20만원대 중고가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타 타입과 픽업에 대한 설명은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가격은 일단 합격입니다. 그럼 성능은? 백문이 불여일견! 112J를 사용한 공연 영상을 한번 보도록 하죠. 2m50s 부분으로 이동하시면 112J의 백킹 사운드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무게감은 조금 부족하지만 공연에도 사용할 수 있는 퀄리티는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기타 연주법부터 공연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기타라는 이야기지요.

여담이지만 좋은 앰프는 저가 기타라도 어느정도 퀄리티를 보완해준다고 합니다. (기타 선생님왈) 공연장에는 어느 정도 급의 앰프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고가 기타에 부담갖지 말고 본인의 경제적인 여유범위 안에서 기타를 구매하시면 즐겁게 취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