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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발견/감성시대

여행알못의 영국여행#3, 원저성 왕의길을 걷다.

by 래프윙 2017. 12. 26.



여행알못의 영국여행#3, Windsor Castle & The Long Walk

역사가 살아숨쉬는 윈저성과 끝없이 이어진 왕의 길









롱더워크의 끝자락에서 윈저성을 바라봅니다.



윈저성에서부터 조지3세 말 동상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직선거리는



영국왕실의 당당함을 나타내는듯




가슴을 뚫어주는 시원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윈저성에 관한 이번 이야기는 



왕의 길, The Long Walk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더 롱 워크, 4.25km의 무한 산책로



더 롱 워크는 윈저성에서 윈저 그레이트 파크의 스노우 힐을 잇는 장대한 길입니다. 


윈저성과 이어져있다고는 하지만 윈저성 관람을 위한 입구쪽에서는 갈수 없고 숙소가 모여있는 빅토리아 여왕 동상에서 도로를 따라 쭉 내려가다가 아이리쉬 근위대 동상이 보이는 곳에서 파크스트리트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파크스트리트 끄트머리에 'The Two Brewers' 라는 가게 앞에서 윈저 그레이트 파크 입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밤시간 외에는 일반에 오픈된 곳이기 때문에 편하게 입장하시면 됩니다. 안쪽에서 개방되지 않은 윈저성의 또 다른 게이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부터 무려 4.25km의 기나긴 직선 산책로가 펼쳐집니다. 얼마나 기냐하면...







도보로 편도 50분의 거리입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느껴지시죠?







윈저성에서 시작되는 길은 아주 약간의 경사가 있어서 장대한 직선로의 너머로 지평선을 보는 듯한 착각을 들게합니다. 






이때가 오전 7~8시쯤이었는데, 조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기분좋은 산책로라면 저절로 다리가 움직여질 것 같습니다. '자전가 금지'라는 푯말이 눈에 띕니다.







20분정도 걸어가니 도로로 길이 끊어져있습니다.


'생각보다 짧은데?' 하고 생각했는데, 조깅하는 사람들이 길을 건너는 걸 보고 저도 건너봤습니다. 끝까지 걷고 보니 여기가 1/3 되는 지점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저 멀리 조지 3세의 말 동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기왕 온김에 저기까지 가봐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음... 잘못된 판된이었습니다. 이 지점에서 저 동상이 보이는 이유는 거리가 가까워서가 아니라 저 동상이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이었거든요 ㅠㅠ








다시 15분정도 걸으면 흰색과 초록색 펜스로 길이 막혀있습니다. 








'후훗, 끝인가?!'


싶었는데, 조깅하는 사람들이 옆에 쪽문을 열고 들어가네요. ^^;;






여기가 2/3 지점입니다. 계속 걸어가기로 합니다.






휴... 다시 15~20분을 걸었더니 말 동상이 제대로된 형상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 온것 같죠?


아닙니다...







저 언덕 자체의 높이도 어느정도되는데다가







The Copper Horse Statue of King George III, 작아보이죠?






진짜 작아보이죠? 나란히 선 것 같지만...








진짜 옆에 서면 이렇습니다. ㅎㄷㄷㄷ


아 근데, 어느세월에 되돌아가죠?


근위병 교대식을 보려면 진짜 서둘러야합니다.






나는 듯이 언덕을 내려와







좌우로 배웅하듯 정렬한 나무들을 가로지릅니다.







초록 펜스의 게이트를 지나고






새벽을 지나 밝아오는 햇살이 느껴질때쯤







다시 윈저성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길 좌우로 공사중인 모습이 조금 아쉬웠지만, 기억에 남는 '왕의 길', '더 롱 워크' 였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진짜 윈저성 안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