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알못의 영국여행#1, 뱅기 첨타보시나요?!
남들 다하는거 나도 한번 해봅시다~
난생 처음 회사에서 해외 출장을 가봤습니다.
영국으로!!!
일도 일이지만 혼자서 비행기를 타는게 얼마만인지 ㅠㅠ
가족들을 챙기다 보면 공항라운지는 커녕 제 시간에 뱅기탑승도 빡빡합니다.
평생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혼자만의 시간
남들 공항에서 다한다는 거, 여유롭게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아멕스 프리미엄, 공항 무료 커피 서비스
우선 공항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여행병에 걸린 지인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랬더니...
"너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다 불러봐~"
이것 저것 얘기 하다가 하나가 딱걸리네요. 삼성카드& 마일리지플래티늄!!
인천공항 투썸플레이스에서 무료로 아메리카노(S) 한잔을 받을 수 있습니다.
10월에 카메라 구입하려고 만든 카드인데 이렇게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정작 카메라는 안샀...
연회비는 47,000원이지만 삼성카드에서 연회비 무료 이벤트중이라서 가입했습니다. 마티나라운지 무료이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PP카드가 없으신 분들은 여행 전에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항버스 내리자마자 바로 투썸플레이스가 보이네요.
"아멕스 무료 커피 되나요?"
"네, 카드랑 탑승권 주세요."
따뜻한 커피를 한잔 마시니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KEB 하나은행, 사이버 환전
투썸 커피를 손에 들고 향한 곳은 지하1층 KEB 하나은행입니다.
KEB하나은행 모바일 앱에서 '사이버환전'을 알아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공항에서 찾기만 하면 되는군요.
좋은 세상입니다.
특별히 환율우대 쿠폰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미국/일본의 경우 80%할인이 가능합니다. 영국의 경우는 40%가 고작이네요. 기본환율우대(20%)와 계좌출금(10%)는 기본적용인데, 나눔광장 쿠폰번혼 등록(10%)는 별도니까 체크하는거 잊지마세요.
나눔광장 쿠폰번혼 등록 및에 [등록하기]를 누르시면 SNS 댓글다는 이벤트가 나오고 댓글하나 달아주면 10% 쿠폰이 오니까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파운드화 이쁘네요 ^_^
대한항공 모바일 체크인
아~~아~~ 시간이 부족합니다.
면세품 인도장에서 물건도 찾고 라운지도 즐기려면 시간이 부족합니다.
체크인 다시 출국장으로 돌아갑니다.
으아아~~
사람 많다~~~
라고 생각했지만!!
옆에 웹/모바일 체크인 쪽은 초~한산합니다. 직원분들도 가능하면 웹/모바일 체크인쪽 라인으로 유도하려고 하시네요. 다들 대한항공 앱에서 미리 체크인 합시다. ^_^
이야~~~ 이게 몇년만의 뱅기표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롯데인터넷면세점, 면세품 인도장 그리고 구매한도 3000달러, 면세한도 600달러의 차이
후딱 출국심사를 끝내고 면세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고보면 뱅기를 그렇게 탔는데도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해본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면세품인도장을 찾아 두리번두리번~~
면세품인도장은 26번 탑승구 맞은편 2층에 있군요.
저렇게 큰 글씨로 써있는데, 그동안 어디있는 줄 몰랐다니...
그런데 면세점 2층은 다 이어져있는게 아니더군요. 처음에 27번 탑승구 맞은편으로 잘못 올라갔는데, 막혀있네요 ㅠㅠ
다시 26번 맞으편으로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네요. 라운지에서 밥먹는건 포기해야하나?
번호표 받고 대기합니다. 대기번호가 2번이라 '오~빠른데?' 라고 잠깐 착각했는데, 0~999까지 번호가 찍히고 다시 0부터 다시 시작하는 형태인거 같더라고요.
전광판에 988까지 찍혔네요. 아직도 15명정도 남았네요. 간간히 출국시간이 임박한 사람 물건을 먼저 전해주는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구매한 면세품은 뾱뾱이에 엄청 둘러 쌓여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인데, 국내 제품은 면세한도 600달러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동안 면세한도 600달러와 구매한도 3000달러를 왜 따로 두었을까 궁금했는데, 면세한도에 적용되지 않는 물품들이 있기때문에 그런거였네요.
위 사진에서 처럼 면세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 국내제품은 '본점토산품' 이라는 글씨가 씌여져 있습니다.
인도장 한쪽에는 물품도 확인하고 포장재를 버릴 수 있는 정리대가 있습니다. 흠... 완전 시장통이네요.
면세품이라는 특성에 맞게 보안비닐봉투에 담긴 제품은 뜯어서는 안되며 공항이기 때문에 포장재 제거 시 칼, 가위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면세품 인도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서 초조하네요.
으... 난생 첨 라운지에 가보려고하는데...
투썸 커피와 같이 '삼성& 마일리지플레티늄' 카드 혜택으로 무료입장입니다.
가입 2달째라 실적없이 혜택만 잘 뽑아먹네요. 어떤 카드들은 신규가입인 경우에도 PP혜택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세요.
야호~~ 입구가 이쁘네요.
안에는 뭐 그냥 so so 합니다. 아는 사람이 하도 라운지 라운지 하길래 엄청 기대했는데 말이죠 ㅎㅎ
굳이 여기서 밥안먹고 여유롭게 공항오는게 더 좋을 것 같긴한데, 뭐 PP카드 쓰는 재미랄까요?
깔끔하고 실속있는 구성인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사실 기내식은 별로니까 여기서 먹고 싶은 기분도 이해는되네요.
개인적인 의문이라면 '왜 공항에 오면 사람들은 라면에 목숨을 걸까?' 하는 점이었고
신기한건 샤워실이 있다는 점? 가까운 거리에 직항만 이용하는 저로서는 신선한 부분이었습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12시간 비행
라운지에서 식사를 마치고 지인에게 부탁받은 담배 한보루 사서 탑승구로 향합니다. 던힐 1미리 2보루 45달러네요 ㅎㅎ
창밖으로 보이는 '코리안 에얼라인', 두근두근합니다.
아... 뭐 해외에 가는 설렘 그런건 아니고...
12시간을 이코노미 좌석에서 어떻게 버틸까하는 긴장감? ㅋㅋ
퍼스트클래스/비지니스의 탑승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마일리지 잘모아서 비지니스 업그레이드 할 기회가 있을라나?'
자아~ 착석!!
대한항공이 쬐~에끔 넓다고 하죠?
12시간 비행이라고 얇은 슬리퍼 하나랑 칫솔을 주네요. 확실히 길긴 긴 시간인가봅니다.
생수도 한병 주시고
맞은편에 같이 출장가는 직장 상사, 아부성 사진한장 찰칵!!
이제 출발합니다. ^_^
가는 동안 3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원더우먼...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파이터맨 홈커밍... 아...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그 스파이더 맨이 아니군요... 이제 마블 안볼라고요...
발레리안, 흠...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데인 드한을 좋아하고요.
영화 3편을 보는 동안 두번의 기내식을 먹고 두 캔의 맥주를 마셨습니다. 저게 그 땅콩인가요? 흠... 뭐 새우깡도 있으니 달라고 하시고 컵라면도 줍니다. 좁은 공간에서는 냄새가 너무 자극적이네요.
긴 플라이팅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알아두셔야 할 단 한가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버튼의 의미를 뱅기 타기 시작하고 2년뒤에 알았습니다. ^^;;
필요한게 있으시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바로 눌러주세요. 소리나고 그런거 아닙니다. 조용히 불빛이 들어올뿐!!
여기까지 하면 스파이더맨이 이런 말을 해줍니다.
그리고 원더우먼은 이렇게 말하죠.
ㅋㅋ 자, 다음편부터 본격적인 영국출장(?), 여행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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