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알못의 영국여행#4, Windsor Castle
압도적인 고딕양식의 매력과 대영제국의 향수를 느끼다.
더롱워크와 이어지는 게이트와 다르게 윈저성 일반 관람입구는
호텔, 식당등의 상업지구와 바로 인접해있습니다.
위 사진은 맥도날드 윈저호텔 입구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너무 가깝죠?
피스코드 스트리트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구요.
밖에서만 봐도 '아 윈저성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와서 꼿히기 때문에
'굳이 20파운드나 되는 돈을 주고 들어가봐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심지어 성앞에 호텔들이 더 멋있어 보이기도 하는데...
감히 말하자면!!
들어가보세요!! 아깝지 않습니다.
얼마나 괜찮은 곳인지 이제부터 아주 살짝 맛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홈페이지 및 입장안내
2017년 기준 입장료는 20.5 파운드입니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나갈때 도장만 받으면 1년간 재입장 가능하다는 문구가 씌여있습니다.
입구 안쪽에 매표소가 있고 벽면에는 왕실 일가의 다양한 초상화가 걸려있습니다.
입장할때는 공항 검색대 수준의 보안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소지품을 간결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이나 가위같은 날카로운 물건은 소지가 안되니 주의하세요.
문안쪽의 짧은 성벽길을 따라 이동하면
이 모습을 봤을때 윈저성을 그냥 지나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책속에서 보아오던 고딕양식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라는 인상이었는데, 규모와 디테일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풍경이 윈저성 관광의 하일라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관광객들이 꽤 많죠? 입장객이 많은 것도 이유지만 이 지점이 윈저성 관광의 시작이자 끝이기 떄문인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초록색 천막이 오디오 가이드 반납하는 곳이고 아래쪽 펜스 안쪽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영국하면 '근위병 교대식'이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Changing the Guard, 보통 오전 11시에 행해지는 이 이벤트를 보기위해 30분전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보초 한명만 서 있다가 시간이되면 막사에서 군인들이 나와서 교대 인원을 기다립니다. 저 뒤에 따로 떨어져 있는 군인을 눈여겨 보세요. 지금은 다 같은 옷을 입고 있죠?
교대가 끝나면 위의 사진처럼 다른 모양의 옷을 입은 군인 한명만 남기고 다 퇴장합니다.
군악대와 교대 인원은 저기 출구를 통해서 입장합니다. 아쉽게도 들어오는 모습은 찍지 못했네요.
군악대랑 교대 인원, 원래 인원들은 대기타는데 대장 둘이 나타나서 손붙잡고 한쪽 구석으로 갑니다.
쑥떡쑥떡, 꿍얼꿍얼
아... 추워 디지겠는데, 빨리 안끝나네요.
저 뒤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정체가 뭘까요? 원래 저 자리에 서있으면 안되는데...
제가 저 자리에 서있다가 쫓겨났거든요. ㅠㅠ
대장들 얘기가 다 끝나면 한명와서 외칩니다.
"야! 가자!"
군악대 퇴장해주시고~
"자아~ 남은 애들 다모여!!"
새로운 대장님께서 근위병들을 불러모읍니다.
군기 한번 잡아주시고~
"잘들 해보자고 잉?!"
한명 남기고 막사로 들어갑니다.
음... 버킹검 쪽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생각보가 규모가 작고 지루했습니다. 동영상 찍는데 옆에서 툭툭치고 비까지 내리고 ㅜㅜ
교대식이 시작되면 거의 모든 관광객이 이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차리리 교대식을 보지말고 여유롭게 관광하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근위병 교대시간은 위에 말씀드린대로 대개의 경우 오전 11시에 행해지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으로 브리티쉬 아미 홈페이지(http://www.householddivision.org.uk/guard-at-windsor-castle)에서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사치의 극, 윈저성 내부
세인트 조지 예배당을 보고 나오면 스테이트 아파트 쪽으로 이동합니다.
내부 공간은 개별적으로 나눠져있는 건 아니고 성 내부에서 이리저리 돌다보면 요 건물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왼편에 입장이 통제된 구역이 보입니다. 사람이 없으니 더 멋져보이네요.
정면의 통로를 지나면 다시 세인트 조지 예배당과 스테이트 아파트먼트의 갈림길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출구쪽으로 향하면서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장 찍어봅니다.
다시 예배당이 보이네요. 윈저성에서 아쉬웠던건 저 구역에 주차장이 있다는 점입니다. ^^;;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깨는 이상한 위치에 주차장이 있는게 NG네요.
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윈저성을 나갑니다.
윈저성의 밤, Garter Tower Projections
11월 21일부터 윈저성 메인 거리앞으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2014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에 행해지고 있는 카터 타워 프로젝션으로 세이트 조지 예배당의 스테인드글라스와 독특한 건축장식물들이 비춰집니다.
영상으로 잠깐 보실까요?
홈페이지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stgeorges-windsor.org/featured_articles/light-projections-onto-castle-wall/
이미지들은 몇개의 테마를 갖고 있는데 홈페이지에도 설명이 있고 안내판에도 테마별 이미지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이미지들은 몇개의 테마를 갖고 있는데 홈페이지에도 설명이 있고 안내판에도 테마별 이미지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엄청 화려하거나 '와~' 소리가 나올정도로 웅장한 프로젝션은 아닙니다. 당일치기 윈저여행이라면 보지않아도 아쉬울껀 없습니다. 윈저에서 숙박하는 경우에는 슈퍼마켓 가는길에 2, 3분정도 보시면 됩니다.
다음편에는 윈저성 주변을 마저 둘러보고 런던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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