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각으로 담는 카페스냅
짧은 최단촬영거리와 밝은 조리개
DSLR시절부터 모든 카메라는 역사적 사명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카페에서 잘 나와야 한다는 겁니다.
여러분에겐
카페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넓은 화각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에겐
어두운 실내를 환하게 밝혀줄 수 있는
밝은 조리개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에겐
맛있게 먹었던 것을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짧은 최단촬영거리가 필요합니다.
여! 러! 분!
이 렌즈를 사시면 됩니다!!
이 렌즈로 말할 것 같으면!!
아 죄송합니다.
오버했네요 ^^;;;
뭐 그만큼 괜찮은 렌즈라는 얘기입니다.
시그마 C 16-28mm F2.8 DG DN 무보정 음식사진
근접 사진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죠.
사진 먼저 보실께요.
최단촬영거리보다 오히려 약간 물러나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28mm이다보니 원근왜곡 때문에 최대로 근접하면 덜 이뻐보이더군요.
4인용 테이블 항공샷에는 20mm가 쾌적합니다.
아삭한 질감이 잘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앗! 갑자기 배가 고파지네요.
시그마 C 16-28mm F2.8 DG DN 실내 광각
광각줌렌즈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찾은 곳은 별마당 도서관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여태껏 리뷰하면서 이곳을 찍은 건 처음이네요.
왜곡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16mm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16mm를 몇장 붙여서 파노라마도 만들어봤습니다.
전경과 후경을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것도 광각의 매력이죠? 적절한 피사체가 없어서 잡지 진열대를 전경으로 찍어 봤습니다.
이곳에도 사람이 많아서 모션블러로 처리하기 위해 느린 셔터스피드로도 몇장 찍어봤습니다. 떨방은 붙어있지 않은 렌즈지만 S5의 바떨방만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인 샷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렌즈가 작은 덕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사람들이 묘하게 흘러가는 느낌이 참 좋더라고요.
시그마 C 16-28mm F2.8 DG DN 체험 후기
실내/실외 모두 만족스러웠던 렌즈였습니다. 단일렌즈 운용을 고려할때, 현재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20-60mm 렌즈와 상당히 고민이 많이 되는 제품입니다.
조리개를 버리고 광각과 표준을 모두 담을 수 있는 20-60mm를 택할지,
밝은 조리개와 더 넓은 화각을 제공하는 16-28mm를 택할지...
실내에서는 어두운 20-60mm가 좀 아쉽고, 광각은 여차하면 크롭하면 되기 때문에 16-28mm쪽으로 눈이 슬금슬금 돌아갑니다.
마지막으로 리뷰 1편에서 깜빡하고 빼먹은 부분 있습니다.
이 렌즈의 가장 중요한 특성,
'이너줌'
제가 생각하는 '이너줌' 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화각으로 세팅한 상태로 바로 슈팅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스트랩을 잘 사용하지 않는 저는 가방에서 꺼내는 순간 줌링조절 없이 최애화각으로 바로 찍을 수 있다는 점에 점수를 많이 주고 싶습니다.
작은 크기에 화질까지 좋은 광각렌즈 시그마 16-28mm F2.8 DG DN은 화질/휴대성/왜곡/최단촬영거리/조리개 모든 면에서 밸런스가 좋은 렌즈입니다. 표준화각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지만 여러개의 렌즈를 들고 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렌즈가 아닐가 싶습니다.
"본 리뷰는 세기P&C로부터 시그마 C 16-28mm F2.8 DG DN을 무상 대여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제품구매 시 소정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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