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치 않은 방문틀 시트지 리폼 후기
자투리 시트지를 이용한 씽크로율 100% 문틀 리폼
자, 간식배달이 끝났습니다~
그럼 이어서 문틀 작업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요?
남은 재료는
양 사이드에서 잘라낸 폭 17cm의 시트지와
밑부분입니다.
리폼의 기본은 청소!!
부착된 철물들부터 우선 떼냅니다. 문이 닫힐 때 열리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자석부분이랑 문의 경첩입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방문 경첩은 꼭 떼낸 순서대로 다시 달아주세요'
방문이 잘 여닫히도록 조절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경첩을 바꿔 달면 문이 삐뚤어질수도 있습니다.
가볍게 철물들만 제거하고 시트지를 붙이려고 보니... 음, 이거 문틀 상태가 영 아니네요. 이 우둘투둘한 부분은 뭐죠?
혹시나 하고 스크래핑 해보니...
역시나, 접착제의 흔적입니다. 도대체 뭐가 붙어 있었던 걸까요?
군데 군데 눈에 띄는 부분만 스크래퍼로 긁어내고 나머진 물티슈로 슥슥 닦아만 줘도 어느정도 깨끗해집니다. 세정제를 묻히 걸레를 이용하면 더 깨끗해지겠죠?
페인트가 뭉쳐있는 부분도 가볍게 긁어 줍시다. 시트지 리폼의 주적은 바로 이 평평하지 못함이니까요.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 같네요. ^_^
기세 좋게 시작한 리폼이 힘들어지는 건 바로 이런 기본 작업들 때문입니다. 하지만 페인트든 시트지든 기존의 표면 위를 덮는 거니까 가능한 깨끗이 해두자구요.
꺽인 면을 따라 순서대로 꼼꼼하게!!
드디어 시트지 붙이기 입니다. 측면은 문틀의 가장 왼쪽 끝부분부터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윗쪽의 부착 지점은 방문과 패턴 무늬를 맞추기 위해서 방문과 문틀이 수평을 이루는 부분을 시작점으로 합니다.
문틀을 따라 최초의 부착면을 바닥까지 눌러가며 붙여줍니다.
바닥까지 내려오면 장판을 기준으로 남은 부분을 잘라냅니다. 이 남은 부분으로 문틀 윗부분을 작업해야하니까 깔끔하게 잘라주세요.
벽과 맞닿은 부분이 끝나면 이제 한면 꺽인 면을 또 바닥까지 붙여 나갑니다.
면적이 넓거나 혹은 너무 좁은 부분이 있으면 시트지 밀대를 이용합니다. 이렇게 좁은데 잘 붙다닛!! 역시 시트지를 잘 고른것 같네요. ㅎㅎ
각각의 꺽인 면마다 맨 위부터 바닥까지 붙여주고 다음 꺽인 면으로 넘어가는 작업의 무한 반복...
중간에 둥근면은 이렇게 밀고 내리고 밀고 내리고...
그리고 문틀에서 수직 방향에서 높이가 맞지 않는 부분이 나타나면 적절히 커팅해주면서 평평하게 붙여줍니다.
문틀의 굴곡을 따라 잘 붙은 것 같네요.
안쪽도 잘 붙었습니다. 시트지가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끝까지 붙일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음... 그러고 보니 방문 시트지를 고르실때 유의하실 점이 방문 시트지 상품 설명에 나와있는 이미지들은 다 문틀이 예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매칭이 되는 문틀이 아니면 생각한 것 만큼 이쁘게 나오지 않을 수도 있어요. 방문 시트지 고르실 때는 문틀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먼저 생각해보세요.
자, 이제 마무으~리!
으악! 이것도 참 긴 작업이네요. 이제 반대쪽 편도 똑같이 작업 해줍니다. 경첩 부분만 시트지를 잘라주는 것 이외에는 동일합니다.
상단부는 방문 시트지 리폼 후에 잘라낸 마지막 밑둥 부분을 이용했습니다.
상단의 양 끝은 측면부에서 남은 밑부분을 이용했고요. 자투리 치고는 생각보다 잘 나왔죠?
살짝 이질감이 느껴지지만 시선이 잘 닫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요정도로 만족! 문틀만을 위해서 따로 재료를 구입하기는 부담스러워요.
이제 다시 철물들을 달아주고... 시트지가 너무 예뻐서 녹슨 철물들을 달아주기 미안하더라고요. ㅠㅠ
부착 완료!! 조명에 때문에 이 시트지와 페인트의 조화로움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문틀과 방문의 무늬가 잘 맞아 떨어지죠? ㅎㅎ
본래는 이 옷장이 있는 방의 다른문을 연두색으로 칠해서 옷장문을 열었을때의 문 뒷면의 연한 노란색과 방문의 연두색이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하고 싶었는데 아직 방문을 못 칠했어요.
체력 고갈로... OTL
언젠가 작업하게 되면 다시 한번 올리도록 할게요.
휴~ 이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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