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주택, 씽크대만! 교체 후기
꼭 다 뜯어낼 필요있나요? 씽크대만 바꿔도 좋아요!
부모님 댁에 씽크대 바꿔 드려야하는데...
오래된 내장재도 다 뜯어내고
이렇게 저렇게...
고민만 하다가 벌써 세월이 다 지나갔네요.
역시 형만한 아우없는 걸까요?
어버이날에
형이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이 집이 지어졌을때부터 30년 넘게
늘 그 자리에 있던 그 씽크대
경첩도 너덜너덜 해져서 문을 마주 닫지 않으면
아래로 빠져버린 답니다.
수납대는 따로 없고 예전에 식당하시다가
남은 식탁을 렌지대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 . .
리바트 씽크대 교체 후기 시작합니다.
위에 조리보조대는 40.1만원이라고 했는데, 쿡탑과 수전의 환불 금액을 적용한 가격입니다. 옵션을 제외하지 않으면 더 비싸집니다. 이 조리 보조대는 주문 제작으로 원래 아일랜드 식탁 옵션의 식탁부분을 없애고 높이와 길이를 저희 집 주방에 맞게 변경한 것입니다.
일부 금액을 차감하고서도 40이 넘는다는게 걸리지만 자재가 E0등급이고 주문 제작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눈 감아 줍시다. 새 가구 냄새는 없어서 좋네요.
철거한 씽크대는 수거해 갑니다. 사진의 작은 씽크대는 가스렌지 두려고 창고에 있던 걸 잠시 가져 온 거에요. 철거일 전에 미리 그릇 같은건 잘 꺼내놓으세요. 저희집 가족 총 출동했습니다.
장판에 손상이 가지 않게 천을 깔아주시고~
부품들은 밖에서 조립을 하는 것 같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전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수평도 봐가면서 상하부장을 설치합니다.
상부장의 앞뒤폭이 좁아 렌지 후드도 꽤나 슬림합니다. 면적이 좁아서 냄새를 잘 빨아들일까 걱정이 됩네요. 반면 흡입망의 질은 참 좋습니다. 그리고 수전 주변의 벽면 선반은 꽤나 마음에 듭니다.
하이그로시 화이트 펄은 언제나 옳습니다.
시트지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군요.
어질러져있는 부엌 사진을 이렇게 올려버리면 어머님이 싫어할수도 있는데...
그래도 왠지 신이 나네요.
낡은 장판도 운치있게 느껴집니다.
두번째는 경첩, 상품 페이지에서도 댐핑 힌지라고 해서 광고하고 있는 만큼 부드럽게 닫힙니다만 유압식 만큼 감동적이지는 않습니다. 제 눈높이가 너무 올라가 있는 탓이기도 하겠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씽크대 상부장은 벽면에 고정되어있는 버팀목에 고정되는데, 저희집 씽크대는 너무 오래되어서 버팀목 자체가 떨어져 나가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저런 벽시계도 이제 거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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