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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의 영원한 파트너, 피크이야기

by 래프윙 2013. 12. 18.

초보기타리스트의 피크에 관한 짧은 고찰
자신에게 딱 맞는 피크를 찾아 편안한 연주를 즐겨보자!



'어떤 피크 사용하시나요?' 

기타를 잘 치시는 분들도 특별히 고집하는 제품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제가 아는 분에 한해서...)

약간 얇거나 아니면 두꺼운 피크를 선호하는 정도일까요?


기타를 사면 피크를 넉넉히 끼워 주기 때문에 기타를 처음 치는 사람도

피크에 대해서는 그다지 고민하지는 않지요.


하지만 한달 두달 시간이 지나면 피크도 하나둘 잃어버리고...

연습을 좀 하다보면 피크도 닳는 물건 이라는 점도 깨닫게 되고...

피크도 사야하는 물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피크이야기 그 첫번째는 바로 '넓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피크 앞 폭이 넢을 수록 스트로크에 적합하고 폭이 좁을 수록 속주에 유리합니다.

어쿠스틱 기타를 사면 좌측 첫번째 피크와 같은 넓은 피크를 주고

일렉기타를 사면 중간 사진과 같은 피크 끼워주지요?


속주가 필요하시다면 가장 우측의 피크를 추천합니다.

유난히 좁은 폭과 손가락이 닫는 부분의 미끄럼 방지 처리가 특징이지요.


다음 두번째 이야기는 '두께'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위 사진의 피크는 좌측부터 1.14mm, 1.0mm, 0.96mm 입니다.
(사용중인 피크들이라 프린팅이 다 지워져있네요...)

얇으면 얇을수록 현을 튕길때 부드럽게 넘어가기 때문에

제어하기가 쉬운편입니다.

단, 힘이 약한 만큼 소리는 부드러워지겠지요?


'두께'에 관해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여러가지 두께의 제품을 사용해봐라'라는 것입니다.

피크는 저렴하니(개당 1,000원 전후) 치수별로 구매하시고 한번씩 쳐보면

'이정도가 나에게 맞는 구나' 하는 느낌이 오실 겁니다.


1.0mm를 기준으로 0.2~3mm차이를 두고 몇개 구입하시면 됩니다.

0.1mm이하의 차이는 솔직히 잘 모르겠더군요.



최근 구매한 피크들은 이전 피크들에 비해서 조금 커진 것 같습니다.

커져서 잡기가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는데 막상 쳐보니 전혀 그렇지가 않더군요.

작은 도구지만 발전하고 있다는 걸까요?


기타 연습하기 지루해졌을때 저렴한 기타 용품인 피크 교체로

새로운 기분으로 연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포스팅 쿠키

이거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를 거창하게 쓴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근데, 보통 기타 연습하다가 실력이 잘 안느는 것 같으면 묘한 착각에 빠져들지 않나요? '내 기타가 싸구려라 소리가 이상한거 아냐?' 라고...

하지만 기타가 싸구려라서 그런 일은 거의 없죠. 다 내 손가락이 저렴해서...

저의 경우에는 기타 바꾸고 싶은 욕망을 피크를 바꾸면서 달랬답니다. ^_^
그래도 혹시나 '포스팅이 너무 허전하지 않나?' 라고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 했습니다. 짜잔~


위 사진은 핑거 스타일용 피크입니다. 하단의 피크가 엄지용이고 썸피크(thumb pick)라고 하죠. 위 쪽의 피크들은 엄지 외에 손가락에 끼우는 제품입니다. 사이즈 별로 있으니 손가락 굵기에 맞춰 구매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유튜브를 보면 핑거 스타일 하시는 분들도 썸피크 이외에는 잘 안쓰시는 것 처럼 보이네요. 저는 그냥 신기해서 한번 사본거구요.



오~이녀석이 대박이지요. 특이하게 나무 재질로 되어 있고 뒷면에는 잡기 편하게 손가락 모양으로 홈이 파여 있습니다. 단 소리가 엄청 투박합니다. 뭉툭 뭉툭한 느낌... 뭐 소장용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