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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발견/살림살이

방충망 교체#1, 더러워진 방충망 이제 안녕~

by 래프윙 2014. 5. 3.

셀프 방충망 교체 맛보기

크기가 작은 주방 방충망부터 시작하자!

 

요즘 정말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이런날에는 창문 활짝 열어 놓고 

겨우내 묵은 집안 공기를 환기시켜주고 싶지요?

 

그런데...

 

 

 

중국발 미세먼지보다 더 악독한 이 방충망 때문에

환기 시킬 마음이 싹 사라져버리네요.

 

전부터 방충망 바꿔야지 바꿔야지 하면서 미뤄놨는데,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작업해둬야 할 것 같네요.

방충망 틀 탈착

 

우선 작업이 가능한지 여부부터 확인해봅시다. 아무생각없이 '샤시 창문을 떼고 방충망을 뗀다' 라고 생각하시면 낭패 보기 쉽습니다. 안전성 때문인지 그냥은 분리가 안됩니다. 스스로 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재료를 구입하시는게 좋겠죠?

 


결국 창문은 떼지 못하고 창문을 창틀 가운데로 밀어두고 양끝에서 손을 밖으로 빼서 방충망을 떼어냈습니다. 더 재미있는건 방충망도 창문 좌우 끝에서는 빠지지 않고 가운데 위치에서만 빠진다는 점입니다.

 

 


방충망을 떼어 냈으면 집안쪽으로 비틀어서 끌어 당깁니다. 실수로라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방충망 견적


자, 이제 재료를 준비해볼까요? 주방 창문 하나만이라면 가격은 꽤 저렴합니다. 위의 370 x 520(mm) 사이즈 방충망의 경우 방충망 자체가 2,450원, 방충망을 고정해주는 가스켓 2m 2,000원, 설치도구인 망밀대가 1,000원입니다. 배송료 2,500원을 포함한다고 해도 고작 7,950원 입니다.

* 인터파크 미니샵(금강만물)


더 자세한 가격정보는 위 쇼핑몰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쇼핑에도 같은 업체가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인터파크가 몇백원 더 저렴합니다.


배송은 이렇게 망이 손상되지 않도록 신문지로 돌돌 말려서 옵니다. 제 경우에는 베란다용 방충망까지 같이 주문했기 때문에 사이즈가 좀 크네요. 베란다용 방충망 교체 작업은 다음번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 너무 촘촘하고 깨끗하지 않나요? 스뎅입니다요, 스뎅!! 기왕 바꾸는거 일반 알루미늄 망보다 비싼 스텐 방충망으로 주문했지요.

 

 

방충망 제거


바닥에 내려놓으니 지저분함이 한층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군요. 얼른 제거해버리도록 하죠.


방충망 테두리를 잘 살펴보시면 가스켓이 단절되어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뾰족한 도구로 밀어내어 가스켓을 위로 들어냅니다. 


한쪽 끝만 들어내면 손으로 쭉쭉 잡아당겨서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가스켓을 제거하고 나면 이렇게 방충망을 떼어낼수가 있습니다.

 

 

방충망 설치


새로 주문한 방충망을 틀위에 올려놓고 위치를 잡습니다. 방충망 설치시에 'U' 자 형태의 홈에 방충망이 말려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끝부분은 홈 테두리보다 바깥쪽으로 위치하게 둡니다.


망밀대를 이용하여 방충망을 홈 안쪽으로 밀어 넣습니다.


이때 방충망이 흔들리지 않도록 잘 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잘못하면 우그러져서 모양새가 좋지 않게 작업이 됩니다. 


홈 안쪽으로 잘 밀어넣어진 모습이 보이시나요? 그럼 이제 망밀대 반대쪽 부분을 이용하여 가스켓을 끼워 넣습니다.


끝부분만 끼워넣고 다시 망밀대의 반대쪽 부분을 이용해 가스켓을 홈의 방충망위로 쭉쭉 밀어 넣습니다.


여기서 팁 하나
!
네 모서리를 한꺼번에 작업하지 마시고 한쪽 모서리씩 작업하시면 좋습니다. 중간 중간 모양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스켓 설치 작업으로 한쪽 모서리를 완전히 고정한 뒤에 나머지 모서리 부분을 작업할때 방충망을 팽팽히 당겨가면서 작업하면 우글거림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모서리까지 완료하면 가스켓을 커터칼로 잘라주고 마저 밀어 넣습니다.


평평하게 잘 붙인것 같나요? 처음치고는 괜찮은 편이죠?

 


ㅎㅎ 이제 각 모서리 끝부분에 남은 방충망만 제거해주면 됩니다.


다시 여기서 팁 툴
!
 커터날의 진행 방향, 즉 자르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잘라낼 방충망을 당겨주세요. 커터날이 방충망을 끌면서 나아가기 때문에 방충망 틈이 벌어지거나 가스켓에 고정한 부분이 밀려서 내려올수 있습니다. 


팽팽하게 당겨주면 더 적은 힘으로 커팅할 수도 있으니 1석2조! 위 사진의 작업을 할때에는 아직 이런 노하우 몰라서 좀 지저분하게 잘렸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양호하죠?

 

 

설치 후기


아래 두 사진은 방충망 교체 후 사진입니다. 아내 말이 방충망 설치 안한 줄 알았답니다. 너무 투명해보여서~ 이거 왠지 이제 이사할 때마다 블라인드 뿐만 아니라 방충망도 바꿔줘야 하는 건 아닐지...


방충망 교체 후에는 항상 창문을 열어 놓습니다. 이제 바람불때마다 방충망에 붙은 먼지 날라들어올까 걱정하는 일은 없죠.


주방 창문 같은 경우 생각보다 많은 가스렌지 분진으로 쉽게 더러워집니다. 사이즈가 작은 창문인만큼 교체 비용도 저렴하니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망밀대랑 가스켓 빼면 4~5,000원 정도이니까요. 그럼 다음번에 본격적으로 베란다 방충망 교체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