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알못의 영국여행#2, Macdonald Windsor Hotel
윈저성까지 걸어서 2분, 깔끔한 조식과 룸컨디션
출장 장소는 아쉽게도 런던이 아니라 윈저였습니다.
주간일정을 마치고 야간에 런던 놀러가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꼬박 2박 3일을 윈저에서 머물렀네요.
하지만 숙소가 윈저성 코앞에 있었던터라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윈저성 2분 거리의 맥도날드 윈저 호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맥도날드 윈저호텔까지 가는데 첫번째 고민은 교통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입국당일 공항에서 숙소까지 그리고 출국당일 숙소에서 공항까지의 교통비를 지원해주는데, 가능하면 입국당일에 트래블카드 7일권을 사서 교통비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2017년 런던 트래블카드 ZONE/기간별 트래블카드 가격표>
<2018년 런던 트래블카드 ZONE/기간별 트래블카드 가격표>
<런던패스를 이용한 런던-원저 간 교통안내>
도착해서 체크인하는 동안 한참 버벅였습니다. 처음 1박을 업체에서 제공해주는데, 확인이 잘 안되서 많이 늦어졌습니다. 나중에 런던쪽 호텔에서도 느낀점인데... 의외로 예약확인 같은거에서 좀 허술한? 음... 좀 대충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영국 건물들이 대부분 오래되서 그런지 복도도 그렇고 실내쪽도 그렇고 계단이 있어서 큰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에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갑자기 골든보이의 긴타로가 늘상하는 그짓이 하고 싶네요. ^^;;; (이건 뭐 아시는 분만 아실듯...)
이쁘지만 제가 이해가 안되었던건 변기와 세면대 쪽은 배수구가 없는 건식인데, 샤워실의 문이 그냥 유리 반쪽이라는 점!!
바닥으로 물 안튀게 샤워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절 멘붕에 빠지게했던 배수뚜껑... 처음부터 닫혀있었는데, 어떻게 여는지 몰라 멘봉... 누르면 튀어나오는 건가 싶어서 정가운데를 꾹꾹 눌렀지만 무반응...
측면을 누르면 회전하는 구조였음...
만 하루동안 물 못뺐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로비에서 대여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던 콘센트 어뎁터...
전부 대여중이라고 해서 멘붕이었으나 다행히 객실에서 유일하게 면도기 충전 콘센트에 꼽을 수 있어서 다행히 핸드폰은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맥도날드윈저호텔 로비
겨울의 영국은 한국과 비슷한 추운 기온에 바람만 조금 덜부는 정도라서 여행하기에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기독교 문화가 기본인 곳이라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장식해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네요.
입구부터 로비까지는 좁고 기다란 형태로 중간에 쇼파가 주욱 늘어서 있습니다.
워낙에 커피숍처럼 생겨서 처음에는 여기가 호텔입구 맞나 싶어서 나갔다가 간판보고 다시 들어왔습니다.
중간에 계단은 꼭 끼어있습니다.
로비 카운터를 지나면 바가 있고 그 너머에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소소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Macdonald Windsor Hotel Bar
바에도 눈꽃 장식이 빠지지 않습니다. 조식 시간에 찍은 사진이라 주류쪽 디스플레이에 셔터(?)가 내려져있네요.
저녁은 같이 세미나에 참석한 외국인들과 먹었는데, 식사전에 여기서 먼저 간단히 음료(알콜)을 주문하고 애피타이저가 나오기전까지 대화를 하더군요. 이런게 유럽문화인가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당인데, 나중에 영국 먹거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조식이랑 식사 메뉴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여기서는 간단히 식당 분위기만 전달할께요.
윈저도 그렇고 런던도 그렇고 영국 건물의 실내는 작지만 품격있는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몇 안되는 나라중에 작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는 일본, 작은데다가 별로인 홍콩과 비교하면 차별화되고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잘 전달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제 인생에 다시 없을 유럽일 것 같아서 쓸데없이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올리고보니 좀 부끄럽긴 하네요. 조금 호들갑스럽기도 하고 ㅎㅎ
은 바로 윈저성에서 2분거리!! 라는 점입니다. 말이 2분이지 문열고 나가면 바로 성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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