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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발견/감성시대

여행알못의 영국여행#4, 윈저성 대영제국의 숨결을 느끼다.

by 래프윙 2017. 12. 30.


여행알못의 영국여행#4, Windsor Castle

압도적인 고딕양식의 매력과 대영제국의 향수를 느끼다.








더롱워크와 이어지는 게이트와 다르게 윈저성 일반 관람입구는 



호텔, 식당등의 상업지구와 바로 인접해있습니다.











위 사진은 맥도날드 윈저호텔 입구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너무 가깝죠?










피스코드 스트리트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구요.



밖에서만 봐도 '아 윈저성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와서 꼿히기 때문에



'굳이 20파운드나 되는 돈을 주고 들어가봐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심지어 성앞에 호텔들이 더 멋있어 보이기도 하는데...



감히 말하자면!!



들어가보세요!! 아깝지 않습니다.




얼마나 괜찮은 곳인지 이제부터 아주 살짝 맛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홈페이지 및 입장안내




2017년 기준 입장료는 20.5 파운드입니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나갈때 도장만 받으면 1년간 재입장 가능하다는 문구가 씌여있습니다. 






윈저에 3일이나 있었는데, 마지막 날에 티켓을 산게 한이되네요. 


겨울 시즌(11/1~2/28) 9시 45분 오픈, 16시 15분 클로즈입니다. 그외 기간(3/1~10/31)은 9시 30분 오픈, 17시 15분 클로즈입니다.


상세 정보는 로얄 컬렉션 홈페이즈(https://www.royalcollection.org.uk/visit/windsorcastle##time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픈시간을 확인하지 않고 가면






닫혀 있는 문을 볼수 있습니다. ^^;;







입구 안쪽에 매표소가 있고 벽면에는 왕실 일가의 다양한 초상화가 걸려있습니다.






20세기의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21세기를 저로서는 군주제나 왕실문화는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국민들의 사랑이 느껴지는 듯 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입장할때는 공항 검색대 수준의 보안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소지품을 간결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이나 가위같은 날카로운 물건은 소지가 안되니 주의하세요.


영국 왕실 별장으로의 상징성이나 윈저성내에 보관되어 있는 과거 왕가의 사치품? 전리품? 들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갑니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 바로 앞에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습니다. 저는 일본어로 설정해서 사용했습니다. 일본어를 배워두면 해외가서 돈 쓸때 참 편합니다. 돈 벌때는 영...






이제 저 커다란 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윈저성 투어가 시작됩니다.





기품있는 윈저성과 세인트 조지 예배당



문안쪽의 짧은 성벽길을 따라 이동하면






왼편 성벽너머에서 세인트 조지 예배당의 웅장한 자태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 모습을 봤을때 윈저성을 그냥 지나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책속에서 보아오던 고딕양식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라는 인상이었는데, 규모와 디테일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출구로 이어지는 성곽을 따라 내려오면 세인트 조지 예배당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풍경이 윈저성 관광의 하일라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관광객들이 꽤 많죠? 입장객이 많은 것도 이유지만 이 지점이 윈저성 관광의 시작이자 끝이기 떄문인데요.


윈저성 내부 관광의 시작인 세인트 조지 예배당의 입구도 이 지점에 있고, 


근위병 교대식도 바로 이 예배당 앞 광장에서 이루어집니다. 저어기~~ 저어 끝에 작게 근위병 한병 서있는게 보이시나요?





그리고 출구도 여기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초록색 천막이 오디오 가이드 반납하는 곳이고 아래쪽 펜스 안쪽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요? Changing the Guard



영국하면 '근위병 교대식'이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Changing the Guard, 보통 오전 11시에 행해지는 이 이벤트를 보기위해 30분전부터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보초 한명만 서 있다가 시간이되면 막사에서 군인들이 나와서 교대 인원을 기다립니다. 저 뒤에 따로 떨어져 있는 군인을 눈여겨 보세요. 지금은 다 같은 옷을 입고 있죠?





교대가 끝나면 위의 사진처럼 다른 모양의 옷을 입은 군인 한명만 남기고 다 퇴장합니다.


여튼... 제가 제일 앞에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어 교대식을 기다리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서 군악대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네요.






윈저의 거리를 따라 군악대가 행진합니다.(이 사진은 전전날 미리 찍어둔 사진이에요 ^_^)






군악대와 교대 인원은 저기 출구를 통해서 입장합니다. 아쉽게도 들어오는 모습은 찍지 못했네요.






군악대랑 교대 인원, 원래 인원들은 대기타는데 대장 둘이 나타나서 손붙잡고 한쪽 구석으로 갑니다.





쑥떡쑥떡, 꿍얼꿍얼





아... 추워 디지겠는데, 빨리 안끝나네요.


저 뒤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정체가 뭘까요? 원래 저 자리에 서있으면 안되는데...


제가 저 자리에 서있다가 쫓겨났거든요. ㅠㅠ





대장들 얘기가 다 끝나면 한명와서 외칩니다.


"야! 가자!"





군악대 퇴장해주시고~



"자아~ 남은 애들 다모여!!"


새로운 대장님께서 근위병들을 불러모읍니다.






군기 한번 잡아주시고~


"잘들 해보자고 잉?!"





한명 남기고 막사로 들어갑니다.




음... 버킹검 쪽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생각보가 규모가 작고 지루했습니다. 동영상 찍는데 옆에서 툭툭치고 비까지 내리고 ㅜㅜ


교대식이 시작되면 거의 모든 관광객이 이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차리리 교대식을 보지말고 여유롭게 관광하거나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근위병 교대시간은 위에 말씀드린대로 대개의 경우 오전 11시에 행해지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으로 브리티쉬 아미 홈페이지(http://www.householddivision.org.uk/guard-at-windsor-castle)에서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좋습니다.




사치의 극, 윈저성 내부




세인트 조지 예배당을 보고 나오면 스테이트 아파트 쪽으로 이동합니다.





윈저성 내부는 거의 모든 공간이 사진 촬영 금지이기 때문에 소개해드리기는 어렵네요. 


다만 윈저성 외관에서 느껴졌던 웅장함을 내부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여러 나라에서 보내온 선물들(상납?)이 진열되어있고  과거 왕족의 생활 공간이 보존되어 있는데 화려하고 사치스럽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과거 대영제국의 영광을 잠시나만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원래 몇개 내부공간은 별도 티켓을 구매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겨울이라서 그런건지 정책이 바뀐건지 제가 갔을 때는 모두 무료였습니다.






내부 공간은 개별적으로 나눠져있는 건 아니고 성 내부에서 이리저리 돌다보면 요 건물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왼편에 입장이 통제된 구역이 보입니다. 사람이 없으니 더 멋져보이네요.





정면의 통로를 지나면 다시 세인트 조지 예배당과 스테이트 아파트먼트의 갈림길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출구쪽으로 향하면서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장 찍어봅니다.





다시 예배당이 보이네요. 윈저성에서 아쉬웠던건 저 구역에 주차장이 있다는 점입니다. ^^;;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깨는 이상한 위치에 주차장이 있는게 NG네요.


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윈저성을 나갑니다.



윈저성의 밤, Garter Tower Projections




11월 21일부터 윈저성 메인 거리앞으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2014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에 행해지고 있는 카터 타워 프로젝션으로 세이트 조지 예배당의 스테인드글라스와 독특한 건축장식물들이 비춰집니다.


Garter Tower 앞에는 Garter Tower Projections에 대한 간단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영상으로 잠깐 보실까요?





홈페이지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stgeorges-windsor.org/featured_articles/light-projections-onto-castle-wall/


이미지들은 몇개의 테마를 갖고 있는데 홈페이지에도 설명이 있고 안내판에도 테마별 이미지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이미지들은 몇개의 테마를 갖고 있는데 홈페이지에도 설명이 있고 안내판에도 테마별 이미지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엄청 화려하거나 '와~' 소리가 나올정도로 웅장한 프로젝션은 아닙니다. 당일치기 윈저여행이라면 보지않아도 아쉬울껀 없습니다. 윈저에서 숙박하는 경우에는 슈퍼마켓 가는길에 2, 3분정도 보시면 됩니다.


다음편에는 윈저성 주변을 마저 둘러보고 런던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