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쳐원 가이드북 한국어판
테더링과 손쉬운 보정을 위한 소개서
캡쳐원은 라이트룸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사진 보정 프로그램입니다.
하 . 지 . 만
한국어로 된 레퍼런스나 가이드가 많지 않아
시작하기 어려운 툴이었습니다.
최근에 정말 잘 정리된 가이드북이
한국어로 출간되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저자가 무려!!
한국 캡쳐원 공식 유통사인
케이피유어스의 CEO 박무웅님 이십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캡쳐원 프로의 무료 버전이었던 캡쳐원 익스프레스의 서비스가 2024년 1월 30일로 종료됩니다.
이후에는 익스프레스 버전에 대한 라이센스가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캐쉬 데이터를 유지하고 싶다면 프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익스프레스 종료에 대한 상세 사항은 링크의 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https://support.captureone.com/hc/en-us/articles/15416245558301-Capture-One-Express-Deprecation-FAQ)
제가 캡쳐원을 처음 시작한 2014년만 해도 무료 버전인 익스프레스와 어도비에 비해 저렴했던 프로 버전으로 사진 보정을 위한 가성비 툴로서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차 업데이트 되는 기능 대비 천정 부지로 솟는 가격 정책과 무료 버전 종료, 그리고 최근 출시된 모바일 버전의 별도 구독 등 사용자 비친화적인 가격 정책 탓에 지금은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캡쳐원의 매력
캡쳐원의 가격정책에는 거부감이 있지만, 보정툴로서 캡쳐원에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캡쳐원의 강점을 이야기 할때 섬세한 색보정을 첫번째로 꼽지만 저는 라이트룸과 포토샵의 중간쯤 되는 기능성과 편리함을 이야기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점이 개인적으로 캡쳐원에서 '편하다' 라고 생각했던 기능들이 작가 노하우로서 예제와 함께 제공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균일화를 이용한 피부톤 보정과 직관적인 키스톤 보정은 확실히 라이트룸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356 페이지부터 시작되는 피부톤 보정 예시에서 피부 마스킹 후 균일화를 사용하는 예시가 있습니다. 이 중 색상 균일화를 사용하면 미묘한 트러블들로 고르지 못한 피부의 색상을 비슷하게 맞춰주기 때문에 디테일을 많이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피부를 부드럽게 보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포토샵을 이용한 주파수 분리 보정이나 하이패스 필터만큼 정밀하지 않지만, 작업시간이 훨신 짧고 과보정없는 적절한 수준의 리터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균일화 후에는 콘트라스트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명암 보정을 더해주면 더 좋습니다.
목차는 캡쳐원 설치부터 순차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특징적인 기능과 워크플로우는 '사용팁 사진가의 캡쳐원 노하우'를 읽으면 알 수 있기 때문에
사용팁> 사진가의 캡쳐원 노하우 (356~457페이지)
시작하기> 테더링 촬영(114~153페이지)
를 먼저 읽고 그 외의 궁금한 기능들을 찾아가면서 읽으면 굉장히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각 보정 예시에 대한 예제 파일을 영진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youngjin.com/reader/pds/pds.asp)
예제와 함께 책을 읽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예시 사진들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기초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까지~
캡쳐원 공식 유통사의 대표님이 발간한 책이어서 그런지 캡쳐원 기능들이 정말 꼼꼼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라이센스 관리부터 캡쳐원 사용 시 생성되는 데이터 구조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캡쳐원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웬만한 문제에 대한 대응 방법, 그리고 다른 컴퓨터로의 데이터 이전 방법까지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캡쳐원을 꽤 오래 사용했다고 생각했지만, 몰랐거나 잘 안쓰던 기능들이 꽤나 많이 있었습니다.
포커스 마스크
먼지 제거
퍼플 프린징
모아레
그 외 이미지로 워터마크를 넣는 방법이나 LCC 툴 사용법(이건 좀 복잡하다,) ,포커스 미터 라이브뷰, 테더링 시 오버레이 촬영등 유용하고 흥미로운 기능들이 많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테더링 기초부터 활용까지!!
도서 전체에서 전반적으로 테더링을 강조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캡쳐원이라는 이름을 알게되는 계기가 '섬세한 색보정'과 '테더링' 이기 떄문에 테더링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확실한 세일즈 포인트이기도 하고요.
케이블 선택부터 상세하기 기술되어 있습니다.
오버레이 촬영이라는 것에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템플릿을 만들어두고 그것에 맞춰서 실시간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레이아웃에 맞춰 촬영해야하는 경우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관 같은 곳에서 여권사진 찍을때도 레이아웃을 템플릿으로 잡아두고 촬영하면 정말 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MF촬영 시 초점 미터라는 것이 제공되는데, 이게 또 신세계입니다.
캐논 EOS R에서 등장했던 초점 어시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기능인데, 이걸 커다란 컴퓨터 모니터화면으로 보면서 할 수 있다니...
총평
매우 훌륭합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용적인 측면에서 캡쳐원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해결방법이 기술 되어있습니다.
학습적인 측면에서 유용하고 흥미로운 예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적인 측면에서 지루하지 않고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높은 책입니다.
3만원이라는 판매가격의 가치를 충분히 하고 있는 도서입니다.
개인적으로 캡쳐원의 고가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GFX100S를 지원하는 캡쳐원21 이후로는 캡쳐원을 구매하고 있지 않는데, 이 책을 계기로 다시 한번 캡쳐원을 제대로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더프로 케이블 사서 테더링 촬영부터 해보고 싶네요. ^^
"네이버카페 후지피플 서평단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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