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mix with 출사이벤트
S1R와 S5M2로 담는 모델사진
2023.11.26
파나소닉에서 출사이벤트를 개최하였습니다.
파나소닉에서 행사를 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인데,
바디와 렌즈 체험까지 가능해서
궁금했던 S1R과 S5M2를 사용해보고 왔습니다.
S5M2는 유의미한 발전이 있었고,
S1R의 이미지 퀄리티 또한 훌룡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S5와 비교해보면서
느낀 점을 몇가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파나소닉 루믹스 S5 / S 20-60mm
원바디 원렌즈로 가볍게 다닐때 애용하고 있는 S5가 S 20-60mm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S 20-60mm로 모델 사진을 찍으면 어떨까?!"
쌉가능입니다. ^^
S5를 구매한 이유가 20-60mm의 화각과 가벼움에 반해서였는데, 스냅이나 여행용으로 주로 사용하다보니 이 구성으로 인물사진을 찍은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렌즈로 모델을 한번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40-60mm 사이의 표준 화각에 걸친 인물스냅도 좋지만...
개방감이 느껴지는 20mm가 역시 이 렌즈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조물 전체를 담아내는 것도 참 재미있는 요소입니다.
그런데 역시 사람 많은 곳에서 서둘러서 찍으려니 초점 미스가 많았습니다.
요즘 인물은 타사바디를 사용해서 추적AF로 찍다보니 빠른 촬영에는 S5의 퍼포먼스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화질과 배경분리가 부족하긴 하네요.
아쉬웠던 요소들중에 화질과 배경분리는 S1R, AF는 S5M2에서 사용해보면서 충분히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
파나소닉 루믹스 S5M2 / S PRO 50mm F1.4
파나소닉 풀프레임 최초로 위상차 AF가 탑재된 S5M2입니다.
그런데...
제가 대여했던 렌즈가 고장난 렌즈였더군요.
'최대 개방에서 너무 소프트한데?'
사용하면서 S PRO 50mm F1.4 명성에 비해 소프트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광축이 틀어졌던 것 같습니다. 파나소닉 측에서 행사안내를 참 친절하게 잘해주셨는데, 대여장비를 제대로 점검 해주셨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연히 렌즈 하나가 고장난게 아니고 이날 대여한 S5M2 / 50mm F1.4 / S1R / 85mm F1.8 중에 S1R이 고장난 바디로 이상을 느끼고 교체하는 동안 20~30분 날라가고 50mm로 찍은 사진은 다 버려야 할 판이니 출사의 즐거움이 반감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렌즈 고장으로 교체한 다른 분들도 계시니 루믹스 바디와 렌즈의 성능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도록 점검 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표정이 맘에 드는 사진이 몇장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이번 챕터의 사진들은 그냥 현장 분위기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사진이 아까워서 그레인 팍팍 넣고 올드렌즈 느낌으로 보정해봤습니다.
렌즈와는 별개로 S5M5는 확실히 발전이 있었습니다.
일단 익숙한 바디가 아니기 때문에 초점영역을 전체로 두고 얼굴 인식으로 찍어봤는데, 바로 체감될 정도로 검출 능력이 높았습니다.
다만 추적AF의 경우, 여전히 아쉬움이 남더군요.
싱글샷 위주로 인물 사진을 찍는다면, S5M2가 확실히 메리트가 있지만, 추적 기반으로 편하게 찍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제 경우에는 삼각대를 이용한 여행사진이나 MF로 공영 영상촬영에 S5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직 업그레이드 할 만큼의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S PRO 50mm F1.4의 화질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참고로 처음 렌즈 마운트시 최대개방(F1.4)과 F8로 번갈아가면서 LCD로 화질 차이를 확인했고 촬영된 사진 대부분이 1/2000초를 넘는 셔터스피드이기 때문에 모션블러나 핸드블러일 확률은 전혀 없습니다. ㅠㅠ
.
파나소닉 루믹스 S1R / S 85mm F1.8
드디어!!!
S1R을 사용해보게 되는군요. 출시때부터 관심이 많았지만 너무 큰 크기와 높은 가격 덕분에 포기하고 있었는데...
화질 진짜 미쳤네요.
포커스를 눈에 제대로 못 꼿은건 이해해주세요.
익숙하지 않아서 ^^;;;
단순히 화질만 좋은게 아니고 분위기가 멋집니다.
렌즈 특성으로 봐야할지, 바디 특성으로 봐야할지 모르겠지만 '착' 가라앉은 분위기와 로우패스필터 프리의 날카로운 해상력 그리고 고화소
퍼포먼스 면에서는 1세대 이전 바디가 맞지만 표현력이 너무 훌륭합니다.
물론 모델분 덕도 많이 봤습니다.
이런 저런 요청사항도 너무 잘 받아주시고 다양한 포즈와 표정에 감동했습니다.
꺄~~~악!!!!!
누나 너무 멋져요!!!!
아...
물론 저보다 어리시겠지만 ㅎㅎ
그리고 레이싱모델 분들은 공통적으로 자동차 근처에 가면 텐션이 2배쯤 올라가는 것 같은데
이것도 재미있는 요소였습니다.
.
용마랜드 그리고...
즐거운 출사였습니다.
용마랜드 처음 가봤는데, 괜히 유명한 곳이 아니네요.
시설은 낡았지만 군데군데 눈에 띄는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날은 파나소닉에서 전체 대관으로 진행하신 것 같더군요.
매우 쾌적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벤트 준비해주신 파나소닉 관계자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루믹스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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