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L 카메라 가방 구매 후기
비지니스/캐쥬얼에 매치 가능한 범용 카메라 가방, CASELOGIC FLXM-101
자, 이제 DSLR을 샀으니 그에 걸맞는 가방도 하나 사야겠습니다.
갖고 돌아댕기다가 흠집이라도 나면 가슴 아프잖아요?!
회사원이다 보니 아무래도 복장에 제한이 있어서
비지니스, 캐쥬얼 모두 어울릴 수 있는 제품을 찾아 봤습니다.
CASELOGIC FLXM-101
카메라 파우치 포함! 서류가방보다 약간 작은 컴팩트한 사이즈!!
이제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건 1. 사이즈
가장 먼저 고려한 점은 크기입니다. 대부분의 카메라 가방은 제가 원하는 것 보다 두꺼웠습니다. DSRL이 워낙 크고 또 보호를 위해서 카메라 두께보다 더 두꺼울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전 그냥 일반 크로스백처럼 보이기를 원했거든요.
일반 서류 가방과 비교해봤습니다. 서류 가방보다는 두텁지만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가로,세로 크기 역시 활동성을 고려해서 컴팩트한 사이즈이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딱 가방 하나만 들고 나가면 되도록 카메라외에 간단한 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좌측 슬링백과 비슷한 크기이고 서류가방보다는 약간 작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조건 2. 디자인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끔 회사 갈때도 들고 나가고 싶어서 가능하면 비지니스 룩에도 어울릴만한 디자인이 필요했습니다. 옷과 가방에서 너무 매치되지 않는 것도 싫고 '나 카메라 들고 왔어요.' 하고 광고하는 것도 좀...^^;
디자인에 대한 느낌은 개인의 취향이겠죠? 저는 둘 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ㅎㅎ 다른 각도에서 사진도 한번 볼까요?(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용량이 크니 모바일에선 주의!)
찍어보고 놀랐지만, 여...역시 DSLR의 힘은 엄청나네요. 조명이 밝지 않은 방안에서 촬영이었는데, 재질감이 잘 느껴집니다. 촬영은 지난 번에 방문 시트지 리폼했던 그 방에서 CANON EOS 70D에 EF-S 18-135 IS STM을 물려서 촬영했습니다.
조건 3. 소재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비지니스 룩과 매칭을 시키려면 소재가 중요하죠? 아래 전면부와 하단부 사진입니다.
어깨끈 앞 뒷면의 사진입니다.
사실 기대이상의 재질감이이었습니다. 6~7만원대의 가방에서 이정도 재질감이라니~~~ 구매 만족도가 쭉쭉 올라가네요.
사진으로 확인이 어려우시면 한때 유행했던 'Porter' 라는 브랜드의 천 가방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더 두터운 재질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건 4. 카메라 파우치 유무 & 기능성
이런... 디자인적인 부분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카메라 가방 본연의 기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카메라 가방 추천 글이니 당연히 카메라를 잘 수납할 수 있어야겠지요? 거기에 플러스 다른 소도구들도요.
가방 덮개 쪽에 사선으로 지퍼가 달린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니려면 양손을 비워둬야 하니 간단한 소품들은 여기에 싹 넣어두려고 합니다.
카메라 덮개를 열면 가로로 긴 지퍼가 달린 수납 공간이 또 있습니다. 여기는 구획이 잘 나누어져 있어서 지갑이나 여권같은 중요한 물건 또는 여분의 메모리 카드등을 넣어두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위부분의 큰 지퍼를 열면 대망의 카메라 수납 공간이 나타납니다. 가방안에 있는 것이 카메라 파우치 입니다. 끈으로 묶여있는 것이 불편해 보인다고요? 저대로 쓰진 않으니 걱정마시랏!! ㅎㅎ
인상적인 부분 중에 하나는 지퍼가 위 사진처럼 쩍~하고 크게 열리기 때문에 두툼한 DSLR을 꺼내기 매우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괜히 카메라 가방이 아닌 것 같네요.
내부의 카메라 파우치는 분리가 가능합니다. 평소에는 꺼내서 파우치는 카메라 보관용, 가방은 크로스 백으로 사용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위의 덮개부분은 아래쪽으로 내리면 카메라를 빠르게 꺼낼 수 있도록 오픈 시킬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저렇게 위에서 아래로 내리 꼿으면 됩니다.
쏙들어가죠? 렌즈도 추가로 하나 수납 가능합니다.
그런데 렌즈까지 수납하니 카메라가 위로 좀 올라오네요.
가방 수납된 이미지 입니다. 옆에 여분의 공간이 남아 부피 있는 물건을 넣을 수 있습니다.추가적으로 파우치 위쪽에 지퍼가 달린 수납 공간과 잘 안보이지만 아래쪽에 태블릿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사용 이미지입니다. DSLR은 촬영을 위해 사용해야하니 사진에서 보이는 스마트폰이 DSLR이라고 생각해주세요 ^^;
앞쪽으로 휙 돌려서 지퍼를 열고...
쩍벌어진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면 OK!!! 편리하죠?
단점. 크로스로만...
다 좋은데, 한쪽 어깨로만 매면 너무 옆으로 떨어져서 매집니다. 아마도 크로스로 맸을때 몸에 붙으라고 한 디자인 때문에 이렇게 되네요. 꼭 크로스로만 매야겠어요.
어깨 끈의 길이도 지금 제가 맨것이 최대 길이로 좀 짧은 편입니다. 속사용 카메라 가방이라는 물건들은 대부분 몸에 잘 붙도록 타이트하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왜 스마트폰을 계속 들고 촬영하고 있을까요? 70D는 스마트폰으로 원격 촬영이 가능합니다. 화면으로 피사체 확인도 가능하고 포커스 지정도 되는 군요. ㅎㅎ 좋은 세상입니다.
가격 & 구매처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7~9만원대까지 가격이 다양합니다. 대형 쇼핑몰 중에서는 CJmall이 가장 저렴하네요.(2014.08) 저는 정가76,000원에 일시불 할인 + 쿠폰 + CJ ONE 포인트 써서 70,910원에 구매했어요.
원래 카드사 할인 까지 받으면 67,000원대에 구매 가능했는데, 이놈의 ISP 결제가 계속 에러네요. 앱 좀 잘 만들지 ㅡㅡ; +2000원 해도 다른데 보다 싸서 걍 구매해버렸습니다. 빨리 카메라 들고 나가고 싶었거든요.
요즘에는 2-3일 주기로 카드사 바꿔가며 청구할인 해주니까 몇일만 기다리면 5~7% 정도 싸게 사실 수 있을 겁니다.
DSLR 구매 팁
구매에 대해 쓰는 김에 DSLR 구매에 대해서도 좀 써볼까요? 전 원래 개봉기 잘 안쓰는 타입이라 구매처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보통 다나와에서 검색해서 인터넷 최저가로 많이 구매하시죠? 저도 그렇게 사기는 하는데 주로 정식 판매처의 대형 쇼핑몰 판매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캐논컨슈머이미징(주)도 GS SHOP, 롯데닷컴 등등의 대형 몰에서 직접 판매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런 사이트들은 정가는 비싸지만 쿠폰 행사와 카트 할인 행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인터넷 최저가에 근접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최저가 구매와 정식 판매처 구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거죠. 물론 다른 업체에서 살때 끼워주는 악세사리들은 없습니다. 하다못해 액정보호필름도 하나 안주네요 ㅠㅠ
저는 Canon EOS 70D EF-S 18-135 IS STM Kit으로 GS SHOP에서 1,487,273원에 구매했습니다.(2014.08)
body만은 11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네요. 이번 구매에서 힘들었던건 비교 대상이었던 소니 a7과 캐논 6D 둘 다 20만원 캐쉬백 이벤트 중이어서 70D + 렌즈와 가격 차가 크지 않았거든요.
결국에 조작성 때문에 70D를 사긴 했지만 풀프레임에 대한 미련은 좀 남습니다.
만약에 6D를 샀다면 역시 GS SHOP의 캐논 판매처에서 180만원대에 바디만 사고 10만원 초반의 50mm 단렌즈 구매하고 20만원 캐쉬백 받아서 170정도에 맞췄을 것 같고
소니 a7을 구매했다면 G마켓 소니시대에서 150만원대에 번들 킷을 사고 20만원 캐쉬백을 받아서 130만원대에 맞추고 싶었습니다.
바디만 사서 칼렌즈를 일본에서 들여오는 것도 방법도 생각은 했었습니다. 소니 렌즈는 일본 내수랑 가격차이가 좀 나는 군요.
그리고 재미있는 점이 G마켓의 소니시대는 결론적으로 디카몰이라는 곳인데 쇼핑몰마다 다른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11번가에는 디카셀러라는 이름으로 판매중이네요.
그래도 소니 판매처 중에는 제일 믿을 만 해보였습니다. 서울에서 두군데 밖에 없는 소니 '알파 시스템 컨설팅 스토어'가 디카몰 오프라인에도 있습니다.
위 링크의 소니 알파 공식 사이트에 보면 서울 지역에 압구정 소니스토어랑 디카몰에만 컨설팅 스토어가 있는 걸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 매장명이 언급되어 있으니 믿을만 하다는 저만의 생각...^^; 최저가 보다 몇만원 비싸도 '공식적' 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에서 사고 싶었거든요.
썰이 너무 길었네요. 다른 추천 카메라 가방도 올리고 싶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겠네요.
결론은 휴대성, 기능성, 컴팩트함을 고려해서 FLXM-101을 취미용, 여행용 카메라 가방으로 추천합니닷!
'빛을담는상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두막 런칭 로드쇼#1, 현장스케치 (4) | 2017.07.16 |
---|---|
작고크다?!, 픽디자인 에브리데이슬링 (0) | 2017.07.10 |
A7R2를 사면 해야할일#1, 캡쳐원 익스프레스 (0) | 2017.05.15 |
소니센터 강남점 OPEN 기념 이벤트 (0) | 2017.02.25 |
A7 2세대 바디 액정보호필름, PCK-LM15 (2) | 2017.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