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센터 강남점, Now on Sale!
오프라인 매장에서 인터넷 최저가 가격을?!
퇴근길에 소니센터 강남점에 들렸습니다.
17일 오픈한 이 매장은 오픈 기념으로 꽤나 파격적인(?) 렌즈할인을
한다고 해서 요 며칠 사진 커뮤니티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35F14, 2470GM, 85GM등 일부 렌즈의 가격이 인터넷 최저가와 비슷한 수준인데다
칼자이쯔 필터까지 증정한다고하니 꽤나 좋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
렌즈 |
소니센터 |
소니스토어 |
차액 |
SEL1635Z |
1,092,000원 |
1,299,000원 |
-207,000원 |
SEL35F14Z |
1,291,000원 |
1,579,000원 |
-288,000원 |
SEL50F14Z |
1,565,000원 |
1,812,000원 |
-247,000원 |
SEL90M28G |
1,027,000원 |
1,237,000원 |
-210,000원 |
SEL2470GM |
2,128,000원 |
2,482,000원 |
-354,000원 |
렌즈 진열대 앞에 아주아주 친절한 직원분이 계시는데, 한적했던 압구정 점과는 달리 이것저것 물어보는 사람이 많아서 좀더 느긋하게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1로 응대하면서 사용하려면 좀 부담스러워서... ^^;;
매장 방문전에 '35.4z, 50.4z, 90마, 2470GM 를 사용해보고 마음에 드는 걸 사자!' 라고 어느정도 각오를 다지고 갔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SEL35F14Z
먼저 SEL35F14를 마운트 해봤습니다. 무겁다! 크다! 라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제가 보기엔 A7 시리즈에 가장 잘 어울리는 렌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랄까... 그냥 한 몸인것 같습니다. 50.4z나 85GM이 엄청 뚱뚱한데 비해 굉장히 날렵한 모습이죠. 제 기준에서는 굉장히 밸런스가 좋은 느낌이라 우선 구매 1순위로 올려 놓았습니다.
또 한가지 매력은 조리개링입니다. 렌즈 자체에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는 링이 있는데, 이게 재미있는 점이 조리개를 최대개방으로 렌즈에서 지정하고 바디를 오토모드로 지정하면 조리개를 최대개방한 상태에서 셔속과 ISO만 오토로 동작한다는 점입니다. 혹시나해서 테스트 해봤는데 되는군요 ^_^
이렇게 되면 저같은 초보가 사진찍기도 편하고 또 카메라를 아주 모르는 사람에게 찍어달라고 맡기기도 편하겠죠?
1.4의 밝은 조리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ISO등으로 노출 오버하는 것과 원래 밝은 렌즈로 찍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이 좀 더 따뜻한 느낌이 납니다.
SEL50F14Z
다음은 SEL50F14 였습니다. 최근에 망원으로 갈수록 인물사진이 이뻐보인다는 것을 깨닫고 현재 메인렌즈인 35F28 대신 50mm대로 렌즈를 바꿔볼까 고민중이거든요.
모델이 없으니 애꿎은 꽃만 찍습니다. 느낌이 참 좋네요. 결과물만 봤을때는 35.4z보다 50.4z의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단지 가격이 더 쎄고 렌즈가 좀 뚱뚱해서 마음속의 위시리스트에서 2순위로 밀려났습니다.
마운트한 상태에서 바닥에 놓았을때 바디가 붕 뜨는 렌즈는... 음...
35.4z만큼 가격이 떨어지만 그때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아 산다는게 아니고 고민만...
SEL90M28G
최단 촬영거리 28cm의 이 렌즈는 매크로 렌즈라서 인기가 많지는 않지만 그 대단하다는 55F18조차 뛰어넘는 선명도(dxomark 샤프니스 점수)를 갖고 있습니다. 집에서 70200G로 제품사진찍다가 너무 힘들어서 매크로 렌즈 하나 사면 어떨까 궁금하더군요. 어디 놀러댕기면서 음식사진 같은거 찍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흥미를 갖게 되었네요. 참고로 70200G의 최단 촬영거리는 1m입니다. ㅡㅡ;
찍으면서도 진짜 놀라긴 했습니다. 피사체 가까이에서 90mm 화각으로 찍어버리니 이런 디테일이!!!
제대로 접사놀이를 하려면 공부를 좀 하긴 해야겠더라고요.
SEL50M28
내친 김에 최단 촬영거리 16cm의 50mm 매크로 렌즈도 마운트해봤습니다. 확실히 카페같은데서 놀기에는 이쪽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90마보다 화질은 조금 부족하지만 말입니다.
90마도 50마도 인터넷 최저가에 근접하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 중에 구매한다면 이런 특수 렌즈들을 사는게 낫지않을까 싶었는데, 이 다음에 마운트한 렌즈가...
SEL2470GM
바로 그 금계륵입니다. 캐논 신쩜팔 이후 계속 단렌즈에 놀라움에 빠져있는 저로서는 줌렌즈에 큰 관심이 없는데 금계륵의 명성이 워낙 자자한데다가 사진도 못찍는데 너무 단렌즈만 고집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일단 매크로 렌즈에 대한 뽐은 확실히 잠재웠습니다. 본격적인 접사 촬영을 하지 않는 이상 표준 줌렌즈 하나면 충분할 것 같네요. 바디가 R2잖아요 ㅎㅎ
24mm 이하의 광각을 찍지 않는 저로서는 사실 이 렌즈가 가장 베스트 초이스이긴한데, 줌링이 뻑뻑하고 뭔가 바디와 밸런스가 맞지 않는 느낌이라 제껴두었습니다.
다양한 화각, 뛰어난 화질, 무난한 조리개 2.8이라는 특징이 저 같은 초보에게는 실패 확률을 확실히 줄여줄 안전한 렌즈지만 기왕 비싼 카메라쓰고 있으니 이 렌즈 하나 살 돈으로 개성있는 단렌즈 2개를 사고 싶어지네요.
뭐 2470GM 덕분에 90마, 50마의 뽐뿌를 막았으니 저로서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품절...
35.4z와 50.4z... 고민되더군요...
드퀘8 이후로 플스 해본적이 없습니다. 플스 매장을 보면서 고민했죠.
50.4z 살까말까...
플스 반대편에는 오디오가 있었죠.
청음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플래그쉽 헤드폰의 디테일이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그 환상적인 음률속에서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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