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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초보자(?)를 위한 기타 슬라이드 바, SHUBB AXYS

by 래프윙 2013. 12. 16.

SHUBB AXYS reversiblex GUITAR SLIDE
초보자(?)를 위한 기타 슬라이드 바




슬라이드 바(slide bar)란?


기타는 프렛을 손가락 끝으로 누르고 현을 튕겨서 소리를 냅니다. 한번의 튕김으로 음을 끌어올리기 효과를 내기위해서는 현을 누른채로 손가락을 이동시킵니다. 이것을 슬라이드라고 하지요? 또 떨리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 누른 손가락 끝을 위아래로 흔드는 것을 비브라토라고 합니다. 슬라이드 바는 '오묘한 소리(?)'와 함께 슬라이드와 비브라토를 도와주는 도구 입니다. 어떤 오묘한 소리일까...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보고 가시죠~



원곡 링크에서 3분 7초경부터 시작되는 기타 솔로를 들어보시면 '아하! 이 소리구나.'하실 겁니다. 다만 기타리스트의 손이 잘 보이지는 않지요? 커버 #1,2 영상을 보면 슬라이드 바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바의 불편한 진실


커버 영상을 보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떠올리는 생각! 바로 '슬라이드 바를 끼우고 빼는 과정이 번거롭다'라는 겁니다. 연주하기도 바쁜데 언제 저걸 끼우고 뺄 시간이 있을까요? 'one wild night'은 그나마 여유가 있는 곡이지만... 바로 이점이 AXYS를 소개하는 이유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AXYS는 전체적으로 통으로 이루어진 일반 슬라이드 바와 달리 본체 절반이 잘려 있어 끼우고 빼지 않아도 플레이를 계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손가락 굵기에 따라 교체 가능한 링


자 그럼, 슬라이드 바 하단의 반지처럼 끼우는 부분에 주목해봅시다. 편리하게 몸통을 회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지대가 되는 하단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야 할 겁니다.



'역시 SHUBB!' 손가락 굵기에 따라 4단계로 끼우는 부분을 교체 할 수 있는 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기타용품을 구매하는 저에게 이 부분 좀 메리트였습니다. 괜히 잘못된 사이즈를 사서 교환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슬라이드 바 선택


그렇지만 처음 슬라이드 바를 구매하는 사람에게 이 제품을 추천할거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NO!' 입니다. 우선은 가격적인 면에서 7,000~15,000원 사이의 유리/금속 재질의 일반 제품에 비교되는 압도적인 가격 33,000원...(물론 잘 찾아보시면 2만원대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제 손이 작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하단 링 부분의 높이가 높아서 생각보다 코드 연주 시 그렇지 편하지 않다는 점 입니니다. 역시 뭐든지 직접 착용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사실 슬라이드 바의 경우 '꼭 이 제품을 써야 돼'라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는 선배나 기타 선생님께 슬라이드 바에 대해서 물었을때 '걍 싼거 사.' 또는 '유리로 된게 더 따뜻한 소리가 나지않나?'정도 였으니까요.


다만 끼운채로 연주 할 수 있다는 특이점과 SHUBB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 그리고 '재질이 두꺼워서 그런지 무거운 소리가 마음에 드네'라는 기타 선생님의 평가에 한번쯤은 소개해보고 싶은 제품이었습니다.


펜더나 깁슨 같은 비싼 기타를 사기는 어려우니 악세라리라도 비싼걸 사자라는 주의라서...






* 포스팅 쿠키

'카포' 포스팅 이후로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사실은 제가 슬라이드 바로 연주하는 동영상을 함께 올리고 싶어서 연습중이었습니다만... 역시 어렵네요 ^^; 언제쯤 그런 포스팅이 가능할 날이 올까요? 대신 'one wild night' 기타 솔로 배울때 기타 선생님이 알려주셨던 간단한 tip을 올려볼까 합니다.



바로 '슬라이딩하는 현 이외의 현은 뮤트해라'라는 것인데요 'one wild night' 경우 주로 3번줄을 이용하여 기타 솔로가 진행됩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1,2번줄은 사용하지 않는 손가락을 이용하여 뮤트하고 4,5,6번 줄은 오른손 손바닥으로 뮤트하거나 슬라이드 바를 기울여서 4,5,6번줄에 닫지 않게 하여 연주하시면 소리가 깔끔하게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