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부스트 구매 시 유의점
단순할 것 같은 멀티부스트 설치, 그러나 시작과 끝을 모르면 고달프다?!
SSD로 HDD를 바꾼 뒤 기존의 HDD를 어찌 할까 고민하다가
잘 사용하지 않는 ODD 대신
멀티부스트를 이용하여 남는 HDD를 사용하기로 했다.
다들 알다시피 멀티부스트 베이는 노트북 cd-rom을 대신하여
HDD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이다.
그냥 단순한 변환잭이라고도 볼수 있는
이 유틸리티에 크나큰 함정이 도사리고 있었으니...
멀티부스트, 그 시작이란?
처음에는 단순히 HDD를 멀티부스트의 가운데 움푹페어있는 곳에 집어넣기만 하면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그렇다면 그 '시작', 전면부를 살펴보자. 아래 사진에서 두 멀티부스트의 차이를 알겠는가? 노트북과의 인터페이스가 하나는 E-IDE 방식이고 또 한가지는 SATA이다.
아무 생각없이 SATA 인터페이스의 제품을 구매했다가 낭패를 봤다. 노트북이 워낙에 구형인지라 인터페이스가 E-IDE 방식이었던 것이다. 어쩐지 아무리 밀어넣어도 들어가지 않더라니...
다나와에서 멀티부스트를 검색하면 리스트 상위의 제품들은 전부 SATA 인터페이스의 제품인지라 난 당연히 SATA 인터페이스 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문제였다. E-IDE 인터페이스 제품은 'NOTEKING N310 멀티부스트 E-IDE' 이 제품 한가지밖에 없다.
결국 인터페이스가 맞는 녀석으로 새로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흑 내돈 만원...
* 멀티부스트 구매 시 체크해야 할 사항
1) cd-rom 두께 : 일반 노트북의 경우 12mm, 슬림 노트북의 경우 9mm
2) 노트북/cd-rom 간 인터페이스 : E-IDE to SATA or SATA to SATA
멀티부스트, 그 끝은?
전면부의 인터페이스 확인이 시작이라면 그 '끝'은 후면부라고 할 수 있다. 아래 멀티부스트의 후면에서 역시 뭔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cd-rom의 후면부와 비교해보면... 느낌이 오는가? 바로 버튼을 꾹 눌러서 cd를 튀어나오게 해주는 바로 저 플라스틱 부분이 멀티부스트에는 포함되어있지 않다.
처음 설명서에 cd-rom의 플라스틱 파츠를 떼어서 붙이라는 말에 '멈칫!' 이거 땔 수 있는거였나? 뭐 함 떼보자.
1) 먼저 cd-rom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cd-rom을 노트북에서 분리한다.
2) 후면부의 양끝을 자세히 보면 플라스틱 파츠가 걸려서 고정되도록 볼록 튀어나오 부분이 보인다. 이부분을 드라이버를 살짝 눌러주면 분리가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반대쪽도 눌러주면 아래 사진처럼 깔끔하게 분리할 수 있다.
해당 파츠는 표준 규격이기 때문에 멀티부스트에 바로 끼울 수 있으며 필요시에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시작 Two?
그러고 보니 위에서 '시작' 부분에서 한가지 빼먹은 부분이 있는데 바로 cd-rom과 노트북을 고정해주는 나사를 조일 수 있는 부품이다.
이 녀석은 나중에 cd-rom 분리할때 드라이버로 살짝 밀어주면 cd-rom을 손쉽게 분리할 수 있으니 꼭 분리해서 멀티부스트 쪽에 달아주자.
조립 시작!
그럼 이제 잘 끼워 맞추기만 하면 된다. 우선 후면부의 파츠를 끼워넣고
전면부에 나사 고정 부품을 부착한다. 그리고 대망의 하드디스크 장착!
멀티부스트안에 포함된 나사를 이용해 양사이드에서 하드디스크를 고정시켜주고 노트북으로 쏘~옥! 밀어넣기만 하면 완성이다.
멀티부스트를 이용해서 HDD를 추가하게 되면 기존의 데이터를 새로운 하드로 옮길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다.
가격 정보
E-IDE to SATA 멀티부스트는 1만원 초반대에서 구매 가능하며 SATA to SATA 멀티부스트의 경우 만원 미만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그런데 잘못 구매한 '한성컴퓨터 멀티부스트 PRO12 알루미늄'는 어쩌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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