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인치 4K모니터 고랩 GL156UTRP
미니멀라이프를 위한 휴대용모니터
제 책상입니다.
긁적긁적...
한꺼번에 다 쓰는건 아니고요.
이번에 모니터 하나를 리뷰하게 되어서
색감 비교 좀 하려고요. ^^
사진 상에는 약간 초록빛이 감도는 것 처럼 찍혔지만, 이건 CPL필터의 영향이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필터 빼고 찍은 사진도 올립니다. 리뷰사진중에 몇장 실수로 무지개빛이 감돌게 찍힌 사진이 있으니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보조모니터의 사용을 고려하게된 이유는 작은 노트북 화면에서 포토샵을 사용할때 편집도구 때문에 뷰어가 자꾸 가려지니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조모니터에 뷰어를 두고 맥북에서는 편집툴만 배치하는 형태로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편하네요. ㅋㅋ 레이어랑 패스랑 이것저것 다 띄워놓아도 겹치지 않으니 너무 좋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맥북 연결 시 고랩 프리뷰에 동봉된 USB-C 타입 케이블 하나만 연결해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 주의 *
맥북프로에 포함된 USB-C케이블은 Apple USB-C 충전케이블이기 때문에 비디오 전송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애플 케이블을 이용하고 싶으신 분은 Thunderbolt 3(USB-C)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하여 사용하셔야 합니다. (관련링크 : https://support.apple.com/ko-kr/HT208368)
전원선은 고랩 모니터에만 꽂으면 됩니다. 알아서 맥북으로 전기를 전달해주더군요. 고랩과 맥북을 연결하면 우측상단 배터리정보에서 전원 공급원이 전원 어댑터로 변경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또는 전원선을 맥북에만 꽂으셔도 됩니다.)
고랩 모니터가 휴대용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내장 방식이 아니라 선이 지저분해질까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애플 사이드카
이쯤에서 왜 사이드카를 사용하지않고 번거롭게 보조모니터를 쓰는지 의문인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이드카는 맥북에서 아이패드를 보조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심지어 무선으로!!!
저도 처음엔 설치해보고 엄청 신기했는데, 음... 해상도가...
보시는 바와 같이 사이드카 사용시 아이패드의 해상도가 1302 x 960 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메인 프로그램을 사이드카쪽에 띄우고 뷰어를 맥북에 띄우면 디스플레이를 뗏다 붙였다할때, 포토샵 내 편집툴들이 이상하게 배치되어서 사이드카는 보조적인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랩 모니터와 사이드카를 모두 붙이면!!
맥북을 중심으로 트리플 모니터를구성할 수 있습니다.
왼쪽엔 아이패드로 공략 사이트 참조, 마지막까지 공략 안볼라고 했는데, 시간의 오브깨고 돌아와서 가이아의 해머를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공략보고 진심 빡침... 미니게임에 참가해야 얻을 수 있군요. 어쨎든 공략안봤으면 리뷰고 뭐고 아직도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ㅋㅋ
아! 아이패드 얘기를 왜 꺼냈냐면 저 아이패드를 세워든 스탠드가 고랩에서 별도 판매하는 스탠드입니다.
고랩 모니터 스탠드 GLST1
고랩 프리뷰 GL156UTRP 자체가 스탠딩 기능이 있어서 쓸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거 아이패드 거치하기 너무 좋네요.
무식한 쇳덩이 같지만 작게 접히고 파우치 포함, 26,900원이라는 가격이 마음에 듭니다.
썰매처럼 생긴 모양이 인상적이며, 다양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공략본 보기 너무 편했어요~
첨에 연결했을땐 본체를 그냥 널부려뜨려 놨습니다.
고랩 모니터 스탠드 GLPS1
고랩 프리뷰 GL156UTRP는 안사도 이 스탠드는 사야할 것 같네요. 12인치 이상 거치가능한 스탠드가 많지 않은데, 닌텐도스위치부터 15.6인치모니터까지 거치가능하니 범용 스탠드로는 최강입니다.
프리뷰 모니터를 거치하면 진짜 모니터 같습니다.
피벗과 끄떡끄떡이 가능하고 벽걸이 가능한 부품도 동봉되어 있어서 26,900원이라는 가격대비 상당히 좋은 악세사리입니다.
스탠드 얘기는 이쯤하고 '닌텐도스위치가 왜 안좋냐' 라는 건데...
안되는게 진짜 많습니다. ㅡㅡ;
예를들면, 본체에 조이콘을 붙인 상태로 외부출력으로 게임을 할 수 가 없습니다. ㅡㅡ;;
꼭 분리해야만하네요. 계속 L+R을 누르라던지 '분리한 상태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게임을 하도 오래했더니 조이콘 배터리가 다돼서 본체에 연결해서 충전해야하는데... 쿨럭...
맥북프로의 경우 고랩 프리뷰, 맥북프로 둘다 전원연결없이 USB-C 케이블 하나만 연결해도 화면출력이 가능했는데, 스위치는 반드시 전원선을 연결해 줘야만 합니다.
또한 스위치는 외부출력이 FHD이기 때문에 고랩의 4K화질을 다 즐길 수가 없습니다.
카메라용 프리뷰모니터로 어때?!
지난달에 소니세미나에 갔는데, 카메라에 보조모니터를 연결해놨더군요. 그래서 저도 따라해봤습니다.
* 카메라에 외부모니터 연결할때 알아둘 점
꼭 이 제품이 아니라 소니 카메라에 외부모니터를 연결할 때 미리 알아둬야 할 작은 팁입니다. 먼저 카메라 모드에 따라서 비율과 출력 해상도가 달라집니다. 또한 출력이 바뀌기 때문에 모드 전환 시 잠깐의 화면끊김이 발생합니다.
카메라 촬영 시에는 4:3, FHD화질로 출력됩니다. 그래서 16:9 모니터를 연결하면 좌우의 화면이 흑백으로 채워져 보입니다.
리뷰 모드에서는 4:3이지만 연결된 모니터의 최적화질(카메라가 지원하는 한)로 출력됩니다.
동영상 촬영 시에는 16:9로 출력됩니다.
15.6인치로 바로 리뷰하니까 좋네요. 소니 카메라 LCD가 워낙 유명해서(안좋은 의미로) 짜증났는데, 이거 쓰면 실내 촬영 할때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만 소니 3세대 바디 이전에는 USB-C단자가 탑재되어 있지 않고 hdmi도 micro hdmi라서 고랩 프리뷰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micro hdmi to mini hdmi 케이블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왜 굳이 mini HDMI 단자를 탑재했는지는 살짝 의문입니다. 다행히 갖고있는 닌자v에 hdmi output이 있어서 A7R2-닌자v-고랩 프리뷰 이렇게 연결해서 확인했습니다.
원래는 닌자v로 외장레코더 겸 프리뷰 모니터로 쓸려고 샀는데, 닌자v LCD가 너무 밝아서 그거 기준으로 작업하면 PC로 옮겼을때 너무 어둡더군요. 아마 제가 세팅을 잘못했겠지만 그냥 기본설정으로 쓰기에는 고랩 프리뷰 GL156UTRP가 더 편했습니다.
일단 크기자체가 비교가 안되니...
단점
제품 오른쪽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전원 온/오프 또는 OSD 메뉴를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활성화된 OSD는 터치로 조절할 수 있는데, 이 메뉴가 2초정도 뒤에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게 엄청나게 짜증나는데, 어떻게 설정할지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바로바로 사라지네요.
볼륨 조절이나 밝기등 여러가지 메뉴가 있는데, 제 본래 목적은 사진/영상편집이기 때문에, 색온도 더 정확하게 조절하려고 했습니다만...
RGB를 각각 따로 조절해야만 하고 0-100까지 수치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정바가 터치해서 올리고 내리는 순간이 아니면 수치가 보이지 않아 내가 이전에 설정한 값 대비 얼마나 바꿔야할지 올리고 내리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프리셋은 음... 기본 설정빼고 나머지는 다 이상하네요. 게임모드는 너무 칙칙하고 텍스트모드는 너무 어두워요.
위 사진이 게임모드 시 화면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정해진 프리셋인지... 음... 게임모드라는 이름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맥북과 나란히 두었을때는 컨트라스트가 낮고 그린이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컨트라스트는 65~75사이로 조정하면 맞는것 같습니다만, 초록을 적당히 빼는건 조금 어렵네요.
화질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가격과 오버스펙이 단점입니다. 꼭 4K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15.6인치라는 작은 크기에 41만원이라는 가격은 부담스럽습니다.. 사무용으로 구매한다면 이거 하나 살돈으로 FHD 제품 2개를 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모바일기기에서는 외부출력이 FHD로 제한된 경우가 많습니다. 닌텐도스위치도 스마트폰도 최신폰이 아니라면 외부출력 최대해상도가 1920x1080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애플제품과 닌텐도스위치에서 연결 시 OSD메뉴 조절할때 이외에는 터치기능이 동작하지 않기 떄문에, 10포인트 멀티터치도 활용도가 높지 않습니다. 윈10 연결 시에는 멀티터치 가능하다고 하는데, 사실 윈10에서는 터치로 즐길 컨텐츠가 많지 않아서...
전원어뎁터가 별매인 점도 아쉽습니다. 심지어 30W짜리인데, 서브모니터인걸 고려할떄 USB-C 포트를 2개이상 탑재한 90W이상 USB-PD 지원 어뎁터여야만 가치가 있을 겁니다. 메인기기와 모니터에 동시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어야, 이 제품에 어울리는 악세사리가 될 것 입니다.
마무리
노트북, 게임기, 카메라 다양한 장치들과 연결에서도 만족할만한 안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도 점수를 주고 싶네요.
만약에 지금 노트북 한대들고 자취를 시작한다면, 작은 방안에서 TV, 게임기, 컴퓨터를 모두 연결할 수 있는 이 제품을 고려해볼 것 같습니다.
쇼파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두다리 쭉펴고 게임을 즐기거나, 뒹굴뒹굴 누워서 이북을 보거나, 작은 부피를 강점으로 다양하게 활용해보고 싶어지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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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블코리아 우수회원 자격으로 어떠한 외부 간섭 없이 작성되었으며, '고랩'으로부터 반납 후 리워드를 정당하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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