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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담는상자

강남 소니센터와 함께하는 신제품 체험회

by 래프윙 2017. 8. 27.


소니센터 강남점 신제품 체험회

아빠진사가 체험회에 가는 이유









소니 A9 신제품 체험회(8/26), 또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남대문점에 이어 이번엔 강남 소니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황금같은 주말, 저의 영원한 피사체, 딸아이를 집에 재워두고 강남으로 향한 이유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프로페셔널의 자세한 사용법을 듣고









최신 제품을 내 손에 들고





 




아름다운 모델을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혹시나아아~~~ 하는


경품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행사 스케치



체험회는 강남 소니센터가 위치한 에어프로스퀘어 3층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남대문때는 실제 매장과 체험회장소가 엄청 멀었는데 이번엔 다행히 같은 건물이었습니다.








매장 좌측에 체험회장으로 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자, 그럼 들어가봅시당.









입구에서는 참석자 확인을 하면서 경품권과 기념품을 나누어줍니다.









앞쪽에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있습니다. 









이상하게 사람들이 뒷자리부터 앉아서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에서는 무조건 앞에가서 앉으세요. 오른쪽에 스탠딩 조명 보이시죠? 왠지 저쪽에서 시연이 있을 것 같아 전 오른쪽 맨 앞열에 앉았습니다.









덕분에 시연 영상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시연 동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자없이 모델분만 찍은 아니 찍힌 이유는 55mm를 물려서 그렇습니다. 절대로 이쁜 모델분만 찍고자하는 욕심은 하나도 없었...




입구 바로 앞쪽에서는 무상점검과 클리닝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클리닝은 블로워를 이용한 센서청소, 브러시를 이용한 바디청소 정도였는데 뷰파인더를 닦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핀셋에 천을 감아 닦아내시더군요. 나중에 한번 따라해봐야겠습니다. 









천 끝부분을 위 사진의 클리너(?)에 한번씩 눌러준 다음 닦아주셨습니다.





 




클리닝 테이블 바로 옆에는 굉장히 생소한 체험존이 있었는데, 엑스페리아 터치로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행사였습니다. 저도 한번 그려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한 두분씩은 계속 앉아계셔서... 줄서기는 좀 그렇게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네요 ㅠㅠ




행사장 뒷편에는 신제품을 이용한 모델 촬영존이 있었습니다. 









남대문때는 360도로 4면에서 촬영했는데 이번에는 세개 면에만 카메라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덜 어수선하게 촬영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자연광이 들어오는 세트여서 참 좋았습니다. 인공조명만 세팅되어 있으면 하이라이트가 너무 강하게 나오더라고요.









잘 세팅된 조명 아래서 전문 모델을 촬영하는 건 초보진사에게 참 즐거운 일입니다. 




체험회는 행사 시작 전에 모델 촬영이나 클리닝를 받을 수 있으니 다음에 참석하실 분들은 조금 일찍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위가 어수선해지고 슬슬 사람들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때마침 착석을 요청하는 방송이 들려오네요.









먹을것 얼른 챙겨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먹고 싶은건 많은데 요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서 소식하는 중입니다... 쿨럭...






아빠진사를 유혹하는 A9 기능




일단 A9은 빠른AF와 20연사로 카메라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제품입니다. 시연 역시 얼굴인식과 Eye AF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설명되었습니다.









뭐 이부분은 워낙 유명하고 더 구체적인 리뷰도 많으니 그냥 시연 사진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대신 다른 기능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지속 중 설정 호출'과 'ISO최소속도' 두가지 기능이었습니다.







'지속 중 설정 호출'은 특정한 설정(연사+초점모드등)을 미리 설정해두고 이를 물리버튼에 설정해서 촬영도중에 해당버튼만 누르고 있으면 그 순간에만 설정이 적용되는 기능입니다.




강연하신 작가님은 웨딩촬영 중 플래시와 일반촬영 전환을 예로 설명하셨고 시연은 싱글샷+플랙시블 모드에서 연사+Lock on AF로 한번에 전환하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촬영 도중에 아무런 액션없이 손가락으로 버튼하나만 누르면 모드전환 할 수 있는 건 아빠진사로서 굉장히 끌리는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싱글샷 와이드와 연사 Lock on AF만 빠르게 전환 할 수 있어도 건져낼 수 있는 사진수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 같습니다.







다음은 ISO AUTO 기능입니다. 이건 고감도 촬영 시 적정노출이 조정될때 셔터속도를 낮추느냐 ISO를 올리느냐의 비율을 정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ISO 올리기보다는 셔속을 낮추는 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 기능을 잘 활용해보고 싶더군요. 심지어 R2에도 존재하는 기능이었는데, 모르고 있다가 이번 체험회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기능은 오토모드에서만 동작하는 것 같은데 자세한 것은 좀 더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A9과 SEL100400GM





이제 직접 사진을 찍어볼 차례입니다. 지난번 남대문 체험회때는 SEL1224G에만 관심이 있어서 A9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A9의 터치와 100400GM을 중심으로 카메라를 만져보았습니다.



SEL100400GM, 이거 완전 미친 렌즈입니다.






SONY A9 | SEL100400GM | 306mm | 셔터 속도 우선 모드 | 1/200 | f5.6 | ISO 1250 | 선명도(+2) | AWB 분위기 | 무보정





SONY A9 | SEL100400GM | 306mm | 셔터 속도 우선 모드 | 1/200 | f5.6 | ISO 1250 | 선명도(+2) | AWB 분위기 | 무보정






SONY A9 | SEL100400GM | 259mm | 셔터 속도 우선 모드 | 1/200 | f5.6 | ISO 1250 | 선명도(+2) | AWB 분위기 | 무보정





무보정입니다. 눈동자에 날이 서 있는듯한 선예도는 A9의 AF 덕분일까요? SEL100400GM의 화질일까요? 순간 제가 갖고 있는 SEL70200G를 던져버리고 100400GM을 사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비싸서 못사지만...



그리고 또 한가지 알고 싶었던 부분이 AWB 우선순위 설정 모드인 표준, 분위기, 흰색에 지정에 따른 색감차이였습니다. 우선 위에 세 장이 분위기 우선이었고 아래가 표준입니다.






SONY A9 | SEL100400GM | 154mm | 셔터 속도 우선 모드 | 1/200 | f5.0 | ISO 1000 | 선명도(+2) | AWB 표준 | 무보정





SONY A9 | SEL100400GM | 100mm | 셔터 속도 우선 모드 | 1/200 | f4.5 | ISO 640 | 선명도(+2) | AWB 표준 | 무보정



개인적으로 '표준'이 '분위기' 보다 더 붉은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래가 '흰색'으로 세팅한 사진입니다.



SONY A9 | SEL100400GM | 133mm | 셔터 속도 우선 모드 | 1/200 | f5.0 | ISO 800 | 선명도(+2) | AWB 흰색 | 무보정


SONY A9 | SEL100400GM | 177mm | 셔터 속도 우선 모드 | 1/200 | f5.6 | ISO 1000 | 선명도(+2) | AWB 표준 | 무보정



캐논색감과 비슷해진다고 하는 지정인데 세가지 모드중에서는 어중한 느낌입니다. 화밸은 그때그때의 환경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나오겠지만 적어도 이 환경에서는 '분위기'로 지정한 경우가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위 사진들은 전부 LCD화면을 보면서 터치로 초점을 맞추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A9이 A7R2대비 30%정도 AF가 빨라졌다고 하는데, 저 같은 초보에게는 터치만으로도 200% 정도 빨라진 것 같습니다. A7M3에 꼭 터치가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마 망원렌즈라서 들어간 부분이겠지만 줌링의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링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 SMOOTH-TIGHT라고 써있는 부분인데, 줌조절을 급격하게 할지 무겁게할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니의 줌링이 무겁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기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70200GM과 비슷한 무게였지만 흥분해서 그런지 전혀 무겁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A9에 가장 잘어울리는 렌즈는 어쩌면 100400GM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경품행사





대망의 하이라이트!!!






경품추천~~~


4등 USB메모리, 3등 보조배터리, 2등 1TB 외장하드디스크 그리고...





1등 A9 50% 할인 구매권!!!


혹시나 혹시나아~~~~ 두구두구....


역시 망상은 망상으로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G마스터 티셔츠 한장 또 생겼네요. 그 외  스마트폰 키링이랑 손수건인지 두건인지가 사은품입니다.



강남 소니센터 그리고 할인





강남 소니센터는 올해 2월에 오픈하여 소니 제품 할인 행사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험회 행사 구성이나 매끄러운 진행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래 신제품 체험회 할인 행사 금액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1층 매장에 들려서 A9의 가격을 물어보니 4,750,000원이라고 합니다. 위에 적힌 추가배터리 이외에도 64GB 메모리도 준다고 하네요. 구매조건에 대해서는 매장에 전화해서 정확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체험단 참석자가 아니라도 위의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하니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FE마운트 카메라/렌즈의 캐쉬백이벤트가 오늘(2017.8.27)로 마감되니 서두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강남 소니센터의 렌즈컨설팅 스토어의 모습입니다. 가끔 들러서 2470GM, 35F14, FE90마/50마등등 많은 렌즈를 마운트 해봤네요. 구매는 안하고 테스트만 하는 진상고객인데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십니다. 덕분에 지금의 렌즈 구성을 갖추게 된 것 같습니다. 




카메라는 직접 찍어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물건이죠? 실제로 매장에 가서 만져본다고 해도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이런 체험회 같은 행사가 있을때는 한번쯤 참가해서 직접 모델이나 세팅된 피사체를 촬영해보고 집에서 결과물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 가실때 메모리카드 잊지 마시고요. 체험용 기기에 메모리카드 넣어서 찍은 사진가져와야 하니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