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대 시트지 리폼, 중요한 것은 역시! 마무으으~리!!
흔한 씽크대 시트지 리폼 후기
시트지 리폼의 성패는 90% 이상 시트지의 선택이 좌우한다.
메인인 유광 화이트 펄 시트지(1mx6m)가 60,000원, 메탈 시트지(1mx1m)가 5,000원으로 총 65,000원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5만원 안쪽으로 떨어뜨릴수도 있었지만 잘못된 작업으로 시트지를 좀 낭비했습니다. 그래서 추가 주문을 한 덕에 비용이...ㅠㅠ
좀더 저렴한 시트지로 작업한다면 32평 씽크대 작업에 3만원 선에도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준비물로 커팅을 위한 스뎅자, 기존 시트지 제거를 위한 스크래퍼, 씽크대 문짝을 떼어내기 위한 드라이버, 공기 없이 시트지를 팽팽히 붙이기 위한 시트지 밀대, 이런저런 청소 용도의 물티슈가 있습니다.
렌지 후드입니다. 메탈 시트지 작업은 결론적으로 대실패였지만 컨셉 자체는 괜츈했던 것 같습니다. 본래의도 했던 포인트 시트지로서의 역할은 해준 듯!
그리고 주변과의 톤매치입니다. 다용도 실 문쪽도 그렇지만 냉장고하고 비교했을때도 기존에는 너무 누래서 굉장히 낡은 느낌이 났습니다만, 이번 작업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된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주방의 톤이 밝아진 것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잘 모르겠다고... 허걱!!!
기존 시트지 위에 그대로 붙여 버리면 밑면의 평평함은 유지 할 수 있겠지만 시트지 절약 차원에서 그랬는지, 나름의 인테리어 효과인지 일부 씽크대 문짝에 시트지가 두개로 나누어져 붙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중간 홈이 파진 형태가 되기 때문에 그대로 붙이는 것은 무리... 결국 시트지를 제거하고 그 밑의 접착제까지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스크래퍼를 이용해 틈을 만들고 시트지를 뜯어내는 과정입니다. 뜯어내고 나니 시트지 접착제의 잔재가 빛에 반사되어 보이는 군요.
퐁퐁 탄 물을 적당히 분무하고 스크래퍼로 살살 밀어줍니다. 단! 방법은 동일하지만 걸리는 시간은 50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거~~
끝도 없이 밀려나오는 때들...
'단언컨데 때밀이 아저씨의 천적은 지우개 아닌 시트지 접착제 입니다.'
때를 벗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벗겨낸 때들을 잘 닦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이번 시트지의 경우 티클만큼이라도 뭐가 남아있으면 시트지 붙인 후에 표면이 볼록하게 올라옵니다.(지가 액정보호필름인 줄 알어 ㅡㅡ;)
한가지 팁이라면 우리는 접착제를 제거한 뒤에 다시 시트지를 붙일 것이란 점입니다. 접착제를 최대한 깨끗하게 하는 것보다 접착제가 조금 남아있더라도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적당히 스크래핑 한 후 스크래퍼를 30~45동 정도 각도로 힘을 뺀채 밀었을 때 걸림이 없는 정도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작업 시간을 단축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 밀대는 힘이 좀 약하니 플라스틱 밀대에 천을 대고 미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트지 잘 보고 결정하세요 ㅠㅠ
문짝 위에 붙은 저 금색 테두리를 가려서 최대한 심플한 멋을 살리자는 것 이었습니다.
테두리 부분이 나무보다 두껍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굴곡이 생기게 되네요. 드라이어 신공이 통하지 않으니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인테리어 필름지를 쓰는 걸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