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 GClef GB-100
세라믹 드라이버가 빚어내는 트랜디한 음색의 즐거움
이어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드라이버 유닛이 있습니다.
'다이나믹과 밸런스드 아마추어'
여기에 한 국산 업체가 도전장을 내미네요.
'AFC 세라믹 드라이버'
고음에 강점을 갖는 새로운 유닛이 탑재된 첫번째 제품,
'지클레프 GB-100'
어떤 특색이 있는지 이제부터 살펴볼까요?!
이 제품의 시작과 끝이 되는 키워드입니다.
20g의 가벼운 무게, 형상기억합급이 적용된 넥밴드... 등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블루투스 이어폰 춘추전국시대인 현재, 타사제품들도 이미 다 갖추고 있는 스펙이기 때문에 이 새로운 드라이버 유닛의 성능이 제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지클레프 홈페이지>
GB-100은 다이나믹 드라이버 앞에 0.015mm의 얇은 세라믹을 20개 겹쳐 구성한 고밀도 세라믹 드라이버를 하나 더 두고 있는 1AFC + 1DD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5만원대(2019.02.10 오픈마켓 기준) 제품에서 다중듀서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대가 있었습니다. 중고음역대를 BA(Balacned Armature)로 구성하는 타사의 고급형 제품들과 비교해서 AFC 드라이버가 어느정도까지 성능을 뽑아 줄까~ 하고 말이죠.
그럼 패키지를 먼저 살펴봅시다. 제가 리뷰할 제품은 블랙입니다.
지클레프(높은음자리표) 로고가 인상적이네요.
뒷면에 스펙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aptX지원이랑 재생시간 7시간 그리고 생활방수 정도가 주요할 것 같네요.
딸깍!!
새제품 개봉하는 즐거움이란~ ^_^
앞쪽에 이어폰이 있고 뒷쪽의 작은 상자들안에 케이스, 충전케이블과 이어팁이 있습니다.
S,M,L 3개의 이어팁이 제공되는 단순한 구성입니다.
위에서는 별거 아니라고 했지만 가장 원초적이고 물리적인 장점은 20g의 무게입니다.
넥밴드의 착용감이 굉장히 좋아서 맨살에 닿아도 피부가 쓸리거나 트러블이 생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어폰 뒷면이 자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덜렁거리지 않는 것도 장점인데, 저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이렇게 목걸이처럼 내려오는 것보다는 줄이 넥밴드 안쪽으로 들어가는 형태를 더 선호하긴 합니다.
잘 구겨지는 것도 장점이지만...
구겨진 넥밴드는 잘 펴지지만 구겨진 플랫케이블은 안펴집니다. ^^;;
좀더 유연한 재질이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오른쪽 컨트롤러 쪽에는 usb 충전단자가 숨어있는데, 이 고무를 여는게 완전 빡새네요. 계속 끼고 빼다보면 좀 나아지겠죠.
드디어 음질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특정장르에 치중한 사운드 세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짐작하신 바와 같이 포스팅 타이틀에 쓴 '트로피컬 하우스'에서 굉장히 중독성이 있는 음색을 보여줍니다. 단순 반복되는 신디 사운드위에 꼿히는 날카로운 보컬 사운드에 리버브를 잔뜩 걸어 놓은 듯한 울림(공간감?)이 매력적이네요.
숀의 'Way back home'이나 에드시런의 'Shape of you'를 들어보시면 제품의 매력을 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커페이스도 괜찮은데, 일렉트로니카 계열은 대부분 매력적이네요.
다만 고음역대 세션이 많이지면 약간 찢어지거나 산만한 느낌이 들수 있습니다. 의외로 걸그룹 댄스곡에서 그런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범용적으로 사용하려면 고음 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댄스곡에서 그런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범용적으로 사용하려면 고음을 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신나는 하우스와 전자음이 짜릿하게 귀에 꼿히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적당한 가격/가벼운 무게가 강점인 제품인 것 같습니다.
"선정 빡세기로 소문난 포터블코리아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리뷰를 내 맘대로 자유롭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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