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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이유식을 위한 작은 사치, 브레비 슬렉스 에보

by 래프윙 2014. 11. 24.


유아 식탁 의자, BREVI SLEX EVO

내구성은 OK, 조립은 Hard한 브래비 슬렉스 에보 구매 후기







얼마전부터 이유식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이유식 먹이기가 녹록한 일은 아니더군요.



아직 아기가 오래 앉아 있지를 못해서 


제가 집에 있는 때에는


아빠가 뒤에서 안아서 앉히고 엄마가 앞에서 먹여 줍니다.

 


하지만 출근을 해버리면...


ㄷㄷ



그치만 세상에 수많은 머리 좋은 사람들은


이런 시츄에이션을 탈피하기 위한  뭔가를 만들어 놨더군요.

가격...




비쌉니다. 352,800원... 


유아용품이란 이렇게 비싼 거였군요. 위 가격은 의자 + 테이블 + 쿠션으로 구성된 경우입니다.(2014.11) 일단 여왕님께서 점 찍으신 제품이니 구매는 합니다.





프레임의 튼튼함(대신 무거움)과 아기가 생각보다 너무 좋아한다는 점, 식탁에 아기와 나란히 앉아 있을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듭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좀 비싼데 괜찮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음...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20만원대였으면 대만족!'  뭐 이정도...





개봉박두




짱짱해보이는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크... 이녀석이 소문의 그녀석? 이상하게 30만원 넘는 제품을 열때는 왠지 모를 경건한 마음이 생긴답니다.







쿠션과 테이블, 안전벨트는 별도 상자에 들어있습니다.








깔끔한 패킹과 구성품 하나하나의 재질감은 마음에 드는군요.





조립#1, 튼튼한 다리




다리쪽 철제 프레임은 유일하게 나사로 조립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부품이 많은데 나사가 두개 밖에 없다는 점은 좋습니다. 







나사를 조일 육각렌치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H자로된 프레임의 아랫부분에 하단 다리부분을 맞추어 끼웁니다. 같은 색의 스티커가 붙어있는 부분을 맞춰주세요.







위 다리부분의 가운데에 보시면 나사를 끼워 넣을 구멍이 보입니다. 링과 나사를 조립해서 넣습니다.







이제 육각렌치로 조여주면 됩니다.(혹시나 엄마가 조립하는 경우를 생각해서 쓸데없이 자세히 적습니다.)







일반 의자와 비교했을때 폭과 높이는 조금 작습니다.





조립#2, 조절 가능한 시트




이 제품의 아이덴티티라고 해도 될만한 시트 입니다. 높낲이 조절 뿐만 아니라  시트의 넓이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측면 걸이 부분의 잠금장치를 아래로 내린 상태에서 앞으로 밀어주면 프레임에 끼워 넣을 수 있는 형태가 됩니다.







잠금이 걸린 상태에서는 아래 사진의 좌측과 같이 흰 고무 패킹이 안쪽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잠금이 풀린 상태에서는 고무 패킹이 바깥쪽으로 내려가는 구조입니다.







프레임에 끼워서 적당한 높이로 내려주시면 됩니다. 내릴때 조금 뻑뻑할 수 있습니다.







잠금이 아직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측면 걸이 부분이 살짝 떠 있습니다.







시트를 아래로 내리면 '딸깍' 하고 잠금일 걸리게 됩니다. 양쪽 다 확인해주세요.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다시 높이를 조절하고 싶을 때 입니다. 다시 양손으로 시트를 아래로 내리면서 잠금 장치를 눌러주면 되는데, 이게 연습이 좀 필요합니다. 


가격을 고려했을때, 좀 더 직관적인 조절 방법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트 아래의 별도의 잠금 장치를 풀면 이렇게 폭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기의자에서 어린이 의자로의 변신이죠.







평평하게 확장되는건 아니라서 방석이 필요해 보이지만 확장 부분의 프레임이 철제라서 어린이용 의자로서의 내구성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어른 의자로서의 평가는 이 포스트의 마지막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조립#3, 부담없는 등판




등받이 조립은 가장 쉽습니다.







'ㄱ' 로 된 아래부분을 철제 프레임 앞쪽으로 끼워 넣고







윗부분의 오목한 부분을 눌러서 끼워 넣으면 됩니다.







참 쉽죠?





조립#4, 2%로 부족한 안전가드




이 제품에서 가장 아쉬운 안전가드입니다. 아쉽다고 평가하는 건 순전히 조립 편의성 때문입니다.







시트의 측면 걸이 부분에 튀어나온 동그란 플라스틱 부분 안쪽으로 안전가드의 측면을 완전하게 끼워넣어야하는데, 이 부분이 엄청 불편합니다.







처음에는 위로 살짝 세워서 부드럽게 내리는 방식인가 했더니 윗부분이 등판에 걸립니다.







설명서를 봐도 별 내용이 없고...







결국 힘주어서 밀어 넣는게 답이었습니다. 흠... 약간 불만이 쌓이네요. 안전가드를 제거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무식하게 잡아 당겨야 합니다. ㅡㅡ







앞부분의 잠금 장치는 가격에 맞는 품격을 갖고 있습니다.







두툼한 잠금장치를 집게처럼 열어서 프레임에 '철컥!' 하고 걸어주면 OK~





조립#5, 발받침! 슬렉스와 슬렉스 에보를 가르다.




브레비의 같은 라인업의 제품인 '슬렉스'와 구분되는 특징중 하나인 발받침입니다. '슬렉스'의 경우 발받침이 의자에 붙어있지만 '슬렉스 에보'에서는 기본틀이 되는 다리 프레임에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안쪽의 버튼을 누르면 바깥쪽의 연결부위가 쏙 들어갑니다.







이 상태에서 양다리 사이에 끼워 넣고 적당히 아래위로 움직이다보면 '철컥'하고 고정이 됩니다.







발받침은 어린이용 의자일때 사용되기 때문에 아직 발받침까지 발이 닫지 않는 우리 호순이에게는 필요없지만 그냥 붙여두기로 했습니다.





조립#6, 쿠션




쿠션은 안전가드와 시트 사이에 넣습니다. 다시 그 멘붕을 부르는 안전가드를 제거하고 쿠션을 올려 놓습니다.







조립은 안전가드와 동일합니다. 아 그리고 옆부분은 원래 안전가드 안쪽으로 접어 넣어야 하는데 실수로 펼쳐서 조립해버렸네요. 다시 하기 좀... ㅎㅎ







쿠션은 면과 PVC 두가지 소재가 있는데, 면소재 관리가 좀 힘들 것 같아서 PVC로 주문했습니다.





조립#7, 안전벨트




없어보이는 건 아니지만 뭔가 불편한 안전벨트입니다. 우선 가랑이 부분과 어깨부분을 분리합니다.







가랑이 부분의 고리를 안전가드 앞부분의 튀어나온 고리에 걸어서 고정합니다. 먼저 안전가드 앞부분의 잠금장치를 풀고 건 다음 다시 잠금을 걸어주면 됩니다.







어깨끈은 한쪽 끝에 나란히 달려 있는 고리를 쿠션에서 등과 엉덩이이 만나는 부분에 있는 두개의 구멍을 찾아 넣어 줍니다.







시트하단에 고리를 거는 구멍이 있습니다.







고리를 세로로 세워서 잘 우겨(?) 넣어 주시면 됩니다.







안전 벨트 체우는 방식도 살짝 어색하긴한데...







혹시라도 구매하시는 부분이 있으면 직접 경험해보시죠.





조립#8, 스넥테이블




스넥테이블은 닦기도 편리하고 조립/분리도 편리합니다.







안전가드의 홈을 따라 테이블을 끼우기만 하면됩니다.






분리 할때는 양 측면에 있는 잠금 장치를 옆으로 당긴 상태에서 위로 들어 올려주면 됩니다.







아... 힘들다. 가구 조립 같은거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인데, 뭔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많았던 조립이었습니다. 다른 부분은 거의 한번 조립하면 분리 안하니까 상관없는데, 시트 높낲이 조절 부분과 안전가드 설치 부분은 개선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공주님 어떠신가요?




조립이 번거로우면 어떻습니까!! 그래! 그분만 만족하신다면!!!







하~ 만족하셨답니다.







승차감이 나쁘진 않은 것 같죠? 엎드려 자다가 일어나서 얼굴은 좀 눌렸지만 ^^;





아기 OK! 어린이 OK! 어른??




이 제품의 상품 설명을 보면 성인이 되어서도 일반의자나 바 체어처럼 쓸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니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시트의 폭이 좀 좁습니다.







일반 식탁의자와 비교해도 그렇고 실제 길이를 재어보니 34cm 정도입니다.







'평생 쓸 수 있는 의자'라기 보다는 '평생 버리지 않아도 될 의자'라고 평가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어른이 사용하기엔 살짝 불편할 수 있겠지만 아이-어린이 성장 과정에 맞춰 섬세한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