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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발견/식도락

낼뭐하지? 신선함으로 승부한다, 이호 낙지

by 래프윙 2014. 2. 22.

신선한 낙지가 일품! 수원 맛집, 이호 낙지
전골 낙지? 익기 전에 드셔야죠!!



요즘 아내가 조금 날카로워진 것 같습니다.

출산일이 가까워져서 일까요? 해서... 

널 위해 준비했어!!!


저희는 수원 권선동에 있는 산부인과에 다니는데요.

그 근처에 맛있는 낙지 집이 있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맛집은 그 지역 사람이 잘 안다!

이호 낙지는 수원에서 근무하는 지인 알려준 가게 였는데요, 역시 맛집은 그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이 가장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저도 수원에 오래 살았지만 서울로 출퇴근 하다보니 주변에 어디가 좋은지 잘 모르거든요.

항상 사람도 많고 가게 중앙에 '국산으로 김치를 담그고 농협쌀만 사용한다'는 플랫카드가 참 마음에 듭니다. (사진 찍기가 좀 민망해서 플랫카드 사진은 못 찍었네요.)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90-9 (분당선 매탄권선역 2번출구 도보 8분 - 수원 분들은 그냥 온수골 온천 근처라고 하면 아시겠죠? 롯데마트 근처)

메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만큼 저는 여기에서는 낙지 전골만 주문합니다. 불낙도 좋지만 역시 깔끔한 맛을 즐기기에는 메인 재료가 하나인게 좋죠.

가격은 쪼끔 부담있지만(?) 뭐 와이프 기분도 풀어 줄 겸, 국산 산낙지라니 기분좋게 주문합니다.(기절 낙지는 냉장 낙지라고 하네요. 잘 익혀서 먹어야 한다니 참고하세요~)


밑반찬

전골은 워낙 메인 요리의 임펙트가 강한 음식이라 밑반찬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낙지 전골의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잘 보충해줄수 있는 깔끔함이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집 샐러드 맛을 좋아합니다. 드레싱 색깔부터가 좀 색다르죠? 그럼 이제 메인 요리로 넘어가 볼까요?


신선한 낙지!!

낙지가 나오면 서빙하시는 분들이 '전골위에 낙지 회로 드셔도 되요.' 라고 하실 겁니다. 대체! 얼마나! 신선하길래 이렇게 자신만만 한거지? ㅎㅎ 직접 한번 보시죠!!

직접 볼때는 느물 느물 움직였는데, 폰으로 찍은 동영상이라 그런지 엄청 현란하게 움직이네요 ^^; 낼름 낼름 열심히 집어 먹었답니다.


이제부터 시작!!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서빙하는 분이 매의 눈으로 캐치하고 와서 한번 휘~ 저어줍니다. 그러면 밑에 깔려 있던 양념이 사악~ 풀어지기 시작하죠.

말이 필요한가요? 국물맛이 정말 끝내 줍니다.

앞접시에 모셔다가 담아 맛있게도 냠냠!! 주말 아침부터 병원간다고 부랴부랴 나왔더니 배가 엄청 고팠는지 순식간에 흡입해버렸습니다. 


마지막은 역시 볶음밥?

보통 식사로 먹을때는 공기밥과 함께 먹는 걸 좋아하고 술과 먹을때는 전골 다 먹고 밥을 볶는 걸 좋아하지만 오늘은 왠지 볶음밥이 좀 땡기더라고요. 

밥 두개 볶아서 알차게 한판 해치웠습니다. 볶음밥은 그냥 볶음밥입니다. ^^; 전 솔직한 사람이라... 그래도 낙지먹느라 기분이 Up 되어 있어서 그런지 입이 짧은 아내도 폭풍흡입! 후훗, 만족스럽네요.


갈때마다 기분 좋은 가게

어떤게 보면 근처에 맛있는 식당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도 볼 수 있죠.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맛있는거 먹고 싶을 때! 한번쯤 가보시면 후회 안하실꺼에요 ^_^

혹시 일부러 수원까지 오신 분들이라면 후식으로 인계동이나 영통에 있는 '오블라디'를 추천해드립니다. 저도 오늘 갈까 했지만 배가 불러서 skip!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분이 써넣은 글도 많으니 한번 검색해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