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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담는상자

EOS R5&EOS R6 체험이벤트

by 래프윙 2020. 8. 9.

5D와 스위블LCD의 만남

개인메모리 사용제한으로 화질 확인은 불가...

 

 

 

몇년 전 5D Makr4가 출시됐을때

깜짝 놀랐습니다.

 

스위블 LCD가 안들어가서...

 

몇년 전 5D Makr4가 출시됐을때
또~ 깜짝 놀랐습니다.

 

가격이 400백만원이어서...

 

 

 

이번에 EOS R5가 출시됐을때
깜짝 놀랐습니다.

 

스위블 LCD가 들어가서!!


이번에 EOS R5가 출시됐을때


또~ 깜짝 놀랐습니다.

 

가격이 500백만원이어서...

 

캐논... 바로 그 캐논!!
 
 
2000년대 초중반에 대학시절 또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세대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입니다. 소중한 추억을 남겨두는 그 순간에 손안에 있었던 캐논 카메라, 그리고 그런 캐논 카메라의 정점에 있었던 5D라는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DSLR의 시대가 가고 찾아온 미러리스 시대에 5D의 이름을 계승한 EOS R5가 출시되었습니다. 
 
 
 
 

 


8K 동영상으로 출시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R5이지만 사실 전 8K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이 바디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저는 이 각도의 세로 로우앵글을 스위블LCD로 편하게 찍는걸 좋아하거든요. 그것도 초고화소 바디로 말이죠. 지금까지 3000만 이상의 화소에서 스위블LCD를 탑재한 풀프레임 카메라는 캐논 EOS R이 유일했습니다. 

 

EOS R이 나왔을때 살짝 혹했을 정도로 스위블LCD를 좋아하지만 당시 소니 A7R2+A9 투바디를 사용했던 제게 동체추적과 동영상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R5 스펙을 보니 '드디어 캐논에서 사고한번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로웠기 때문에 체험이벤트에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기에는 R5로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ㅡㅡ;
 
 
 

R5의 다양한 기능을 테스트해보고 싶었던 저는 사전에 스펙을 보고 CF메모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기능제한이 있는 걸 알고 미리 CF메모리를 구매 또는 대여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4k 60p ALL-I촬영을 위해서는 CFexpress카드가 필요합니다.

 

 

당첨안내를 해주던 캐논직원 분이...

 

'개인메모리 사용안됩니다.' 

 

 

심지어 이것도 미리 안내해준 것이 아니라 제가 물어봐서 알려준겁니다. 닌자V도 들고 가려고 했는데, 안물어봤으면 완전 낭패볼뻔 했습니다. 

 

 

 

 

물론 체험회장의 바디에는 성능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카드가 세팅되어 있었지만 결과물을 컴퓨터로 확인할 수 없으니 카메라의 성능을 제대로 체감하기 어려웠습니다. 

 

출시전이라면 모를까... 

 

자유도가 높았던 EOS R/RP 떄랑은 너무 차이가 나네요.

 

 

 

호불호 인터페이스
 
 
 

결과물이 없으니 인터페이스 중심으로 느낀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불호입니다. 우측하단의 메인다이얼은 다이얼만 됩니다. 메뉴 네비게이션은 우측상단의 조그버튼으로 이동해야합니다. 소니유저들에게는 이 부분이 굉장히 충격적일겁니다. 

 

저 메인다이얼이 십자버튼을 지원하지 않는 것과 동시에 캐논은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4개을 물리버튼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조그버튼에는 싱글AF포인트 이동이 할당되어 있지 않습니다. 

 

 

 

 

 

습관적으로 조그버튼으로 AF포인트를 이동시키려고 했는데, 아무리 좌우로 이동해도 안되더군요. AF버튼을 한번 눌러줘야 했던 거였습니다. 버튼 조작없이 포인트을 하기 위해서는 커스텀 설정에서 별도로 지정해주어야만 합니다.

 

 

 

 

 

우측 상단의 M-Fn버튼으로 메뉴 네이게이션이 가능한 상단 LCD는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단순히 셔속/조리개 정도 표시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OLED 특성상 어두운 곳에서 굉장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익숙해지면 로우앵글에서도 자주 사용할 것 같습니다.

 

 

 

 

 

 

A9과의 비교샷입니다. 너비는 비슷하고 높이는 높습니다. 

 

 

 

 

 

 

그립감은 음... R5 그립감이 단단하긴한데, 약간 딱딱한 느낌입니다. EOS R6가 그립감이 더 좋더군요.

 

 

 

 

놀라운 스테빌라이저
 
 
 

동체추적AF를 테스트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영상 촬영 중에 패닝하는데,

 

 

 

화면이 너무 안정적이어서 놀랐습니다. 벽선을 따라 좌우로 카메라를 움직여봤는데, 화면상에서 벽선이 흐트러짐 없이 이동하는 게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만일 컴터로 옮겨서 봤을때도 이 정도 안정감이라면, 핸드헬드 영상 촬영에 있어서 큰 강점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마케팅
 
 
 

출시전부터 이슈가 된 EOS R5의 놀라운 스펙들, 최근 제기되고 있는 발열... 사실 다 의미가 없습니다. 직접 써보고 자신의 목적에 맞는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그런면에서 코로나 시국에서도 이런 이벤트를 열어준 점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발열 체크부터 체험장 구성까지 신경을 많이 쓰셨더라구요.

 

 

 

 

 

 

한 세션당 체험시간이 30분이라서 기능을 즐기기엔 부족했지만 한 세션당 인원수가 적은 걸 고려하면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개인메모리 제한은 좀...

 

 

 

 

 

덕분에 맨날 문앞으로 지나다니기만 하던 캐논매장도 한번 들어가보게 됐네요. ^^

 

EOS R5도 진열되어 있으니 궁금하신분들은 한번 가서 만져보세요~